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펴본 신 문화경관 연출과 테마관광의 도시 탐색을 정리해보자.
첫째, 지역사회의 경제적 이득과 효과를 고양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경관에 따른 독특한 이미지형성과 지역정체성 확립이 전제되어야 한다. 둘째, 홍콩의 빅토리아 산정에서처럼 도시의 주요 조망지점을 개발하고 관리하며 언론매체나 영상매체 등을 활용한 장소의 명소화를 통해 관광상품화하는 전략이 고려되어야 한다. 셋째, 역사문화유적지에 대한 외형적 소개가 아닌 전설이나 설화, 고문헌(古文獻) 등 전문적인 경관가이드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신중히 도입되어야 한다. 넷째, 주요 관광지나 경관조망지역 주변, 그리고 이와 연계된 가로는 우선적으로 경관관리가 이루어지도록 경관연출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한편으로 좋은 영화가 탄생하기까지는 무수한 노력과 시간 그리고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며 튼튼한 구조의 시나리오와 책임감 있는 감독 그리고 배우와 스텝의 조화로운 협조속에서 명작이 탄생됨을 유추해 볼 수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문화경관의 연출도 합리적인 법제도와 경관계획, 행정가와 전문가의 강직한 추진의지와 책임감 그리고 민과 관의 긴밀한 지역 협동체 속에서 융화가 이루어질 때 쾌적하고 살기좋은 지역문화경관이 이루어짐을 짐작할 수 있다.
※ 키워드 : 문화경관, 테마관광, 스페인광장, 트레비분수, 에딘버러성, 홍콩, 영월 동강
※ 페이지 : 82~87
댓글(0)
최근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