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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공원
  • 환경과조경 1999년 7월
참석자 (가나다순) 안봉원(전 경희대 교수, (사)자연유산보존협회 회장) 오웅성(삼성에버랜드(주) 환경개발사업부 수석디자이너) 임청규((주)그리드환경디자인그룹 소장) 정리 : 김찬주(본지 차장) 위 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산1-2번지 면 적: 470,560㎡ 발 주: 한국토지공사 설 계: 쌍용엔지니어링(주) 시 공: 신일종합건설 시공기간 : ’90. 11. 24 ∼ ’94. 7. 31(3년 8개월) 총사업비 : 1백10억원 안봉원 -“ 철저한 고증 거친 전통공간의 재현 및 정밀시공 아쉬워” 중앙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두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 번째는 기존의 녹지를 십분 살려 녹지축을 이룬 점이고 두 번째는 이 녹지공간에 전통요소를 도입한 점이다. 먼저 녹지축의 연결에 있어서는 현재 상록수광장과 역말광장사이에 국내 최초로 에코브리지를 시도한 점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그러나 이 에코브리지는 영장산자락과 자연스레 연결되지 못하고 중간에 녹지가 단절되어 있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전통공간의 조성에 있어서는 분당호를 중심으로 누정과 연못을 만들었는데 연못의 호안 축석을 보면 자연석 사이에 관목을 심는 형태로 하여 전통성이 결여되었다. 전통공간의 재현에 있어서는 철저한 고증에 의한 정밀한 시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오웅성 -“ 공원경영의 원칙 마련돼야” 관리주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공원이 원래 설계의도와 맞지 않게 변형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원설계자 혹은 원설계업체와의 연관을 지속적으로 맺으면서 관리를 연계해나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공원의 질이 계승되며 발전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시민 스스로가 사랑하고 가꾸는 공원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공원경영은 어디까지나 구정이나 시정의 중심에 놓여져야 한다. 공원경영의 원칙이 마련되지 않는한 같은 과오가 되풀이될 뿐이다. 요즘 흔히 얘기해서 ‘21세기 비전’ 관점에서 볼 때, 시정 또는 구정차원에서전문가, 문화인, 주민, 시(구) 관계자로 구성되는「공원경영위원회」(가칭) 설치를 제안해본다 임청규 -“ 공원전문 큐레이터 제도 운영해볼만” 공원의 질은 관리와 운영이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당초 의도했던 기초운영프로그램에 따라 충실하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도 한번 점검해볼 일이다. 중앙공원이 조성된지 거반 10년이 가까워 오는 현실에서 분당에 살고 있는 주민의 의식수준과 소득수준을 고려해 볼때 주별 혹은 월별로 이 공원만을 위한 전문큐레이터 제도도 운영해 봄직하다. 공원의 제반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전문 큐레이터를 고용하여 장/단기적 공연장 운영 및 공원프로그램을 주관하게 함으로써 분당중앙공원이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이다. ※ 키워드 : ※ 페이지 : 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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