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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말어린이공원
  • 환경과조경 2009년 6월
Beolmal Children's Park

설계 _ 조경기술사사무소 현진, 디자인파트너 예전, (주)디자인파크개발
시공 _ 용일토건(주)
놀이시설 제작설치 _ (주)디자인파크개발|발주 _ 서울시
위치 _ 서울시 강북구 번2동 235번지|면적 _ 4,641.0㎡|사업비 _ 14억 8천 5백만원


벌말어린이공원은 나무숲(산자락), 건물숲(아파트단지), 아이들숲(번동초등학교), 세 가지의 숲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얘들아 숲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커다란 생명나무를 도입하여 나무놀이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놀이공간을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개발은 물론,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공원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자이언트 나무놀이대는 지역의 랜드마크(Landmark)적인 요소가 되도록 한 시설로, 체험을 통해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연과 접하기 힘든 도시에 숲을 가져왔다. 팔각형을 기본 형태로 하여 지면과의 안전거리를 고려한 후 동적인 놀이를 다양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나무 각 면의 뿌리들은 각각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모듈화 되어 있다.

어린이들은 네트 오르기, 거미 되어보기, 꿀벌통 오르기, 버섯암벽 오르기, 숨은동물그림 찾기, 자연의 소리듣기, 원숭이 흉내내기 등의 활동을 통해 꿈꿔왔던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친다. 또한 나무 곳곳에 곤충의 세계를 이미지화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면이 돋보이며, 옆쪽에는 잠자리 모양의 그네를 설치하여 도시속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중략)

벌말어린이공원은 낡은 그네와 시소만 덩그러니 놓여 있던 기존의 놀이공간에서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상상놀이터로 탈바꿈하여 시민들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개발하여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데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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