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정원은 개인에게 정원을 사유하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다수가 함께 이용하지만 혼자 조용히 몰입하고 관람할 수 있는 영화관처럼 깊이 빠져들고 사유할 수 있는 정원, 네이처 시네마를 조성하고자 한다.
영화관처럼 정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레벨을 0.9m 낮추고 돌담에 둘러싸인 공간을 조성했다. 계단형 진입로를 통해 정원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고, 칸막이가 있는 퍼걸러에 앉아 정원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대관목 위주로 식재해 그린 스크린을 만들고 정원에 입체감을 더했다. 수반에 모여든 작은 새의 지저귐까지 더해진 정원 풍경을 즐길 수 있다.
* 환경과조경 439호(2024년 11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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