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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설 공원개발에 중점 노력
  • 환경과조경 1995년 9월

먼저 녹색공간하면 연상되는 것이 어린학동시절 고향마을의 풍경이다. 시골에 고향을 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나또한 고향에 대한 향수와 지금도 고향을 생각하면 편안하고 정다운 곳으로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이맘때쯤에는 동네앞에 흐르는 큰 개울가엔 커다란 미루나무들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줄지어 서있고, 그 선을 따라 펼쳐있는 논에는 한낮의 열기에 무럭무럭 자라는 벼들의 녹색물결...
동네 입구에 들어서면 시원한 그늘을 주는 정자나무, 뒷산으로 펼쳐지는 푸르른 숲 그리고, 집집이 울타리안에 있는 감나무 등 모두 녹색 아닌 것이 없었다. 이러한 녹색공간이 있기 때문에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고향을 잊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면, 이러한 녹색공간은 왜 사람의 마음을 끌며 편안하게 하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녹색공간은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숨쉬고 있는 산소가 오직 지구상의 녹색식물에서만 생산되고, 우리가 먹는 곡물이나 야채가 모두 녹색식물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사람이 녹색공간을 만나면 안정되고 편안한 것이 아닌지 해석해 본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서울은 어떠한가?
더욱이 우리의 구로구는 공원화의 선진기지로서 공장지대가 많아 환경문제가 더욱 심각한 상태이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구민의 정서순화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녹색공간을 늘리는 문제는 시급하면서도 또한, 크나큰 숙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구 인구 1인당 녹지면적은 평균 6.2㎡로 서울시 평균 13.9㎡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우리구 행정면적은 20.11k㎡ 그중 순수한 녹지면적은 2.47k㎡로 구전체의 13%에 불과하다. 또한 위의 녹지면적을 포함하여 구 전체면적의 24%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구의 입장으로는 개발을 할 수가 없어 불리한 반면에 환경오염이 방지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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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지 : 환경, 공원개발, 서울시, 서울시 구로구, 구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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