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운정(日月雲庭)은 해와 달, 그리고 구름이 쉬어가는 곳을 의미한다. 바위의 물갈기 마감으로 해와 달이 비치는 곳을, 안개 분수와 생태 웅덩이로 구름이 머무르는 곳을 표현했다.
정원의 네 면에는 서로 다른 행태를 유발하는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입체적 공간 구현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식물의 모습을 담아냈다.
정원은 단순히 자연을 관찰하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을 넘어, 공동체의 활력을 불어넣고 사람들이 서로 알아가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용객의 시선이 꽃과 식물들을 넘어 서로에게 닿고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 환경과조경 439호(2024년 11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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