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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 ; 시흥시 J씨댁 주택정원 ; 나무들의 빼어난 수형이 일품
  • 환경과조경 2000년 9월
정원의 동선은 크게 맷돌과 침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맷돌을 따라가다보면 거실에 이르게되고, 다시 거실 앞의 곁가지 동선을 따르면 목재로 꾸며진 테라스로 향하게 된다. 맷돌을 동선으로 활용한 것도 색다른 시도. 침목은 목재데크까지 이어져 있는데, 목재데크는 애초에는 간단한 바비큐 파티나 휴식을 목적으로 구상되었지만, 지금은 새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렸다. 인근의 참새나 까치들이 언제부터인가 한 마리씩 정원에 모여들자 집주인이 모이를 주기 시작했는데, 새들 사이에도 입소문이 있는지 지금은 제법 많은 수의 새떼들이 정원에 날아들어 목재데크에 있는 모이를 먹으며 마치 놀이터처럼 정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출입구에서 현관쪽으로 향하면, 석재계단 왼편에 밀식되어 있는 주목을 보게 되는데, 주목에 눈길을 주며 현관을 그냥 지나치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사이의 대나무가 반갑게 맞이한다. 대나무 너머로는 주인이 직접 심고 키운 각종 채소들이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채소원을 구경할 수 있는데, 채소들이 제법 싱싱함을 느끼게 해준다. 크진않지만, 아담하고 깔끔한 정원 순례는 여기서 끝이 난다. 싱싱한 푸르름과 함께….


※ 키워드: 시흥시. 주택, 주택정원, 시흥
※ 페이지: 42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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