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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조경은
‘제4회 젊은 조경가’ 조용준 온라인 토크쇼
  • 환경과조경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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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5일, 그룹한빌딩 2층 환경과조경 세미나실에서 ‘제4회 젊은 조경가’ 조용준(CA조경 소장)의 토크쇼 ‘그해 조경은’이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유튜브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토크쇼는 1부 강연, 2부 토크쇼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토크쇼 제목에 얽힌 이야기로 시작됐다. 조용준은 “최근 드라마 ‘그해 우리는’을 보며 청춘을 되돌아 보았다. 20여 년 전 전공으로 조경을 선택하고 공부를 했던 그때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진양교 교수(홍익대학교, CA조경 대표)의 ‘채우기와 비우기’ 이론, 제임스 코너의 실천적 어바니즘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오랜 시간 경계, 표면, 깊이에 대해 탐구하고 재해석해 생성적 경계, 반응하는 표면, 보이지 않는 깊이라는 자신만의 설계 언어를 만들어왔다. 이 독특한 설계 언어가 투영된 작품을 CA조경의 프로젝트와 그의 ‘부캐’(부 캐릭터의 준말)인 ‘조제(@Design_joje)’가 펼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제라는 이름으로 참여한 ‘더스트 캡처Dust Capture’(서울형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 아이디어 공모, 대상)를 소개하며 조용준은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을 시설에 접목하는 것에 그치면 안된다. 기술로 인해 새롭게 생겨날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고려해 설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환경과조경 407(2022년 3월호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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