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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아시아 조경의 비전
  • 환경과조경 2008년 7월
최근 들어 해외 설계업체들의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이 활발한 것 같다. 특별히 아시아 시장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날 아시아는 인구증가는 물론 전원 공동체생활에서 도시 중심생활로의 변화 및 중산층의 성장에 의해 경이로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류의 절반이상이 도심지에 살고 있다. 아시아에 있는 193개 이상의 도시에는 백만을 훨씬 넘는 인구가 살고 있을 정도로 도시화는 삶의 한 방식이 되고 있다. 우리가 아시아를 도시화 시키고 개발할수록, 환경을 위협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아시아의 도시들은 세계경제가 새로운 권력과 새로운 에너지를 풀어낼수록 그에 맞서 도시를 재평가하여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현재의 이점들에 대한 재접근을 허용할 것이다. 이는 인구이동 문제를 파악하고 지원하는 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설계회사들에게는 놀라운 성장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요즘 한국업체들의 동남아시장으로의 진출이 활발한데, 아시아에서 한국 조경의 성향이나 역할은 무엇이며, 한국의 클라이언트들과 일하는데 있어서 다른 나라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동남아시아에서 수행한 몇몇 대규모 프로젝트에 한국의 대형개발업체가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들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면서 현지 시장상황에 밝고 정부기관에 대한 이해와 관계가 정립되어 있으며 비슷한 유형의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컨설턴트들을 신뢰했다. 한국에서 얻은 성공이 항상 다른 나라에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적합한 고밀도의 도시 생활이 동남아시아의 어떤 도시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한국 업체들에게 있어 중요한 도전과제는 지역적 맥락과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다. 양질의 경관을 창조하는 것은 하드스케이프 소재와 한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훨씬 더 좋게 바꿀 수 있는 소프트스케이프 소재에 대한 많은 이해를 요구한다. 21세기를 맞아 조경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이며, 조경가들의 역할은 무엇인지 당신의 생각을 듣고 싶다. 오늘날처럼 도시 한 가운데의 오픈스페이스에 대한 요구가 중요한 적은 없었다. 오픈스페이스는 우리의 도시를 숨 쉬게 하는 허파이며, 자연환경, 인공환경 및 사회환경이 필요로 하는 잠시의 휴식을 제공하며,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또한 도시의 삶의 질에 기여하며 결국 거주자들과 방문자 모두에게 제공되고 상호작용과 활동을 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을 서로 어울리게 한다. 조경가들은 도시 내에 생산적인 녹지를 만들어내는 영웅이다. 또한 공공영역의 창조자들로서 도시중심적인 환경에서 적극적인 오픈스페이스 정책의 필요성을 알고 있다. 좀 더 공공성을 가진 공원, 충분한 녹지대, 녹도와 산책로 등의 설계는 우리 도시의 나아갈 길을 발전시키기 위한 먼 길의 시작이다. 조경가들은 이런 도시화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완벽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Scott Dunn _ Managing Director, EDAW | AECOM Singapore -도시디자인 및 조경건축가(Resort and Tourism Designer) -EDAW 싱가포르 스튜디오 Managing Principle -Canadian Society of Landscape Architect 회원 -American Society of Landscape Architect 회원 -US Green Building Council 회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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