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대구가 ‘국제섬유패션도시’임을 세계만방에 선포한 이래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문희갑(62) 대구시장의 환경 및 공원녹지 관련 행정에 가속도가 붙었다. 국제섬유패션도시에 걸맞게 도시경관을 선진화하고 패션화하기 위해서는 시가지의 녹지공간 확충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문시장의 신념 때문이다. 문시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도심지에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먼저 문시장은 사적지이자 유료공원이던 경상감영공원의 담장을 철거하고 도심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를 매입하여 2·28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28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이 완료되면 대구는 경상감영공원, 국채보상기념공원과 함께 2만2천평 상당의 도심지 공원을 갖게 된다.
또 ‘푸른 대구 가꾸기’운동의 일환으로 ’96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3백만그루 범시민 나무심기가 내년 봄이면 완료된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대구시의 가로수도 이제 10만 그루가 넘어 서울 다음으로 많아 그간의 노력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대구의 녹지공간은 대부분 외곽에편중되어 도심의 녹지공간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므로 도심녹지의 확보대책의 하나로 하천 및 호소를 이용한 수변공원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 키워드 : 대구, 문희갑 시장, 국제섬유패션도시, 2.28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푸른 대구 가꾸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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