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시각적인 시원함을 제공함과 동시에 청각적인 효과도 지니고 있어 정원 특성들 중에 가장 중요한 소재가 된다. 이러한 물을 정원에 도입하여 계절감각과 미를 살려 활용한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한층 더 자연에 가깝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정원1-아현동 소재 정원의 한 모서리에 조성해 놓은 이 연못의 구획은 자연석을 확용하였고, 담쪽으로 높이 쌓아 작은 폭포를 연상시키고 있다. 아울러 연못의 앞쪽은 평평하고 아기자기한 돌을 놓아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정원2-구의동 소재 연못의 깊이가 50cm도 안되게 얕게 설계되어 있지만 작은 폭포와 분수가 설치되어 있어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연못주변에는 소나무와 철쭉, 회양목을 군식하였고 붓꽃, 부들, 물옥잠 등을 식재하여 연못의 특성을 어느정동 살렸으며 연못의 위치 선정이 잘 되어 거실에서 연못으로의 조망이 좋다.
정원3-길동 소재 이 정원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연못으로 연못주변에 밋밋해지기 쉬운 분위기를 움직 임이 있는 물레방아와 함께 운치있는 정자를 설치하여 신선을 집중시켰다. 연못 끝부 분에 붙어 있는 창고벽을 자연석으로 쌓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내면서 공간성을 확 보하였는데 다만 연못주변에 수생식물을 활용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 키워드 : 서대문구 아현동, 강동구 길동, 성동구 구의동, 연못, 서울조경
※ 페이지 : 42~46
댓글(0)
최근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