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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 웨이파인딩
DDP Wayfinding
  • 이음파트너스
  • 환경과조경 2019년 10월
ddp.jpg
(사진제공=이음파트너스)


DDP의 장소성과 건축을 잇는 웨이파인딩 체계

동대문시장 100년의 역사는 단시일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조선 시대에는 미곡이나 어물, 잡화를 취급하는 시장이었고, 1899년 이후 서대문에서 동대문을 거쳐 청량리에 이르는 전차 노선으로 동대문 일대와 종로 4·5가 상권이 연결되어 현재의 거대한 상권이 형성됐다. 한편 1928년 준공된 동대문운동장은 국내 스포츠 메카로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또한 광장시장, 평화시장, 아트프라자, 밀리오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로 이어지는 상권은 패션 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동시에 살피게 한다. DDP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디자인 트렌드가 시작되고 문화가 교류하는 디자인, 패션 산업의 발신지라 할 수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웨이파인딩은 비정형 건축물인 DDP의 난제를 해결하고, 이용객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정보·안내 사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건축적 난제를 해결하고, 개발 과정에서 발견된 역사 유적지, 37개 대규모 패션 상가, 35천 개의 점포가 밀집해 있는 주변 지역과의 이질감을 극복하는 데 주력했다. 건축 특성을 반영한 DDP 내부 지도와 건축물 내외부를 포괄적으로 연계한 지역 통합형 지도로 나누어 웨이파인딩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상지의 역사, 지역 상권, 건축 등 웨이파인딩 시스템을 구성하는 모든 콘텐츠 하나하나가 신경망처럼 DDP를 연결하도록 계획했다. ...(중략)...

 

* 환경과조경 378(201910월호) 수록본 일부

 

설계·시공 이응, LG CNS, 제일광고, 샘파트너스 & CDR

건축 설계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웨이파인딩 이음파트너스

시공 삼성물산

클라이언트 서울디자인재단

위치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면적86,574m2

사진 박영채, 이원석

 

이음파트너스는 공간의 경험 가치를 브랜드화하는 환경·경험 디자인 회사다. 공간 스토리텔링, 환경 그래픽, 웨이파인딩, 색채, 디지털미디어, 영상 등 공간 커뮤니케이션 도구들을 전략적으로 융합해 이용자에게 색다른 경험 가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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