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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렉슬아파트
  • 환경과조경 2006년 9월

‘Rex(왕, 王)’+‘Catsle(성, 城)’으로써 ‘왕의 성’을 뜻하는 명칭처럼 도곡의 명예와 품격을 지닌 왕이 사는 최고급 주거단지로 거듭나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획득하고 전통과 문화를 중시하는 생활문화 중심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만드는 것을 기본전제로 하여 도곡렉슬은 탄생하게 되었다.

도곡렉슬 그 속으로...
도곡렉슬은 3개의 데크층으로 상부층은 도곡근린공원과 중간층은 유치원, 보육원, 아래층은 주구중심시설과 연계를 가지고 있는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데크층을 유기적인 연계를 위하여 두레광장과 하늘광장이 중간층에서 구심적 역할을 하도록 연계 광장을 두어 상부층과 아래층을 연결하였다. 두레광장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메타숲, 위로는 소나무숲, 풍경마당으로 구성되고, 하늘광장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부출입구 위로는 벽천테라스, 물소리마당, 도곡근린공원으로 조성되었다.

두레광장
파빌리온, 회랑, 바닥조명 등을 도입하여 아늑한 공간 분위기를 연출하여 단지내 이벤트광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아울러 원형플랜터와 앉음벽을 조성하여 휴게하며 담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플랜터에는 배롱나무, 회랑 뒤편으로 장송, 공작단풍 등을 식재하여 공간의 아늑함과 넉넉함을 부여하였다.

하늘광장
지하주차장에서 지상부로 원형 형태의 오픈된 구조로 되어있으며, 지하에서부터 지상부로 상당한 높이의 상징조형물을 설치하여 부출입구에서 진입부로의 랜드마트적인 성격을 부여하였다. 하늘로 치솟은 조형물의 주변에는 조형파고라, 평상 등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휴게 및 경관 요소로 구성하였으며 상부층에서부터 중간층으로 단차이를 이용하여 벽천과 주변에 데크포장의 테라스가든을 조성하였다

렉슬가든
두 광장 사이로 생태연못, 계류를 조성하여 주거동과 데크층에 의해 생겨난 위요된 공간으로 도곡렉슬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부여하였다. 렉슬가든은 지하주차장의 휀룸 및 천창으로 인하여 공간조성의 불리함을 가지고 있지만, 생태연못과 계류를 조성하고 그 주변부에 단양 목화석, 마운딩, 대형장송등의 조성하여 새롭게 공간을 연출하였다.
또한 렉슬가든을 둘러싸고 각 데크층과 연계성을 가지는 동선축의 보도를 조성하고 바닥조명을 설치하여 야경에도 렉슬가든의 공간 및 동선축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또한 계류주변으로 자유로운 산책로를 조성하여 편안한 공간을 연출하였다.

물소리마당 / 벽천테라스
상부층에는 도곡근린공원의 푸르름이 투영할 수 있는 수면을 볼 수 있는 거울연못, 그 아래로 다양한 수경연출공간의 바닥분수로 조성되어있다. 상부의 수경요소를 하부로 떨어뜨려 수벽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벽천테라스가든으로 연출했다.
벽천테라스 부분에는 야외탁자를 조성하여 카페테리아 분위기를 연출하여 계획하였다.

그 외 공간들
단지내의 서비스 도로는 전면포장을 지양하고 일부 잔디블럭포장을 조성하여 하드한 포장면적을 줄이면서 환경친화적인 도로로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1층 세대의 동사이에는 트렐리스를 조성하여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개인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풍나무, 백목련, 철쭉류 등을 식재하였다. 또한 휴게소와 놀이터는 34개동의 알맞은 분배와 위치를 적절하게 선정하여 놀이터마다 테마를 담아 놀이시설물과의 Total Design개념으로 계획하였다. 또한 주민운동시설은 주민들을 위하여 농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을 계획하였다.
도곡렉슬의 특화설계는 단지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부대시설(상가, 유치원, 보육원)에서부터 기부체납을 위한 근린공원까지 지금까지 일하면서 아마도 가장 많은 분량의 도면이 그려졌던 것 같다. 그뿐 아니라 경관조명, 옥상조경, 토목, 건축부분까지 정리해야하는 상황 이였기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과 다툼을 벌여야 했었다.
다행스럽게도 도곡렉슬 프로젝트는 설계 후 시공감리까지 수행할 수 있었다. 청계천 감리를 보셨던 황장하 실장이 그 업무를 맡게 되었고, 실시도면은 현장과의 긴밀한 연락과 절차를 밟으며 도면을 한 번 더 Feedback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글 : 김현원 · 아이에스엔지니어링)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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