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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문 & 서울문 모작시비
  • 환경과조경 2000년 4월
지난 2월 16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새천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어령)가 기획하고 (재)천년의 문이 주관하는‘천년의 문’설계경기의 당선작이 발표되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당선작에는 총 36개의 응모작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원’을 기본형태로‘화해’와‘상생’의 개념을 형상화한 건축사사무소 오퍼스(대표 우대성, 공동응모 이은석 경희대 건축공학과 교수)의 작품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일주일후 2월 23일자 동아일보에 소개된 모작시비와 관련한 기사는 조경계는 물론 건축계에도 적지않은 파문을 일으켰다. 성균관대 김유일 교수는 천년의 문 당선작이, 1997년 서울시 여의도광장 공원화계획의 일환으로 실시한‘여의도공원 현상설계경기’에서 본인이 중앙개발(주)와 공동으로 출품, 우수상을 받은 작품내용중‘서울문’기념조형물과 흡사하므로 모작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선자측은 김교수의 설계안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고 단지 형태적인 유사함만을 가지고 모작이라고 하는 것은 무리 한 주장이며, 그 형태가 담고 있는 내용이 중요한 것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 키워드: 문, 모방, 모작, 표절 ※ 페이지 : 40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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