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여 년 동안 하나였던 숲은 세 구역으로 나뉘어져 성장해왔고 각각 현재와 같은 고유의 특성을 갖게 되었다. ‘30 + 30 : 시민의 숲, 다양성의 정원’은 시민의 숲의 또 다른 30년에 주목하여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의 전략을 채택했다. 양재 시민의 숲 구역에는 ‘숲 길, 일상의 숲과 발견의 숲’의 전략을 도입하여 숲과 들, 개울과 물가의 초지, 그리고 정원이 이어지는 짧은 길과 평범한 길을 제공한다. 문화예술공원 구역은 ‘은유의 숲, 구조의 숲’을 테마로 한 경관 식재 기법을 통해 예술과의 조화를 추구한다. 메모리얼 숲 구역은 ‘조용한 경관, 묵상의 숲’의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해 동선체계와 숲의 구조를 조정하여 번잡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한다. 이와 함께 대상지 전체적으로는 공원에 대한 인위적 스토리텔링을 배제하고 시민의 숲만의 이야기를 더해갈 수 있도록 하는 ‘함께하는 숲과 기록하는 숲’ 전략과 사계의 다양성과 생명의 다양성이 공존하는 시민의 숲을 목표로 하는 ‘숲 틈, 다양성의 정원’ 전략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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