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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본점
  • 환경과조경 2008년 6월

위치 _ 서울시 중구 을지로 2가 181
면적 _ 11,722.24m
조경면적 _ 2,993.65m
발주처 _ 외환은행, Young Comm.
조경설계 _ 정욱주 교수(서울대학교 도시조경설계연구실), (주)L(소장 박준서)
조경시공 _ 프라임 건설, 청산조경(대표 홍태식)

명동의 잘 알려지지 않은 4번째 입구인 외환은행 본점 주변은 명동전체의 부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명동의 새로운 입구인 이곳에 ‘휴식과 문화’를 유발하는 ‘정원’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공간에 도입된 삼각형 구상안은 단순한 설계어휘가 가지는 힘이 높은 지지를 얻었은 것으로 이 구상안은 사각형의 도시에 변화를 주고자하는 의도에 적합했다. 설계팀은 삼각형의 Garden Plate와 Stage Plate를 기본으로 다양한 앉음의 공간과 행위의 공간을 엮어 나가는 디자인을 발전시켰다.

사각 도시의 변화, 삼각
명동의 잘 알려지지 않은 4번째 입구인 외환은행 본점 주변은 명동전체의 부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상되었다. 사람들에게 많이 이용되지 않던 이곳은 명동전체에서 거의 유일하게 Open Space를 가지고 있던 곳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로 사람들에게 잘 인식되지 않았고, 그런 이유로 이곳은 명동전체의 쓰레기 집하장처럼 쓰였던 곳이다. 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고, 그러한 가능성 때문에 이 공간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하게 되었다. 다행히 외환은행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공지를 내어 놓고 예산을 확보해 일반이 함께 쓸 수 있는 정원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 주었고 이미 진행 중이던 중구청의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명동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고자 설계가 진행되었다.
구상안이 가지는 내용은 명동의 새로운 입구인 이곳에 ‘휴식과 문화’를 유발하는 ‘정원’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두 가지의 대안을 놓고서 저울질 한 결과 지금의 삼각형 구상안이 채택되었는데, 단순한 설계어휘가 가지는 힘이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 구상안은 사각형의 도시에 변화를 주고자하는 의도에 적합했다. 이 삼각형은 매우 다양한 각도를 구성하게 되는데 소규모의 이용인구가 집중하는 명동이라는 곳에서는 특히 사람들에게 선호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되었다. 설계팀은 삼각형의 Garden Plate와 Stage Plate를 기본으로 다양한 앉음의 공간과 행위의 공간을 엮어 나가는 디자인을 발전시켰다.

설계를 위한 시공, 시공을 위한 설계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의 내용을 만드는 것에 못지않게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은 바로 시공자와의 긴밀한 의사소통이었다. 여건상 짧은 시공기간 내에 매우 빠듯한 예산을 가지고, 새로이 만들어지는 공간이 아닌 이미 있는 공간을 재 조성하는 것은 새로 만드는 것보다 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했다. 특히 시공자가 설계의 내용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공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면의 정확도와 상세도의 수준을 상당히 많이 끌어 올려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조성된 지 오래된 공간이어서 기존의 도면이 남아 있지 않은데다가 각종 지장물의 등장으로 공사의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었다. 이에 설계팀은 현장에서 벌어지는 시시각각의 변화에 대처하고 통상적이지 않은 설계 상세를 납득시키고 구현시키기 위해 감리자로서의 역할을 자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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