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ㆍ4호선은 ‘지하철 문화의 형성’이라는 하나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현대적 감각과 한국 고유미를 조화시킨 이른바 토탈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 47개 역마다 승강장이나 대합실을 꾸몄다. 각 역마다 그 나름으로 특징을 지니고 있고, 작품 제작에 임한 작가가 모두 달라, 위의 문제를 한데 취급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작품의 공통된 의미전달의 수단으로 이용될 때에 있어서 유용성을 가져야 할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으며, 동시에 작품성도 가져야 한다. 앞으로의 과제는 작품성을 고려하여 「시각적 공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우리의 문화에 영구히 남을 수 있는 것으로 제작되어야 할 것이다. 덧붙여, 기왕 마련된 문화공간 일바에야 대중에게 활용될 수 있는 문화안내시스템, 즉 연주,음악, 영화, 전시회 등의 안내 시스템 정도는 갖추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키워드: 지하철, 문화, 벽화, 3호선, 4호선, 서성록, 디자인
※ 페이지 : 7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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