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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의 새로운 흐름 ; 디지털과 조경
  • 환경과조경 2001년 1월
디지털과 조경, 참으로 동떨어진 단어들의 연결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마치 기계와 자연, 인공과 천연이라는 단어의 조합처럼 생소하게 느껴질 뿐이다. 분명 세상의 흐름은 디지털화 되고 있으며, 단순한 마케팅적 차원의 외침에 그치지 않고 생활의 일부분으로 그렇게 우리 가까이 다가와 있다.
디지털화는 90년대 전산화라는 개념이 자리하던 위치를 자연스럽게 이어 받아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하고 있다. 물론 현재의 인터넷은 도구가 아닌 새로운 세상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진일보하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세상 속에서 정보를 공유하고(contents), 공동체를 만들고(community), 물건을 사고 팔며(commerce) 네티즌(netizen)이라는 이름의 사회 구성원들이 디지털 사상을 공유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러듯 디지털화는 인터넷의 소산물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디지털 = 인터넷이라는 등식을 성립해도 좋은 듯 하다.
하지만 디지털화를 인터넷의 소산물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의한 것은 분명 좁은 안목의 사적인 견해이기도 하지만 디지털화는 인터넷이 만들어 가는 가상의 세상(virtual world) 뿐만 아니라 실세상(real world)에 가져올 합리화, 효율화, 변화의 바람이 작지 않음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채일·(주)수프로 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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