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벽돌과 스페니쉬 기와를 사용한 2층 양옥 건물에 조화있게 대문이나 담장의 형태까지 조경적인 개념을 고려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즉 남부 유럽의 무어양식에서 착상한 투박하고 육중한 느낌을 주지만 색상은 비교적 밝게 처리하였다. 두터운 스타코 담장과 선박용으로 쓰이는 아비똥개로 만든 대문은 단순하면서도 무게를 주고 있다. 외부공간은 전정과 후정으로 구분하고 후정은 소규모의 파티오를 둔 사적공간과 서비스공간으로 나누고 전정과 후정의 연결은 공간감으로 인해 동선 연결의 상이성이 있다.
또한 후정의 파티오로 연결된 잘 다듬어진 쥐똥나무 생단이 열식되었고 서비스공간 쪽은 전통 소재인 암기와를 진흙으로 쌓아만든 토담이다. 트랠리스와 포장재료 등의 수법을 인공적인 구성방법이 특색이라 하겠다. 전정은 좁은 면적을 넓게 보이려고 담장 내부에 경계식재를 겸한 차폐식재를 하였고, 하부목과 초화류의 연결이 조화있게 되었다.
※ 키워드: 정원, 파벽돌, 주택정원
※ 페이지 : 20-23
댓글(0)
최근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