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민속마을은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에 위치한 마을로, 월성 손씨(月城 孫氏)4세 손사성의 차자인 양민공 손소(1433~1484)가 입향한 이후, 여강 이씨(驪江 李氏)와 함께 갈곡, 물봉골, 안골, 장터골, 거림 등 각 골짜기에 공간적, 지형적, 기능적으로 독특한 반촌 내 무첨당, 관가정, 향단, 서백당, 수졸당, 이향정, 심수정, 두곡고택, 근암고택 등의 복거의 조건을 환경미학적으로 연계시키면서, 현재 200년 이상의 고가옥 30여채가 위치하고 있다.
조영(造營) _ 마을은 월성 손씨 4세 손사성의 차자인 양민공 손소가 장인인 풍덕 유씨 유복하(柳復河)의 상속자로 들어와 월성 손씨의 종가를 지으면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손씨의 딸은 이 마을의 여강 이씨 번(蕃)에게 출가하여 조선시대 성리학의 선구적 인물인 이언적(李彦迪)을 낳아 번성하게 되었다. 이후 손씨는 이씨의 외가이면서 상호통혼을 통하여 인척관계를 유지하고 마을 대소사에 협력하여 왔다. 현재 양동마을에는 월성 손씨 40여 가구, 여강 이씨 70여 가구가 남아 양대 문벌을 이루는 동족집단의 성격을 띄고 있다.2 마을 내에는 보물 3점, 중요민속자료 12점, 도지정유형문화재 4점, 도지정민속자료 1점, 도지정기념물 1점과 문화재자료 1점이 있다.
입지(立地) _ 양동마을 북서쪽으로는 설창산(雪倉山 : 163m)이, 동남쪽으로는 성주봉(聖主峰 : 108m)이 위치하며, 서쪽은 안락천(安樂川)과 면하는 설창산의 줄기가 절벽을 이루고, 안락천 너머로 안강평야와 이어져 있다. 한편 마을 앞쪽에는 양동천이 있고 이는 안락천으로 이어지며, 마을 서쪽에는 북에서 흐르는 안락천과 남에서 흐르는 형산강이 합류하여 동해로 흘러드는데, 현재는 수량이 많지 않으나 마을 북동쪽에 위치하는 안계저수지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보다 큰물줄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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