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3일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개최됐다. 9일간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를 주제로 해외 초청작가 정원 (캐서린 모스바흐, 이시하라 카즈유키, 소피 워커) 을 비롯해 특별 초청작가 정원 (안지성) , 쇼가든, 메시지가든, 학생정원 등 총 67개 정원을 선보였다. 쇼가든 부문의 작가 선정은 2017년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된 정원 디자인 (공개) 공모를 통해 이루어졌다. 실용성, 창의성, 심미성, 시공성, 지속가능성, 주제 반영도 등 여섯 개 항목을 평가해 10개 작품을 선정했 다. 최종 심사는 4월 12일 현장에서 실물 심사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이주은의 ‘강으로 돌아온 아이들’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박율진 심사위 원장 (전북대학교 교수) 은 쇼가든이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 등 지역적 가치를 잘 해석해 탁월한 작품성을 보여주었다”며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우리나라 최고의 정원박람회로 자리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3월 ‘수목원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태화강대공원 일원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했으며, 5월 중순 ‘국가정원’ 등록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또한 박람회장에 조성된 정원 중초청작가 정원과 쇼가든 일부를 존치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 중이다.
진행 남기준, 김모아 사진 유청오 디자인 팽선민
일시 2018. 4. 13. ~ 4. 21.
주최 울산광역시,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주관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
위치 울산시 중구 태화동 107 태화강대공원 일원
주제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 슬로건 정원! 태화강에 물들다
규모
해외 및 특별 초청작가 정원 4개소(300m 2 /개소당)
쇼가든 10개소(150~200m 2 /개소당)
사업비
해외 초청작가 정원 1억원(개소당)
특별 초청작가 정원 5,000만원(개소당) 쇼가든 5,000만원(개소당)
쇼가든 부문 상금
대상 1,000만원(1팀)
금상 500만원(1팀)
은상 300만원(3팀)
동상 100만원(5팀)
초청작가 정원
전환 속 상실 Lost in Transition _ 캐서린 모스바흐 Catherine Mosbach
미나모토 Minamoto(源) _ 이시하라 카즈유키 Ishihara Kazuyuki
보슬비 내리는 달의 정원 Drizzling Moon Garden _ 소피 워커 Sophie Walker
당신과 함께 흐르는 강 River Flow with You _ 안지성
쇼가든
대상
강으로 돌아온 아이들 _ 이주은
금상
물고기가 보는 풍경 _ 박경탁·양윤선·박성준
은상
흐름에 대한 기억 류 _ 박주현
시간의 숲 _ 이상국·박영우
영원한 고래 _ 최혜영·허비영
동상
대나무의 시간 _ 김상윤·박지호
수중정원 _ 김효성·번암조경
둥지 _ 윤문선
잊혀진 것들과의 재회 류원 _ 윤호준·박세준·이병우
풍류정원, 두 번째 달 _ 황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