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안건축 조경설계실, 한국종합기술, 지오조경, 조경설계 해인, 센텀엔지니어링
리질리언스Resilience는 하나의 사회, 하나의 공동체가 체험한 갈등과 취약성의 교훈을 토대로 협력을 통해 공존의 가치를 회복하고 지속해가는 것을 의미한다. 고밀도의 도시 환경과 연안 해역 사이에 조성되는 북항 워터프런트는 통합적인 환경 인자에 대한 연결과 관리, 지속력을 요구한다.
우리가 제시하는 북항에서의 리질리언스는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인자들의 취약한 부분까지 범위를 확장하는데서 시작한다. 이는 도시의 지속성과 공유 가치증진에 영향을 주었던 여러 형태의 경험과 평가, 예측을 다루는 것이다. 리질리언스적인 방법은 연안 공동체에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결속력과 지속성 및 안전한 관계를 재구축한다.
북항 도시 구역을 구성하는 다양한 인자들의 취약성과 연안 공동체의 경험을 보완하는 것은 물리적인 공간과 장소 계획을 넘어 보다 높은 수준의 사회적, 환경적 연대와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선형의 한정된 대상지와 외부 공간은 새로운 북항 워터프런트의 가치를 보다 향상시키는 장치로서 138년을 이어온 북항 연안 공동체의 재결합과 지속성을 이끌어내는 매개체가 된다.
비전
세 가지 비전을 가진다. 138년 북항 연안 공동체다움을 간직하며 새로워지는 것. 본래 하나였던 북항 연안공동체가 새롭게 확장하고 발전하면서 더 큰 활력을 갖는 것. 그 이상의 비전과 즐거움을 워터프런트의 선형적 프레임 속에서 이끌어내는 것이다.
1. 공원과 연안을 다시 생각하기Rethink the Park and Sea Front: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북항 연안 공동체의 아이덴티티를 제시한다. 서구적 공원, 소비적 워터프런트를 지양하고 북항 고유의 ‘북항성’을 추구한다.
2. 북항 연안 공동체와 도시의 개선Revision the North Port Coastal Community and City: 두터운 연결을 통해 바다로 의 통경과 일상적인 연결이 가능하도록 한다. 새로운 북항의 자연성과 공공성이 구도심과 밀도 높은 교류를 갖도록 하여 북항 연안 공동체의 연대와 지속성에 기여하도록 한다.
3. 즐거움의 재구성Reframe the Pleasure: 과거와 현재를 토대로 미래의 공간을 조직화하고 디스플레이 한다. 해양과학과 예술의 융합, 전 지구적 해양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곧 관광,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경험과 연속되도록 한다.
미션의 재구성
우리의 계획은 북항이 가진 잠재력을 일깨우면서 연안공동체의 연대를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계획 대상지는 공원으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본래 하나의 공동체 기반으로 시작되고 발전해왔던 구도심과 북항 워터프런트의 맥락을 연결하는 공간이자 장치가 되어야 한다. 공원을 포함한 선형적 프레임의 외부 공간은 자체로서의 완결보다 관계 구축을 이끌어내는 공간적 장치이며,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만나고 지속력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 제시된다.
오벌루트 & 북항라인
‘오벌루트’는 연안 공동체의 생활 통로이자 도시 프로그램 연결 통로다. 북항의 장소성과 역사를 존중하고 자연과 문화, 환경과 예술의 유기적인 관계와 연안 공동체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경로로 제시한다. 대규모 개발지와 구도심과의 문화적, 환경적, 경제적 불균형과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다. 북항을 중심으로 연안 공동체와 생활권을 재구성하고 워터프런트의 구역적 경계를 넘어 개별 단위의 연안 구역과 공간들이 제공할 수 없었던 북항 연안을 둘러싼 전체 연안 공동체의 통합과 보완, 상승효과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