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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해 달리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 환경과조경 2000년 10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1995년 11월에 착공하여 약 60개월에 걸쳐 ‘편안하고, 다채롭고, 차별화된 자연친화적 고속도로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민자 유치촉진법에 의한 민자 유치 제1호 사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제일의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서부터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에 이르기까지 총연장 40.2km의 6∼8차로로 영종대교와 방화대교를 포함, 진출입시설(I.C) 3개소와 분기점(JCT) 4개소 및 터널 1개소, 영업소(TOLLGATE) 2개소, 유지관리사무소 1개소가 있고, 운전이 즐거운 고속도로가 될 수 있도록 계획된 이들 I.C와 J.C.T의 녹지대내 식재율은 50%를 상위하여 준공 초기에 시각적으로 완성도 높은 녹화를 꾀하였다. 일반 고속도로의 녹지율인 20~25%에 비하면 훨씬 웃도는 셈이다. 1997년부터 연구된 본 프로젝트의 조경계획은 전체 구간을 3개의구간으로 나누어 영종도 내의 시점지역을 1구간(섬)으로 설정하고 백의민족을 표현하는 백색화목을 이용한 조경계획을 하였다. 또한 바다와 연육교지점을 2구간으로 설정, ‘바다의 조망과 상상’이라는 주제로 갯벌경관과 갈대를 보여주고 있으며, 서울로 진입하는 지역을 3구간으로 하여‘새로운 세계(서울)로의 진입’을 도시적 이미지와 화려함으로 표현, 다양한 색채와 질감, 형태에 의한 식재를 계획 하였다. 전 구간의 지역특성 색채를 분석하고 상징적인 이미지의 색채를 분석하여 기본색채를 선정한 후 물리적 기능과 생리적 기능을 분석하여 ‘푸르킨예의 효과’를 이용, 일몰시간이 일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도로에 청록계열의 주조색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계획한 것 이다. 또한 각 구간에 21세기의 첨단 이미지를 표현하는 디지털 주파수의 형상을 그래픽디자인의 개념으로 설정하였다. 2.5m∼3m높이 판넬에 수평으로 주조색을 적용하여 통일감을 주었고, 주변의 경관평가에 따라 그 하부는 폴리카보네이트로 조망을 확보하기도 하였다. 방음벽의 색채에 변화를 주면서도 안정감 있게 조성하고 그에 따라 기존의 고속도로에서 보던 시설물의 어두운 색채를 버리고 방현망과 가드휀스, 데리네이터 등도 밝은색으로 변경, 설치하였고, 영업소의 톨게이트와 아일랜드, 톨부스 역시 색채를 통일하여 유백색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특유의 청색을 적용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도록 계획되었다. 2000년대 동북아의 중추역할을 담당할 미래형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원활한 접근체계를 책임지게 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대륙과 해양, 섬을 연결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고속도로라는 인공 환경에 끌어들여 기존의 고속도로와는 차별화된 모습으로서, 국제적 관문으로 전혀 손색없는 모습을 위해 준공일인 11월 28일을 앞두고 현재 75%의 공정률로 마무리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키워드 :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 페이지 : p122~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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