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의 조경수 관리
수세회복
4월에는 이식하였거나 수세가 쇠약한 조경수목의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므로 인위적으로 영양(무기양료)을 공급하여 주어야 한다. 방법으로는 엽면시비와 영양제 수간주사이다.
■ 엽면시비
무기양료를 공급하여 줌으로서 수세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처리방법은 3월의 조경수 관리(환경과 조경 2001년 3월호)를 참고하도록 한다.
■ 영양제 수간주사
영양제 수간주사는 수목에 수분과 탄수화물, 식물에 필요한 무기양료, 생장호르몬 등을 주사함으로서 수세를 조속히 회복시켜 정상으로 생장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병해충 관리
이번호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조경수의 4월에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과 그 방제방법에 대해 열거해 보았다.
소나무류
■ 소나무좀
3월 중, 하순부터 약제살포를 계속 실시하여 4월 중순까지 약제를 수간에 살포한다. 약제 및 처리방법은 3월의 조경수 관리(환경과 조경 2001년 3월호)를 참고한다.
■ 소나무잎응애류
전년도 잎이 퇴색되고 구엽이 일찍 낙엽 되었거나 피해가 심해 잎이 갈색으로 변하여 진단 결과 응애로 확인된 경우에는 4월 중순경에 아시틴 수화제(페로팔, 아시틴) 1000~1500배액 또는 다니톨 수화제 1000배액을 전착제를 가용하여 잎과 가지에 충분히 살포한다.
■ 소나무엽고병
전년도에 잎의 끝 부분이 부분적으로 갈색으로 변하였거나 피해가 심하여 전년도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조기낙엽 되었을 경우 엽고병, 그을음엽고병, 페스타로치아엽고병, 디프로디아엽고병으로 진단되었을 경우 유황제인 다이센 M-45을 450~500배, 옥시동수화제 500배, 포리동수화제 1000배액, 쿠퍼 500배액을 4월 중순부터 10~15일 간격으로 수회 살포한다.
■ 소나무 엽진병
3~4월경 전년도 잎이 갈색으로 변하며 낙엽될 경우 이는 엽진병의 가능성이 높으며, 엽진병으로 진단되었을 때에는 낙엽을 모아 태워버린다. 약제 살포시기는 6~7월이므로 그 시기에 약제를 살포한다. 벚나무류
벚나무류
■ 벚나무 빗자루병
벚나무 빗자루병은 대추나무 빗자루병과 같이 파이토플라스마(마이코플라스마)에 의한 병원체가 아니고 진균(곰팡이)에 의한 자낭균에 속하는 병이다.
■ 벚나무 유리나방
4월경 수간이나 줄기에 송진이 나오는 경우 송진을 제거하고 칼로 송진 나온 부분의 수피를 벗겨보면 유백색의 어린 유충이 들어 있음으로 제거한다.
■ 텐트나방
4월 중, 하순부터 5월 초순 사이에 가지에 거미줄로 천막을 치고 그 속에서 어린 유충이 군서하면서 잎을 가해하는 것이 텐트나방이다.
향나무류
■ 향나무녹병
4월 중순경 비가 내리면 향나무 잎이나 가지에서 황색 또는 황갈색의 한천모양의 부푸른 동포자퇴가 형성된다.
강전유 Kang, Jun You 나무종합병원 원장 (http://www.treehospital.com)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본지 4월호 제156호 참조)
-
복사골의 밤 - 부천중앙공원, 석천공원, 길주공원 야경연출계획
빛과 물과 꽃과 나무의 도시, 부천
부천시는 여타 도시에 비해 도시의 특성을 자랑할만한 역사적 자연적자원이 많지 않은 도시아다. 그래서인지 부천시에는 예를 들어 장미축제, 부천국제영화제(PIFAN), 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발(PISAF)과 같은 다양한 축제나 행사가 많다. 또한 부천시는 전체면적의 52.9%가 녹지대로 되어있어 마치 도시전체가 녹색도시로 느낄지 모르나 실제 대부분의 녹지가 자연녹지로서 시민들의 직접적인 이용보다는 도시의 확산방지 및 완충기능이 대부분인 녹지로서, 실제 도심내에서는 녹지면적이 매우 부족하며 기 조성된 공원들의 대부분이 노후화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더욱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사계절 나무와 꽃이 만발하고 물과 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고자 이를 시정목표로 삼아 의욕적인 추진을 하고 있으며 실제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도시환경에 심혈을 기울이는 선진마인드를 가진 도시이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도시내에 보다 많은 수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함은 물론 도시의 열섬효과를 줄이는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책으로 부천중앙공원에는 무지개분수를, 석천공원을 필두로 5개공원에는 바닥분수를 비롯한 다양한 테마분수가 만들어지게 되어 이 지면을 빌어 프로젝트의 추진과정 및 파급효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좋은 공간만들기>
부천중앙공원: 무지개분수무지개분수는 1999년 5월 남원 광한루앞에 있는 보도전용교인 승월교에 처음시도한 이래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특수분수로서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예이다.기존의 분수가 단지 바라보는 대상에서 탈피하여 직접 이용자들을 수경속에 참여케하므로서 매우 색다른 체험을 하게하는 흥미로운 시설이며 첨단기술이 접목된 비교적 부가가치가 높은 수경시설이다. 따라서 많은 관심속에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부천시가 중앙공원에 무지개분수를 설치하게 되었다. 실제 남원은 다리에 설치한 첫 번째 사례라면 부천은 육상에 설치한 첫 번째 사례로서 향후 무지개분수의 설계와 시공에 기준이 되는 중요한 연구대상이 될 것이다. 남원과 달리 부천중앙공원의 여건은 다리가 아닌 공원내 보도로서 다리가 지닌 낙차를 이용한 연출이 곤란함은 물론 보도폭이 10m에 달해 일반적으로 광섬유를 이용한 최적의 효과를 내기 위한 유효폭 4m의 한계를 크게 벗어나 있었으며 기존 기반을 최대한 보존하고 조화롭게 해야하는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이론상 무지개분수는 이용자들에게 전혀 물이 떨어지지 않으며 물이 흐트러지지 않는 한 광섬유를 통해 나오는 빛이 끊어지지 않으나, 실제로는 바람의 영향이나 시스템의 구성상 완벽한 연출은 어려운 실정이며 부천의 경우에는 보도폭이 넓어 더욱 그러하다.부천에 설치한 무지개분수는 총연장 50m, 폭10m의 보도양쪽 끝에 광섬유조명을 갖춘 점핑노즐을 3m간격으로 17개소씩 총34개소를 설치하였으며 노즐박스를 부천영화제를 상징하는 필름통의 형상으로 제작하여 조형성을 높혔으며 필름통에 부천을 대표하는 다양한 홍보물을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또한 보도폭이 넓어 빛의 연출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고려하여 보도중앙에 리드미컬한 멜로디분수 48개소와 시종점부에 볼라드분수 2개소를 설치하여 자칫 무지개분수 하나만으로의 연출시 식상함을 보완토록 고려하였다. 실제 무지개분수는 바람에 예민하여 상시가동에 제약이 있으므로 무지개분수를 가동하지 않을 경우나 가동할 경우에는 보다 효과적인 공간연출을 꾀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멜로디수로의 조명은 백색조명으로 통일시켜 광섬유를 이용한 무지개분수의 다양한 색상변화와 대비되도록 설정하였으며 무지개분수는 다양한 수자연출이 가능토록 프로그램화하였다. 물이나 빛은 평상시에 보이지 않거나 어떤 효과를 낼지에 대한 예상이 어려우며 실제 연출시에는 보는 이로 하여금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는 특징이 있어 외부공간연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부천중앙공원과 같이 시민들이 야간에도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되며 실제 4월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할 예정이므로 이에 대한 독자들의 직접적인 체험과 소감을 바라는 바이다.<좋은 공간만들기 Ⅱ>
일반 어린이공원이나 근린공원규모의 기존공원에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공모전이 뒤따라 시행되어 3개사의 5개작품을 선정 작년말에 시공을 완료하였으며 이중 본인이 주관한 공원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석천공원: 바닥분수석천공원은 중동신도시내 아파트밀집지역에 위치한 공원으로서 주변에 학교와 교회가 위치해 있어 주로 중학생이상의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운동시설이 많은 공원이다. 이곳에는 분수를 설치할 만한 넓은 공간이 마땅치 않아 통행에 지장이 없는 바닥분수를 계획하였다. 바닥분수는 수조가 보이지 않아 평상시에도 보행공간이나 광장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분수가 연출되므로서 이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감동을 주는 분수형태이다. 그동안 국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바닥분수들은 하부를 통채로 수조화하여 불필요한 물의 사용량이 많으며 상부 화강석판석을 앵글구조로 지지케하여 이용시 꿀렁꿀렁하는 불안한 느낌이 드는 단점이 있으며, 좁은 구멍으로 물과 빛을 동시에 나오도록 하다 보니 빛의 연출이 불량하여 특히, 야간에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부천에서는 수조의 크기를 최소화하여 물의 불필요한 소모를 줄임과 동시에 노즐부분만을 수로화하고 나머지부분은 원지반을 그대로 두어 접지시 불안감을 완화시켰으며 노즐과 조명이 일체화된 신제품을 그레이팅구조로 하여 물과 빛이 거침없이 연출되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조명은 백색으로 단일화하여 마치 무대위에서 춤추는 발레리나들의 군무를 연상케 하였으며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점을 고려 바닥곳곳에 광섬유를 이용한 경관조명을 두어 다양한 색상연출이 가능토록 보완하였다. 그레이팅부분도 시각적으로 매우 중요한 점을 감안하여 스테인레스를 이용하여 특별히 디자인화하여 내구성 및 경관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또한 다양한 물의 연출이 가능토록 프로그램화하여 그 자체로도 도시의 밤을 아름답게 빛내는 장식물로 훌륭히 자리매김하도록 하였다. 공사가 끝나갈 무렵 공원과 마주한 아파트의 주민들이 벌써 아파트값이 달라지고 있다고 흥겨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기찬 도시만들기의 필요성을 새삼 깨닳게 하였던 프로젝트로서 금년 여름 이곳을 찾아 흥겹게 뛰어 놀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된다.길주공원: 돌고래분수길주공원역시 도심에 위치하는 공원이나 석천공원과는 달리 인접하여 임대아파트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이용대상이 많으며, 초등학교의 통학동선상에 있는 점을 감안하여 비교적 저학년 아이들의 물놀이 공간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공간의 컨셉을 설정하였다. 이에 따라 아이들에게 친근한 돌고래를 테마로 직접 물속에서 함께 놀 수 있도록 하되, 어미돌고래가 아기돌고래의 등에 물을 뿜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상실되어가는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실제 핵심인 돌고래조형물은 물속에서도 녹슬지 않으며 아이들이 집중적으로 이용해야 하면서도 돌고래의 표정을 최대한 연출해야 하는 점을 고려 직접 홍대 조각과에 모형제작을 의뢰하여 작품성이 높은 원형을 제작한 뒤 브론즈로 만들어 설치하였으며 의자로 이용될 돌고래꼬리조형물도 역시 같은 과정을 거쳐 설치하였다. 이로 인해 주어진 예산을 훨씬 초과하여 많은 적자를 보긴 하였으나 여타 F.R.P나 화강석으로는 도저히 표현하기 힘든점을 고려하면 설계의도가 충분히 나타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이다. 또한 바닥은 백색과 흑색자갈을 일정한 폭으로 둘러박기를 하였으며 돌고래와 바닥곳곳에 광섬유로 오색조명을 하여 야경을 한껏 살림과 동시에 혹시 일어날지 모를 누전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일반조명등 설치로 인한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물놀이가 방해받지 않도록 고려하였다. 실제 현장설치과정부터 아이들의 관심과 이용이 대단하여 재시공이 여러번 반복되었는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금년에는 과연 얼마나 온전하게 버텨낼지 걱정이 앞설 정도이다. 실제 대부분의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전혀 훼손되지 않길 바랄지 모르나 망가지면 다시 만들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환경만들기가 보다 중요한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 한다.<좋은 공간만들기 Ⅲ>
부천시는 지속적인 도시환경사업을 위하여 금년에도 많은 수공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금년에는 기존의 중앙공원이나 근린공원과 같은 비교적 규모가 큰 공원은 물론 실제 시민들의 생활속에 깊숙히 스며있는 소공원에 알맞는 규모가 작으면서도 조형성이 뛰어나며 직접 체험가능한 수공간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차로 10개소의 소공원을 대상으로 작품구상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 여름철 시민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려고 준비중에 있다. 단지, 기존 소공원이 너무 오래되어 신규 조성되는 수공간과 조화롭지 못한 점등이 우려되므로 이를 계기로 주변환경정비도 함께 뒤따라야 할 것이다.
황용득 · 동인조경마당 / 동인 ALT 대표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4월호 제156호 참조)
-
조경공간의 편의시설 ; 편의시설의 의미와 중요성
장애인이 만나는 두 가지 장벽(Barrier)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고, 자유롭게 사회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야 하며, 이와 함께 편의시설이 설치되고 개선되어야 한다. 즉, 인식의 장벽과 물리적인 장벽이 제거되어야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인식의 장벽이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 그리고 차별 등을 의미한다. 장애인은 무능력하다, 장애인은 성격이 이상하다, 장애인은 불행하다, 장애는 죄의 결과다 등과 같은 편견과 오해들은 결국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차별을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차별은 학교나 직장에서 장애인을 거부하는 것과 같은 직접적인 차별과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는 것과 같은 간접적인 차별로 나타나게 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우리 사회에서 직접적인 차별과 간접적인 차별을 많든 적든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차별로 인해 장애인은 더욱 더 장애를 느끼며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또 하나의 장벽은 물리적인 장벽이다. 실제로 장애인이 사회활동을 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환경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장애인에게 맞추어진 환경의 개선이 없다면, 장애인은 집밖으로 나올 수조차 없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환경을 개선하는 일은 물리적인 장벽을 제거하는 일이기도 하다.이 두 가지 장벽이 제거 될 때, 비로소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그리고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을 하고 접근을 하며,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편의시설 디자인(설계)의 경향
편의시설에 대한 디자인과 설계는 무장애 디자인(Barrier Free Design)에서 시작되었다. 이것은 일반적인 설계나 디자인이 장애인에게 장애(Barrier)를 준다는 전제아래 장애인이 장애를 느끼지 않는 공간(Barrier Free Zone)을 설계할 필요성에서 만들어졌다. 일반적인 접근로가 너무 좁거나 비탈지거나 혹은 노면이 불규칙할 경우 장애인이 접근하기 쉬운 접근로의 폭, 기울기, 경계 등에 대하여 설계 기준과 디자인 기준을 정하게 된 것이다.이 무장애 디자인이 활성화되면서, 장애인의 이동과 접근은 이전보다 발전했으며, 편의시설을 설치할 때,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디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이 무장애 디자인은 비장애인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디자인과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무장애 디자인으로 분리해서 디자인한다는 지적을 받게 된다. 다시 말해서 건축물 주출입구에 계단을 만들고, 그 옆에 무장애 디자인을 통해 경사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디자인에서조차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하는 것이며, 결국 디자인의 분리는 생활의 분리로 이어지게 되며, 이것은 장애인에게 또 다른 차별로 다가오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무장애 디자인이 장애인에게 필요한, 그리고 장애인의 필요에 맞춘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계성을 지적 받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무장애 디자인은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디자인하는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환경을 디자인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일본은 1980년대에 들어와서 이 무장애 디자인을 도입하여 사회 전반에 걸쳐 이 기준에 따라 편의시설을 갖추고 환경을 개선해 나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 개선의 움직임은 곧 일본 사회 전역에 걸쳐서 무장애 운동(Barrier Free 운동)으로 발전하게 된다. 일본의 무장애 운동은 마을 단위 혹은 도시 단위로 자체적으로 장애인이 장애를 느끼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운동으로서, 일본의 대표적인 지역운동인 "마을 만들기" 운동과 함께 결합하여 발전해 가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무장애 운동은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철저한 지역운동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서구에서 발달하고 있는 사회 전반에 걸친 환경의 개선이라는 측면과는 다른 측면을 지니고 있다.우리 나라는 90년대에 들어서 무장애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으며, 현재 서울특별시도 편의시설 확충계획의 일환으로 서울시 무장애 공간(Barrier Free Zone)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나라의 경우 아직 무장애 디자인이 보편화되지는 못했지만, 점차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197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싹트기 시작한 보편적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장애인을 위한 디자인에 있어서 또 하나의 획을 긋는 디자인으로 자리잡게 된다. 보편적 디자인은 "좋은 디자인"(Good Design), 혹은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또는 "평생을 위한 디자인"(Lifespan Design)이라고도 불리며, 보편적 디자인 센터의 소장인 로날드 메이스(Ronald Mace)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이다.
보편적 디자인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디자인,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린이와 노인을 구분하지 않는 디자인이다. 즉, 장애,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보편적 디자인의 관점에서 볼 때, 무장애 디자인을 필요하지가 않다. 따로 무장애 디자인을 하지 않고, 처음부터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장애 디자인이 계단 등으로 이루어진 출입구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경사로가 설치된 출입구를 각각 설치한다면, 보편적 디자인은 계단도, 경사로도 없는 평면으로 된 단 하나의 출입구를 디자인한다. 우리 나라에는 90년대 후반에 보편적 디자인이 소개되면서, 차츰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보편적 디자인 세계대회도 개최된 바 있다.
배융호 연구실장 장애인 편의시설촉진 시민연대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오대산 국립공원 - 미완(未完)의 완성(完成)을 찾아
추천사이트
■ 국내
1. 오대산 국립공원
2. 보길도, 전라남도 완도군
3. 소록도, 전라남도 고흥군
■ 국외
1. 皇居 日比谷 公園, 日本, 東京市
2. The Butchart Garden, Canada, Victoria City
3. The Cornwall Park & One Tree Hill, New Zealand, Auckland City
오대산을 찾으며
오대산을 우선 꼽아 얘기한다고 해서 다른 곳보다 빼어난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가을이면 해거름하지 않고 찾아본다는 이유 외에는 뾰족한 것이 없다. 그 보다는 우리 산하에서 보여지는 조경의 진수를 찾아보고자 함이 오히려 진솔한 변명일 게다.
월정사 찾아가는 길에 청태산 자연휴양림도 둘러보고, 방아다리 휴게소에서 막국수도 먹어보고 내친 김에 6번 국도변 월정사 길목에 자리한 한국자생식물원에도 들러 우리 토종 꽃들을 실컷 감상하고 늦으막히 월정사 진입로를 지난다.
0.7km정도 되는 전나무터널이 반색을 하고. 소채밭/침목울타리/이끼 낀 개울을 가까이 하고 있는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오랜만에 시도 지어본다.
산장에 밤이 찾아 드니 / 속세를 절로 잊는구나.
별 무리 쏟아지는 뜨락에 / 개울소리 청정도 하다.
오가는 길손도 뜸한 이녘에 / 삿갓주로 벗을 삼으니
고즈넉한 산 속일망정 / 하늘과 땅이 지척이로구나.
다음 날, 어느 것 하나 인위적이고 인공적이며 또 모가 나고 직선적인 구조물이나 선과는 비할 수 없이 자연스러운 선을 연출하며 생명의 움직임을 느끼게 해주는 오솔길, 개울, 논·밭길 등을 지난다. 능선의 완만함과 부드러움을 느끼며 지상과 연결되어 하늘로 날아 오르는 월정사의 처마선을 보고, 상원사의 종소리에 선녀가 비상하는 맑은 모습을 담아내면서 자연의 맛을 느끼면 생기감응(生氣感應)이 절로 인다.
세월의 인고(忍苦)함이 이루어 낸 당느릅의 「두 나무 같은 한 나무, 한 나무 같은 두 나무」의 부부모습을 보고, 비로봉을 비켜지나 계곡으로 접하면 피곤함도 일시에 걷히고 만다.
이대우 LHEE, DAE WOO · 성림조경ENG대표기술사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LAP STONE 공법과 STONE NETS 공법
LAP STONE 공법이란?
본 공법은 GROUND ANCHOR 공법에서 지압형지지 방식의 기술이론을 도입한 것으로 구조는 자연석 뒷면에 앙카를 접착제로 접착하고 앙카의 끝부분에 지압판을 붙인것이 제품이며, 이 제품을 하천제방에 급경사로 쌓아 올리면서 뒷부분에 채움재를 다짐하여 제품과 채움재를 일체화 시키는 공법으로서 콘크리트를 쓰지 않는 견고하면서도 자연친화형인 공법이다.
시공의 일반적인 사항으로는 현장조건에 따라 800형,500형을 사용하며 기초지반의 부등침하가 생기지 않도록 견고하게 밑다짐공 및 기초공 에 대하여 검토 하며 또한 세굴심에 대하여 충분한 검토를 행한다.
① 절토의 일반적인내용은 하천표준 시방서(이하 "표준시방서"라 한다)에 의한다.
② 필터매트 설치는 절토면의 전면에 필터매트를 포설하되 필터매트의 현장봉합은 물의 흐름 방향으로 최소 10㎝가 겹치게 한다.
③ 기초공 및 날개벽공은 무근콘크리트 기초로서 현장의 시공 여건에 맞는 것으로 하되 지반이 약한 곳은 잡석을 포설하고 설치합니다. 일반적인 사항은 표준시방서의 콘크리트 기초공에 의한다.
④ 제품의 설치는 설치할 장소에 제품을 기구로 운반하여 정확한 위치에는 사람의 힘으로 조절하여 설치한다. 그다음 지압판을 끝으로 이동시켜 고정링으로 고정시킵니다. 또한 본 공법은 돌의 맞물림을 하지않고 다공적으로 쌓아가는 방법으로서 시공효율 및 디자인이 매우 우수하다.
⑤ 뒷채움은 제품을 설치한 후 지압판이 앞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하며 전면의 자연석과 지압판 사이를 뒷채움재로 채워 줍니다. 채움재의 두께를 자연석의 높이에 맞추어 채워주며 작업을 한다. 이 공법을 계획 높이까지 계속 반복한다.
⑥ 천단공은 뒷채움돌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충분히 압력을 가해야 하며 이 작업이 부족할시에는 뒷부분이 침하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최상단부분에는 돌의 각도등을 조절하여 최대한 평면을 유지하고 콘크리트 천단공을 시공한다.
STONE NET공법이란?
스톤넷 공법은 특수한 제조법에 의거 자연석과 철망이 일체화된 제품으로 하천 사면과 하상에 설치하는 공법으로서 설치 후에는 자연석과 식생 녹화가 어우러져 하천사면과 하상을 안정화시키는 자연친화적 호안공법이다. 따라서 자연석이 단독으로 유수력에 저항하는 것과는 달리 자연석 전체가 일체화되어 유수력에 대응하며 또한 자연석과 자연석사이의 자연스러운 공극에 복토하여 줌으로 식물이 자라나는 이상적인 공법이다.
자료제공 : 이용헌 (주)환경공학연구소 대표이사 ☎02-553-6855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프랑스(19) - 프랑스의 경관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1)
우리 시대의 설계언어, 프랑스편을 2년 가까이 연재하면서 프랑스의 거의 모든 대표적인 현대조경이론가들을 소개하였다고 생각한다. 아직 거론되지 않은 세르쥬 브리포(Serge Briffaud), 프랑스와 슈네포즈라(Fran ois Chenet-Faugeras), 미셸 콜로(Michel Collot), 아르망 프레몽(Armand Fremont), 라파엘 라레르(Raphael Larrere), 프랑스와 조나방(Fran ois Zonabend) 등 많은 저명한 이론가들이 남아있지만 사실 이렇게 소개하는 것은 끝이 없는 일이다. 지금도 새로운 조경이론들과 흥미 있는 설계 언어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경관론의 발전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정보들은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것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 풍토에 맞고 우리 사회의 분위기에 맞는 경관론이 없다면 이런 생경한 외국의 경관론들은 모두 무용지론에 불가할 것이다. 우리 자신의 관점을 한번 되새겨 보는 것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종합적으로 프랑스 경관론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그 동안 소개되었던 설계 언어들을 분류하고 정리해보며 여기에 대해 비평을 해보는 작업이 필요할 듯하다. 이를 위해서 그 동안의 프랑스 설계이론 소개를 마무리하며 프랑스 경관론에 대한 비평을 2회에 걸쳐 싣기로 한다. 일종의 문화 코드로서 조경을 파악하고 그 구성 요소를 다양한 분야의 문화에서 인용하여 체계를 세우는 현상을 라빌레트 공원에서 주목할 수 있다. 이것은 결국은 기호학적 문제로 돌아와 결국 기표와 기의의 시스템에 통합된다. 박정욱 파리 소르본느 대학 박사, Land Plus Art 연구소장 (본 원고는 서문입니다)
-
파이프내장형 라인벨트 - 부상 위험 없는 3중 쿠션 구조
클레이(흙)코트의 라인은 일반적으로 석회가루를 뿌려 표시하거나 경질의 PVC 또는 각목을 재단 매설하여 사용하여 왔으나 석회가루는 비위생적인데다 쉽게 지워지는 단점이 있고, 경질의 PVC나 각목 등으로 설치한 라인은 탄력이 없어 미끄러지거나 무릎등 관절에 충격을 주는등 안전도에 문제점이 있었다.
4년전 테니스코트 라인벨트를 개발, 대한테니스협회의 공인을 획득한 라인 스포츠사에서는 최근 충격 흡수효과가 뛰어나 모든 클레이 코트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파이프내장형 라인벨트를 개발하였다.
파이프 내장형 라인벨트는 강하고 탄력있는 강화 프라스틱 소재로 제조되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코트의 규격별로 재단되어 있어 설치가 쉽고, 인체공학적 3중 쿠션 구조이기 때문에 뛰어난 충격 흡수력이 있어 미끄러짐 현상과 부상 위험을 해결하였으며, 특히 내장파이프의 탄성에 의해 다양한 직·곡선을 성형할 수 있어 농구, 축구, 육상트랙 등의 곡선라인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라인재이다.
현재 파이프 내장형 라인벨트는 서울 중구 응봉공원 체육시설을 비롯한 전국의 시·군·구 사회체육시설과 각급 학교 운동장에 보급되고 있다.
☎ 자료제공 : 라인스포츠 (041) 633-4371, 011-432-3777
-
실내조경의 미학적 원리의 응용과 필요성, 기능 등을 통한 실내조경의 개념
이번호에서는 지난호의 실내 공간의 기본원리와 디자인 요소의 활용, 실내공간을 구성하는 미의 원리에 이어 실내조경이 실내공간에서 어떻게 미학적 원리로 응용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기초적인 문제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또한 이번호에는 실내조경의 필요성과 기능 등을 소개하여 일반적인 실내조경의 개념을 이해하도록 하고 이에 대한 예상 문제를 제시하여 보았다
디자인 원리를 적용한 실내조경
▣ 조화와 통일
통일을 이루는 여러 요소가 있는데 단순, 변화, 균형, 강조, 연속, 비례가 서로 조합하면 이룰 수 있다. 이들 요소들을 조화롭게 설계하기 위해서는 식물의 형태, 색채, 질감 등의 물리적인 식물의 특성을 이용해야 한다.
▣ 균형
평형감과 침착감을 주는 성질로는 저울의 원리와 같이 둘 이상의 힘이 서로 평균되는 것이다. 균형은 대칭으로서의 균형의 가장 완전 또는 단순한 형을 말한다.
균형은 대칭 균형과 비대칭 균형이 있으며 형태의 균형이외에 식물의 공간에서 받는 시각적 무게로 이해될 수 있다.
▣ 비례
비례는 그 구성물을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고, 추한 것으로 보이게도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므로 실내식물의 식재에 있어서도 이점을 고려해야한다. 비례 즉 스케일 감을 잘 살린 식물 디자인이란 작은 공간에서는 작고 섬세한 식물들을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 잎의 모양, 질감, 색상, 꽃의 색과 변화 - 신경을 써서 디자인에 임해야 한다. 반면 큰 공간에서는 중심되는 분위기, 식물전체의 이미지, 조형, 공간의 분할 등에 유의해야 한다.
▣ 강조
실내조경디자인에서 강조 요소의 이용은 사람의 주의력을 사로잡을 수 있고 시각적인 구성을 조정해 준다. 강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조화되는 요소가 대부분을 이루고 여기에 색상이나 질감, 형태적인 특성을 살린 식물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 리듬
실내조경공간이 통일과 조화만으로 꾸며질 때 흥미없는 것으로 되고 만다. 여기에 다소의 변화를 곁들이면 아주 새롭고 재미있는 공간 구성이 될 것이다. 변화는 형태, 색채, 질감을 디자인에 응용하여 다양성과 리듬감과 대비감을 가져오고 이러한 변화는 흥미를 유발시켜 식재 디자인에 권태로운 분위기를 덜어 준다.
실내조경의 필요성과 정의
도시공간에서 자연이라는 환경요소는 실내체류 시간이 길어진 도시인에게는 필수적인 요구 사항이 되었다. 즉, 도시인들은 실내 공간에 자연의 푸르름을 도입하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구가 발생하게 되었고 녹지의 확보를 통하여 실내 환경의 질적향상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상용건물이나 공공 건물에 있어서 실내조경은 건물의 얼굴과도 같아서 식물과 물요소, 각종 환경요소 들이 어우러진 실내의 정원은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경직된 분위기를 완충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실내조경이란 인간이 창조해낸 각종 유형의 실내공간에 생명력을 가진 생물과 무생물소재를 중심으로 디자인의 원리를 공간의 성격에 알맞게 적용하여 보다 기능적이고 경제적이며 아름다운 공간을 창조하여 질 높은 환경을 제공하고자하는 일련의 종합적인 예술활동이다.
실내조경은 단순히 디자인과 시공 행위자체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명력을 가진 식물체가 자라고 꽃을 피우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심미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미술이나 조각 등 일반 예술활동과 다른 점이다.
(자료제공 : (사)한국실내조경협회 041-550-5301)
(이 기사는 요약문입니다)
-
조경공간의 포장 ; 잔디보호투수블럭
투수성 잔디블럭의 필요성우리나라의 도로에 있어 조경공간의 포장재료는 산업화시대의 조급증을 반영하듯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아스팔트와 시멘트가 대부분이다. 이런 포장재료는 물이 전혀 투수되지 못하고 지하수 고갈과 수해피해라는 심각한 문제를 가져 왔다. 또한 도시의 확산에 따라 녹지면적은 점점 줄어들며 반대로 건축면적과 포장면적은 빠른 속도로 넓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강우시 우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양이 많아지고 유입속도가 빨라져 홍수에 도달되는 시간은 예전에 비해 단축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하수의 고갈과 토양오염이 갈수록 심화되고 복사열의 과다로 지구온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우수의 지나친 유출과 지하수의 고갈 및 복사열을 방지하기 위하여 주차장, 산책로 등을 포장할 때는 표층 포장 재료로써 기존의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대신 투수와 잔디 파종이 가능한 잔디 블록을 사용하여 포장함으로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으며 2000년 6월 20일 건설교통부 고시 제 2000-159호에 의하면 "조경의무면적의 10%이상 해당하는 면적은 자연지반이어야 하며, 그 표면을 투수성 포장구조로 하여야 한다"로 고시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이러한 친 환경적인 소재가 이용될 전망이다.
잔디보호투수블럭의 시공방법기층에 있어서는 일반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포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쇄석 기층을 사용하며 이때 다짐밀도가 토목시방기준에 적합하도록 충분히 다진다. 기층다짐이 완료되면 기층 위에 Coir-felt를 설치하여 모래(중사)가 기층속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며 Coir-Felt위에 모래(중사)를 포설 한다.모래(중사)위에 가로 53.6㎝, 세로 34.7㎝, 깊이 4.6㎝의 투수블럭을 상호 연결되도록 설치 한다. 깊이 4.6㎝의 잔디블럭 공간은 상토를 채우고 잔디종자를 파종한다.이렇게 시공함으로서 차량이나 사람으로 인한 하중은 고강도의 잔디블럭이 지지하고 투수블럭 속에서 발아된 잔디는 외부의 하중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고 생장점이 보호되어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녹색의 포장체를 형성하여 우수의 배수기능 뿐만 아니라 도시녹화에 일조 할 수 있다.
잔디보호투수블럭의 효과조경공간에 있어 살아있는 잔디를 이용하여 포장공간을 구성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다. 주차장 뿐만 아니라 산책로, 광장 등 기존의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를 배제하여 투수성 포장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기존의 포장방법은 우수를 침투시키지 못하였으나 잔디블럭으로서 포장을 하게되면 기타 배수로의 설치할 필요가 없음으로 토양환경보존 및 토양오염방지를 할 수 있다.둘째, 우수를 직접적으로 배수하지 않음으로서 하천범람 방지의 기능과 동시에 우수의 유출방지 및 지하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셋째, 친 환경적인 잔디소재를 이용하여 포장소재로 도입함으로서 환경친화적 바닥마감재 일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의 시각적인 면, 경관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넷째, 중차량(30Ton)의 답압에서도 통행 가능하여 잔디주차장으로의 이용시에는 도심지의 녹지 부족현상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이다.다섯째, 잔디생육조건(답압방지)에 적합한 블록으로 잔디의 생장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 한다.여섯째,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함으로서 원자재의 절약효과가 있다.일곱째, 도시 친수 기능의 회복을 통하여 생태계를 회복 할 수 있다.
Lawn Protection Proous BlockPark, Jong Sung 한수종합조경 사장
(이 기사는 요약문입니다)
-
조경공간의 포장 ; 석재포장
석재는 오래전부터 바닥의 포장재료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많은 포장재료들이 속속 등장하는 요즘에도 꾸준히 사용되는 것은 물론 오히려 더욱 그 쓰임이 다양해지는 추세이다.석재가 가진 고유의 장점들 - 다양한 색채와 질감, 강한 내구성, 우아한 분위기 등등 - 외에도 외부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의식향상이 콘크리트 일색이던 포장에 대한 반감으로서 천연석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콘크리트로 진짜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똑같은 가짜를 만들어내고 있는데도 진짜 천연석인지를 재삼 확인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1. 슬레이트(slate)포장슬레이트는 점토(clay), 셰일(shale), 석영(quarts)으로부터 변화된 것이다.미세한 입자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검은색, 회색, 녹색을 띤다. 국내에서는 철평석(鐵平石)이라 불려왔으며 주로 검은색이다.표면에 결이 있는 독특한 질감을 살리기 위해 별도의 가공은 하지 않으며 결대로 매우 얇게 깨지기 때문에 콘크리트 기초 위에 몰탈로 붙인다. 돌을 직각으로 컷팅해서 정방형으로 붙일 수도 있지만 (이 방법은 주로 건축내부에서 줄눈몰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쓰인다.) 부정형의 느낌을 나타내는데 가장 적당한 소재이기 때문에 이 방법이 더 많이 쓰인다. 단 이 경우 돌을 적당한 크기로 면을 맞춰가면서 시공하는 것이라 전적으로 시공자의 숙련도에 의해 시공의 품질이 결정된다. 또한 여러 가지 색깔의 슬레이트를 함께 붙이는 것도 동일한 질감에서 대비되는 색상을 볼 수 있는 좋은 포장이 되며 이 경우 단일한 색상에 비해 좀더 넓은 면적에 적용할 수 있다. (반대로 단일한 색상은 산책로와 같은 선형의 공간에 적용하는 것이 좋다.)두께가 얇은 특징은 다른 재료들과 함께 사용하기에 용이한 단면을 제공한다. 또, 동일한 면적을 포장하는데 화강석 판석에 비해 단위중량이 작아 옥상같은 인공지반의 경우 화강석포장보다 하중을 줄이는데 더욱 적절하다고 생각된다.얇고 잘 깨진다는 것이 내구성이 약하다는 뜻은 아니다. 슬레이트의 강도는 450으로 오히려 벽돌(강도250)이나 콘크리트 포장(강도200∼250)보다 단단하다.슬레이트나 일부 화강석에 생길 수 있는 황변은 먼지같은 것이 석재에 스며들어 노래지는 경우와 석재자체에 함유된 철 성분이 물이나 공기중에 산화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먼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하자가 발생된 것이 아닌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이와 별도로 자연석판석이라고 표기되는 돌은 말 그대로 자연석이면서 판상(狀相)의 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석여부에 따라 슬레이트가 될 수도 있고 다른 편평한 돌이 될 수도 있다. 슬레이트가 아닐 경우 디딤돌로 쓰이는 두꺼운 화강석 종류로 기초없이 대부분 몰탈을 쓰지 않고 원지반에 놓는 방법이다. (이 때는 돌의 크기가 적어도 300mm 이상 되어야 하며 보폭의 모듈 600∼650mm를 적용한다.) 이 포장은 복사열로 뜨거워지는 것을 막는 장점이 있으며, 조경블럭을 쓸 것까지는 없는 경사면에서 토사유출을 막는데도 쓰일 수 있다.한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도면 표기 시에는 돌의 색, 특징, 마감방법에 대해 명기해 주는 것이 설계자와 시공자간의 오해를 막을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돌의 명칭이 통일되어 있지는 않다. 이태리어로 된 원명이 있으나 별로 쓰이지 않고 대개 돌의 명칭은 돌의 색상과 돌의 산지로 나타낸다. (예: White Marble from Carrara, Italy)고연표원석조경건재 대표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