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 서초구 우면동 산 34-1번지 일대
· 면적 : 318,644㎡(96,485평)
· 발주 : 서초구청
· 기본계획 : 서울시립대 도시과학연구원(이경재 교수)
· 실시설계 : (주)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대표 김기성)
· 시공 : 흥륭종합건설(주)(대표 김종준), (주)세진조경(대표 서만영)
· 시공기간 : 2002. 11. 25 ~ 2003. 12. 20.
· 사업비 : 20억 5천만(사유지 보상비 약 8억포함)
서초구청에서는 우면산 일대에 생태공원을 조성하였다. 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던 일부 구간을 포함하여 약 9만평 정도의 부지에 각종 해설판, 등의자, 퇴비장, 목재데크, 목교 등을 설치하였다. 하지만 기존의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이나 길동자연생태공원과는 좀 다른 모습이다. 기존의 생태공원은 대상지의 환경을 반영하여 주로 학습과 습지생태계 복원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우면산 생태공원은 도심 및 근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림’과 ‘산림의 문화’를 주제로 하였다. 그래서 자연관찰로와 사색 및 문화 체험공간이 조성되었으며, 앞으로 산림 생태계와 관련한 문화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건강한 도시림, 공간에 테마 부여
우면산은 소나무림의 다음 단계인 참나무림을 이루고 있다. 가을에 참나무 숲에서 열리는 도토리는 다람쥐의 겨울식량이며, 또한 다람쥐는 뱀에게, 뱀은 황조롱이에게 먹이사슬의 관계에 있는데, 우면산은 다람쥐와 뱀, 황조롱이가 모두 확인되는 건강한 숲을 이루고 있다. 참나무의 진액을 먹고사는 매미와 애벌레가 있고, 또한 이들을 먹고사는 딱따구리도 보인다. 계곡에는 1급수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엽새우와 가재를 볼 수 있고, 저수지변에서는 쑥, 부들 등의 식물이 자란다. 다양한 동물, 식물, 곤충들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우면산 생태공원은 서울시의 보편적인 도시림의 산림 생태구조를 관찰하는 공원으로서, 기존의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고, 최소한의 식재와 좀더 생태친화성을 강화한 시설물들을 도입하여 산에서 살고 있는 식물, 동물, 곤충, 조류 등의 서식,성장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습지생태 관찰원, 나비 관찰원, 야생조류 관찰원, 수서생물 관찰원 등 각 공간마다 부여된 테마는 인위적으로 조성한 것이 아닌 철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적용된 개념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