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리스트
- Design Lecture Series IV
- 그 네 번째 이야기 - 공존을 위한 디자인지난 12월 23일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의원회의실에서 ‘공존을 위한 디자인’이란 주제 아래 윤호섭 명예교수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과의 강연이 개최되었다. 이번 강연은 삼성에버랜드(주)E&A 디자인그룹그룹장 김준연이 주관한 Design Lecture Series의 마지막을 장식한 강연으로 2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환경을 보전하고 회복하기 위한 근원적 해결책으로서의 그린디자인을 교육하고, 주로 폐품을 재활용한 작품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윤호섭 명예교수는 자신이 만든 작품과 그 속의 이야기로 강연을 이끌었다. 그는 ‘공존’을 이야기하기 위하여 아이티 지진사건 후에 있었던 자신의 일화를 먼저 전하였다. 당시 국제동물애호기금인 IFAW에서 도움을 달라는 메일을 받으면서 새로운 충격에 휩싸였다는 것이다. 당시 그 곳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은 당연하게 떠올렸지만, 동물들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사실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 도시숲법(안) 제정반대 토론회
- Debate: Oppositions to the Legislation of Urban Forest Law지난 12월 23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산림청의 ‘도시숲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에 반대하는 ‘도시숲법(안) 제정반대 토론회’가 (사)한국조경학회 주최로 개최되었다. (사)한국조경학회 양홍모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는 ‘조경영역인 도시공간의 공한지, 공공공지, 주택·공동주택, 병원·요양소, 공장·공단, 인공지반 등에 조성하여 관리하는 녹지를 도시환경숲으로 정의하고 산림청이 다루겠다’는 ‘도시숲법(안)’이 현행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및 기타 유관 법률과 중복되며, 조경영역인 가로조경과 학교조경도 가로숲, 학교숲으로 이름을 바꾸어 산림청 업무로 전담하겠다는 법안으로 조경 고유의 영역을 심각히 침해하므로 법 제정이 불가하다는 조경계의 공식입장을 명확히 밝힘과 동시에 조경인들의 강력한 대응을 천명하는 자리였다. 발제자로 나선 김한배 서울시립대 교수는 ‘도시숲법(안)은 침략적 법안이다’ 이라는 주제로 ‘도시숲법(안)’이 폐기되는 시점까지 조경인들의 단결된 총궐기를 독려하였고, 최신현 (주)씨토포스 대표이사는 ‘도시숲법(안)과 관련 법 비교’라는 주제로 ‘도시숲법(안)’이 현행법인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및 기타 유관 법률과 명백히 중복되기 때문에 법률제정 자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심왕섭 세림조경건설(주) 대표이사도 ‘도시숲법(안)의 조경산업 업무영역 침탈’ 이라는 주제로 껍데기만이라도 상정하여 통과시킨 후 보완 내지 개정을 통하여 소기의 목적을 완수하고자 하는 산림청의 꼼수가 내포된 ‘도시숲법(안)’은 절대로 통과되면 안되는 법이라고 강조하였다.
-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실외)테마정원 공모
- International Garden Exposition Suncheon Bay Korea 2013 Garden Design Competition환경적·예술적·실용적 정원의 모델 발굴을 위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실외정원공모 당선작이 발표되었다. 자연의 순환 표현과 미래의 대안 제시를 취지로 전통정원(傳統, Tradition), 실용정원(實用, Practical), 미래정원(未來, Future), 도시정원(都市, Urban)의 4개 분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대상 3개 작품과 우수상 10개 작품 총 13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특히 영국, 호주 등 해외 작품과 국내 다양한 참가 그룹의 작품으로 국제 공모전으로서의 위상이 확립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정원박람회장에 대륙별 전통양식의 정원과 환경이라는 주제를 가진 정원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호에서는 각 수상자들의 간단한 서면 인터뷰를 통한 디자인 컨셉 및 주안점,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느낀 소감 등을 위주로 2013순천만국제박람회 실외 정원 공모전을 정리해 소개한다. 수상내역 대상 한국의 부뚜막 정원 - 김상윤 외 2명(에이트리)Can Recycling Plants - 한승욱(서울시립대학교)Drift - Gavin Mc William(Wilson Mc William studio) 우수상 대숲에서 길을 잃다 - 이대영((주)씨토포스디자인)두루미 정원 - 김현주(건국대학교)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정원 休 - 권혁문 외 6명(Garden5090)색, 펼치고 개다 - 김연금 외 2명(조경작업소 울)NATURE DINING - 오현주 외 1명((주)그람디자인)빨래터 - 송조현 외 1명(순천대학교)라이네쎄 정원 - 하나금((주)라이네쎄)석가산 정원 - 윤영조 외 2명(조경디자인린(주))Gravel garden - Andy Sturgeon(Andy Sturgeon Garden Design)Beach - Jim Fogarty(Jim Fogarty Design Pty Ltd) ※대상과 우수상의 수록 순서는 접수번호 순임
-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Master Plan of the Yongsan Park, Korea국제공모지명초청사 CA조경기술사사무소 + Weiss/ManfrediCTOPOS + SWA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 Oikos Design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TurenscapeJames Corner Field Operations + 삼성에버랜드조경설계 서안 + M.A.R.U신화컨설팅 + 서안알앤디 디자인West 8 + 이로재
- 2011 대한민국 조경비평대상 수상자 발표
- 2011 Winners Unveiled for Landscape Architecture Criticism Contest월간 <환경과조경>에서는 신진 조경비평가 발굴과 조경 비평 문화의 지평을 개척하고자 “2011 대한민국 조경비평대상”을 개최하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2011년 11월 20일 마감일까지 총 13편의 원고가 접수되었는데, 이 중 공모 요강의 응모작 기준에서 현격히 위배되는 3개 작품을 제외한 10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였다. 심사위원단은 건축, 미술, 조경을 대표하는 각 분야의 비평가 1인씩 3인의 비평가로 구성되었다. 심사는 1차 ‘심사위원 개별 심사’와 2차 ‘심사위원단 회의’로 이루어졌는데, 1차에서는 심사위원 2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작품을 본선작으로 선정하고, 2차 ‘심사위원단 회의’에서는 합의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게 되었다. 1차 ‘심사위원 개별 심사’를 통해서 총 4편이 본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 12월 10일 개최되었던 2차 최종 심사에서는 심사위원 간격론을 벌인 끝에 당선작 없는 가작 4편을 선정하게 되었다. 결과 발표 가작 대형공원에 나타나는 현대공원 설계의 쟁점 _ 박선희 조경, 느슨한 경계 _ 유시범 조경, 통하였느냐 _ 이성민 지금 여기, 아름답고 신비하고 신묘하다 - 포스트 인더스트리얼 공원의 희망적 시간 _ 이명준
- Cha Tae Wook
- 위기의 맵핑 _ 인식과 실체차 태 욱차태욱은 미국 공인 조경가이며 수퍼매스 스튜디오의 창립자이자 소장으로서 사무실 내의 모든 설계작업을 책임지고 있다. 미국을 근거지로 한 15년간의 국제적 설계경력을 통해 설계 및 프로젝트 운영, 시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그의 작업의 근본적인 관심사는 경관과 도시, 생태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으며 이러한 작업은 “기회주의적 다양성”과 “비정형적 창의성” 그리고“사회•환경적 책임감”의 세 가지로 요약된다. 그의 작업은 대규모 또는 소규모, 상업 또는 공공, 주거 또는 업무 등에 관계없이 모든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자기만의 기회를 내재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혁신적이고 새로운 설계접근을 통해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고 이끌어냄으로써 단순한 설계행위를 넘어서는 의미있는 작업을 추구한다. 하버드대학교 설계대학원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뉴욕, 매사추세츠, 네바다주에 공식 등록된 미국 공인 조경가이며, 친환경전문자격증 LEED을 보유하고 있다.
- 진도 운림산방
- Jindo Ullimsanbang운림산방 1 은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64번지에 위치하며, 철종 8년1857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 2 小癡 許鍊, 1808~1894 이 조성해 말년에 거처하면서 작화와 저술 활동을 하던 별서이다.1911년 허형이 운림산방을 떠나면서 매각되어 예전의 모습을 잃어버렸다가, 1982년 허련의 손자 허건이 운림산방을 다시 사들여 옛 모습 3 으로 복원한 후 진도군에 기증되어 관리되고 있다.현재 1,367,620㎡ 일원의 운림산방, 운림사, 사천사, 운림지 등에서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1981년 10월 20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었으며, 2011년 8월 8일 명승 제80호로 승격되었다.
- 다니엘 스포에리 정원
- Giardino di Daniel Spoerri예술가의 뜰 - 삶의 의미를 찾는 공간 무대 위에서 아름다운 동작을 연출해 내는 무용수처럼 대지 위에 자유로운 배치를 통해 개인적인 상상력을 분출하고 자연과 교감을 이루는 ‘Land Art’는 풍경 안에서 예술가들의 작품을 낳게 하였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자연 속의 작업장이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명상의 공간이 되고 3차원의 커다란 Canvas가 되어 창작의 터가 된다. 우리에게 대지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삶을 잉태하고 뿌리를 내리게 하고 다시 거둬들이는 순환과정을 이루어 내는 곳. 그 위에 예술가는 천상에서 우리를 굽어보고 있는 신을 즐겁게 하려는 듯 대지에 상상의 세계를 뿌린다. 이러한 인간의 행동은 본능적이다. 원시인들은 우리보다 더 섬세한 감각을 지니고 있었기에 피부와 자연이 직접 교감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보는 동시에 교감하는, 현現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로선 거의 불가능한 능력으로 말이다. 아마도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먼 곳까지 바라보고 감지하는 것과 아마존 강에서 일과를 보낸 후 황금빛 노을이 떨어진 강물에 몸을 담그며 신의 축복을 감사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비슷할 것이다. 또한 그들은 동이 트면 몸 위에 그림을 그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을 입는다. 이런 원초적인 능력을 아직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오늘날에는 ‘예술가’로 불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우리 모두는 예술가의 기질을 타고 나지만 단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잊고 살아갈 뿐이다.위치 _ Seggiano (GR) Italia작가 _ Daniel spoerri조성 시기 _ 1989년면적 _ 160,000m²
- 스콧 수목원
- The Scott Arboretum of Swarthmore College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로 손꼽히고 있는 스와스모어 대학은 1864년 퀘이커교도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1929년에 이 대학교 내에 설립된 스콧 수목원은 1895년 이 학교를 졸업한 아서 호이트 스콧(Arthur Hoyt Scott)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는데, 120만 제곱미터 면적에 이르는 대학교 부지 전체에 걸쳐 조성되어 있어 캠퍼스 자체가 곧 수목원이라 할 수 있다. 큐레이터에 의해 엄선된 나무들과 수준 높은 디자인으로 꾸며진 정원들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들과 함께 자연스레 자리 잡고 있는 캠퍼스의 풍경은 오랜 세월 동안 자리 잡은 성숙미와 현대적인 세련미가 함께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캠퍼스 곳곳에 조성된 정원들은 학생들에게 최상의 휴식처일 뿐만 아니라 수목원을 찾는 식물 애호가들에게 정원용 관상식물에 대한 수준 높은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스콧 수목원은 일반인에게 연중 개방되어 있으며 자원봉사프로그램과 멤버십 제도뿐 아니라 다양한 컨텐츠의 교육 프로그램과 정기적인 강연회도 운영하고 있다. 홈가드너들을 위한 명품 수목원의 탄생필라델피아에서 남서쪽으로 16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스와스모어 지역은 대학이 설립될 당시 도심으로부터 교수들을 끌어올 수 있을 만큼 가까우면서도, 퀘이커의 전통에서 학생들에게 시골풍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만큼 적당히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농장지대로 사용되었던 이곳에 거의 나무가 없었기 때문에 초기에는 더 많은 나무를 심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이렇게 19세기에 심겨진 많은 나무들 중 일부는 여전히 오늘날 스와스모어 캠퍼스의 주된 골격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보다 체계적으로 식물들을 수집하고 정원을 조성하기 시작한 것은 1929년 스콧 수목원이 설립되고 나서부터였다.수목원의 설립자인 아서 스콧은 열정적인 아마추어 원예가였고, 그는 자신과 비슷한 많은 홈 가드너들이 이 지역에 잘 자라는 폭넓은 범위의 식물들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스콧 수목원에 다양한 종류의 디스플레이 가든을 만들기를 원했다. 그의 뜻을 따라 스콧 수목원은 설립 초기부터 대중을 위한 가드닝을 고양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수목원을 찾는 원예 초보자들이 단지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각자 자신의 가정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식물들을 보고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 Cha Tae Wook
- 위기의 맵핑 _ 인식과 실체차태욱차태욱은 미국 공인 조경가이며 수퍼매스 스튜디오의 창립자이자 소장으로서 사무실 내의 모든 설계작업을 책임지고 있다. 미국을 근거지로 한 15년간의 국제적 설계경력을 통해 설계 및 프로젝트 운영, 시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그의 작업의 근본적인 관심사는 경관과 도시, 생태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으며 이러한 작업은 “기회주의적 다양성”과 “비정형적 창의성” 그리고“사회•환경적 책임감”의 세 가지로 요약된다. 그의 작업은 대규모 또는 소규모, 상업 또는 공공, 주거 또는 업무 등에 관계없이 모든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자기만의 기회를 내재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혁신적이고 새로운 설계접근을 통해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고 이끌어냄으로써 단순한 설계행위를 넘어서는 의미있는 작업을 추구한다. 하버드대학교 설계대학원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뉴욕, 매사추세츠, 네바다주에 공식 등록된 미국 공인 조경가이며, 친환경전문자격증 LEED을 보유하고 있다.
- 2011 대한민국 조경비평대상 수상자 발표
- 2011 Winners Unveiled for Landscape Architecture Criticism Contest월간 <환경과조경>에서는 신진 조경비평가 발굴과 조경 비평 문화의 지평을 개척하고자 “2011 대한민국 조경비평대상”을 개최하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2011년 11월 20일 마감일까지 총 13편의 원고가 접수되었는데, 이 중 공모 요강의 응모작 기준에서 현격히 위배되는 3개 작품을 제외한 10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였다. 심사위원단은 건축, 미술, 조경을 대표하는 각 분야의 비평가 1인씩 3인의 비평가로 구성되었다. 심사는 1차 ‘심사위원 개별 심사’와 2차 ‘심사위원단 회의’로 이루어졌는데, 1차에서는 심사위원 2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작품을 본선작으로 선정하고, 2차 ‘심사위원단 회의’에서는 합의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게 되었다. 1차 ‘심사위원 개별 심사’를 통해서 총 4편이 본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 12월 10일 개최되었던 2차 최종 심사에서는 심사위원 간격론을 벌인 끝에 당선작 없는 가작 4편을 선정하게 되었다.결과 발표가작대형공원에 나타나는 현대공원 설계의 쟁점 _ 박선희 조경, 느슨한 경계 _ 유시범조경, 통하였느냐 _ 이성민 지금 여기, 아름답고 신비하고 신묘하다 - 포스트 인더스트리얼 공원의 희망적 시간 _ 이명준
-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Master Plan of the Yongsan Park, Korea국제공모지명초청사 CA조경기술사사무소 + Weiss/ManfrediCTOPOS + SWA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 Oikos Design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TurenscapeJames Corner Field Operations + 삼성에버랜드조경설계 서안 + M.A.R.U신화컨설팅 + 서안알앤디 디자인West 8 + 이로재
-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실외)테마정원 공모
- International Garden Exposition Suncheon Bay Korea 2013 Garden Design Competition환경적·예술적·실용적 정원의 모델 발굴을 위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실외정원공모 당선작이 발표되었다. 자연의 순환 표현과 미래의 대안 제시를 취지로 전통정원(傳統, Tradition), 실용정원(實用, Practical), 미래정원(未來, Future), 도시정원(都市, Urban)의 4개 분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대상 3개 작품과 우수상 10개 작품 총 13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특히 영국, 호주 등 해외 작품과 국내 다양한 참가 그룹의 작품으로 국제 공모전으로서의 위상이 확립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정원박람회장에 대륙별 전통양식의 정원과 환경이라는 주제를 가진 정원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호에서는 각 수상자들의 간단한 서면 인터뷰를 통한 디자인 컨셉 및 주안점,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느낀 소감 등을 위주로 2013순천만국제박람회 실외 정원 공모전을 정리해 소개한다. 수상내역 대상 한국의 부뚜막 정원 - 김상윤 외 2명(에이트리)Can Recycling Plants - 한승욱(서울시립대학교)Drift - Gavin Mc William(Wilson Mc William studio) 우수상 대숲에서 길을 잃다 - 이대영((주)씨토포스디자인)두루미 정원 - 김현주(건국대학교)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정원 休 - 권혁문 외 6명(Garden5090)색, 펼치고 개다 - 김연금 외 2명(조경작업소 울)NATURE DINING - 오현주 외 1명((주)그람디자인)빨래터 - 송조현 외 1명(순천대학교)라이네쎄 정원 - 하나금((주)라이네쎄)석가산 정원 - 윤영조 외 2명(조경디자인린(주))Gravel garden - Andy Sturgeon(Andy Sturgeon Garden Design)Beach - Jim Fogarty(Jim Fogarty Design Pty Ltd) ※대상과 우수상의 수록 순서는 접수번호 순임
- 도시숲법(안) 제정반대 토론회
- Debate: Oppositions to the Legislation of Urban Forest Law지난 12월 23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산림청의 ‘도시숲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에 반대하는 ‘도시숲법(안) 제정반대 토론회’가 (사)한국조경학회 주최로 개최되었다. (사)한국조경학회 양홍모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는 ‘조경영역인 도시공간의 공한지, 공공공지, 주택·공동주택, 병원·요양소, 공장·공단, 인공지반 등에 조성하여 관리하는 녹지를 도시환경숲으로 정의하고 산림청이 다루겠다’는 ‘도시숲법(안)’이 현행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및 기타 유관 법률과 중복되며, 조경영역인 가로조경과 학교조경도 가로숲, 학교숲으로 이름을 바꾸어 산림청 업무로 전담하겠다는 법안으로 조경 고유의 영역을 심각히 침해하므로 법 제정이 불가하다는 조경계의 공식입장을 명확히 밝힘과 동시에 조경인들의 강력한 대응을 천명하는 자리였다. 발제자로 나선 김한배 서울시립대 교수는 ‘도시숲법(안)은 침략적 법안이다’ 이라는 주제로 ‘도시숲법(안)’이 폐기되는 시점까지 조경인들의 단결된 총궐기를 독려하였고, 최신현 (주)씨토포스 대표이사는 ‘도시숲법(안)과 관련 법 비교’라는 주제로 ‘도시숲법(안)’이 현행법인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및 기타 유관 법률과 명백히 중복되기 때문에 법률제정 자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심왕섭 세림조경건설(주) 대표이사도 ‘도시숲법(안)의 조경산업 업무영역 침탈’ 이라는 주제로 껍데기만이라도 상정하여 통과시킨 후 보완 내지 개정을 통하여 소기의 목적을 완수하고자 하는 산림청의 꼼수가 내포된 ‘도시숲법(안)’은 절대로 통과되면 안되는 법이라고 강조하였다.
- Design Lecture Series IV
- 그 네 번째 이야기 - 공존을 위한 디자인지난 12월 23일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의원회의실에서 ‘공존을 위한 디자인’이란 주제 아래 윤호섭 명예교수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과의 강연이 개최되었다. 이번 강연은 삼성에버랜드(주)E&A 디자인그룹그룹장 김준연이 주관한 Design Lecture Series의 마지막을 장식한 강연으로 2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환경을 보전하고 회복하기 위한 근원적 해결책으로서의 그린디자인을 교육하고, 주로 폐품을 재활용한 작품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윤호섭 명예교수는 자신이 만든 작품과 그 속의 이야기로 강연을 이끌었다. 그는 ‘공존’을 이야기하기 위하여 아이티 지진사건 후에 있었던 자신의 일화를 먼저 전하였다. 당시 국제동물애호기금인 IFAW에서 도움을 달라는 메일을 받으면서 새로운 충격에 휩싸였다는 것이다. 당시 그 곳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은 당연하게 떠올렸지만, 동물들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사실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 다니엘 스포에리 정원
- Giardino di Daniel Spoerri예술가의 뜰 - 삶의 의미를 찾는 공간다니엘 무대 위에서 아름다운 동작을 연출해 내는 무용수처럼 대지 위에 자유로운 배치를 통해 개인적인 상상력을 분출하고 자연과 교감을 이루는 ‘Land Art’는 풍경 안에서 예술가들의 작품을 낳게 하였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자연 속의 작업장이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명상의 공간이 되고 3차원의 커다란 Canvas가 되어 창작의 터가 된다. 우리에게 대지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삶을 잉태하고 뿌리를 내리게 하고 다시 거둬들이는 순환과정을 이루어 내는 곳. 그 위에 예술가는 천상에서 우리를 굽어보고 있는 신을 즐겁게 하려는 듯 대지에 상상의 세계를 뿌린다. 이러한 인간의 행동은 본능적이다. 원시인들은 우리보다 더 섬세한 감각을 지니고 있었기에 피부와 자연이 직접 교감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보는 동시에 교감하는, 현現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로선 거의 불가능한 능력으로 말이다. 아마도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먼 곳까지 바라보고 감지하는 것과 아마존 강에서 일과를 보낸 후 황금빛 노을이 떨어진 강물에 몸을 담그며 신의 축복을 감사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비슷할 것이다. 또한 그들은 동이 트면 몸 위에 그림을 그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을 입는다. 이런 원초적인 능력을 아직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오늘날에는 ‘예술가’로 불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우리 모두는 예술가의 기질을 타고 나지만 단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잊고 살아갈 뿐이다. 위치 _ Seggiano (GR) Italia작가 _ Daniel spoerri조성 시기 _ 1989년면적 _ 160,000m²
- 진도 운림산방
- Jindo Ullimsanbang운림산방 1 은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64번지에 위치하며, 철종 8년1857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 2 小癡 許鍊, 1808~1894 이 조성해 말년에 거처하면서 작화와 저술 활동을 하던 별서이다.1911년 허형이 운림산방을 떠나면서 매각되어 예전의 모습을 잃어버렸다가, 1982년 허련의 손자 허건이 운림산방을 다시 사들여 옛 모습 3 으로 복원한 후 진도군에 기증되어 관리되고 있다.현재 1,367,620㎡ 일원의 운림산방, 운림사, 사천사, 운림지 등에서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1981년 10월 20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었으며, 2011년 8월 8일 명승 제80호로 승격되었다.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생명의 강 마스터플랜 국제 공모
- River of Life International Master Plan Competition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는 도심의 Klang과 Gombak 강변의 약 10.7킬로미터 구간을 도시를 재생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River of Life 마스터플랜 국제 공모를 실시하였다. 이 공모전에는 AECOM(싱가포르), BDP(영국), 한국종합기술(한국), AJC Planning Consultant(말레이시아), T.R.Hamzah & Yeang(말레이시아) 등 서류전형심사를 거친 5개의 회사들이 지명 초청되었으며, 이 중 AECOM(싱가포르)이 제시한 안이 1등작으로 당선되었다. 이에 AECOM사의 마스터플랜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 수록한다.Main Design Office _ AECOM SingaporeLead Designer _ Scott DunnDesign & Project Lead _ Brian Jan, Sibarani Sofian, Jason ZlotkowskiTeam _ Sasha Jun, Irwin Ponco, Rick Yin, Ardzuna Sinaga, Mohamad Nurhadi, Annisa Yumaladini, Pierre Pohan, Por Maneephoka, Haejin Kim, Eve Sanguanruang, Ying Zee, Pink Wongpichitkul, Berd Lueangsangthong, Belinda Fierro, Nick Bailey, Claire Gibson, Ghianne, Lorena Navarro, Aileen Buenafe, Munggorn haijaroenmaitre, Jan Wuttijariyakul, Raka ChoudhuryClient _ City Government of Kuala Lumpur 이 공모전의 목표는 River of Life의 두 번째 요소인 River Beautification의 목적에 부합하는 전반적인 경관 개선 접근방식을 확립하는 것이었으며, 공모전을 통하여 경제적이고 기능적이며 건축적으로나 도시계획적으로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는데 있었다.이에 참가자들은 Klang과 Gombak 강변의 약 10.7km의 선형 공간을 아우르는 마스터플랜과 강 주변 지역 및 1구역(Titiwangsa)과 7구역(Masjid Jamek)에 대한 상세 제안서를 제출해야 했다. 이번 공모전은 큰 맥락에서 수변과 공원시스템들을 평가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다음과 같은 프레임 워크를 만들 것이 요구되었다. 1. Kuala Lumpur에서 일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에 필수적인 강 만들기2. 강변 부동산 개발의 자극제3. 강 양쪽의 커뮤니티를 강과 결합시켜 현재의 장벽이 아닌 소통으로의 전환4. 물 접촉 경험 제공5. 현재 쿠알라룸푸르의 교통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적인 수변 대중교통시스템 확립6. 현존하는 공공 스페이스의 연결 및 향상 그리고 수변공간을 따르는 모든 공공 공간에 대한 뚜렷하고 균일한 아이덴티티 제공
- 베트남 호찌민시 자이 리버뷰 팰리스
- Xi Riverview Palace, HCMC, Vietnam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사이공강. 최근 이 강변에 호찌민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GS건설의 고급 아파트인 ‘자이 리버뷰 팰리스(Xi Riverview Palace, 이하 자이 리버뷰)’가 오랜 공사를 마치고 마침내 그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 아파트가 들어선 타오디엔 안푸지역은 호찌민 시내 최고의 부촌으로 손꼽힌다. 유유히 흘러가는 사이공 강변을 따라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고급 빌라가 밀집해 있으며 명문 국제학교들이 많아 베트남 최고의 학군을 자랑한다. 강 조망을 뜻하는 ‘리버뷰(Riverview)’에 궁전을 뜻하는 ‘팰리스(Palace)’란 이름이 붙은 것도 바로 이런 연유. 강물이 3면을 휘감아 돌아가기 때문에 3개동 어디에서나 시원하게 펼쳐진 강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 주출입구가 시작되는 보행자 거리에 들어서면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대왕야자(Roystonia regia, Royal Palm)가 줄지어 서있고, 야자수 우측편의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수경시설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캔들분수와 화려한 조명이 공간의 활기를 불어 넣어주며 입주민을 맞이한다. Main Zone에는 장중한 멋을 지닌 대형 벤자민 고무나무(Ficus benjamina, Weeping Fig)가 포인트 식재되어 있어 진입감을 강조해주며 마치 특급호텔에 들어서는 양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 준다.3층 Podium공간의 조경은 마치 고급 휴양 리조트에 온 느낌을 주고자 했으며, 빛·바람·감성이 통하는 공간으로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었다.이곳에 들어서면 중앙에 자리 잡은 부드러운 곡선의 코발트 빛 야외 수영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1.3~1.4미터 깊이의 수영장은 둘레를 따라 턱을 조성하지 않고 월류(overflow)형태의 배수구를 설치하여 포장면과 물높이를 동일하게 맞춰 심플하게 처리한 점이 돋보인다. 여기에 썬베드와 파라솔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남국의 휴양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이곳은 각 동에 위치한 자이안 센터의 출입구가 연결되는 곳이어서 주민들 간의 정서적 교감이 일어나는 커뮤니티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Schematic Design _ AECOM SingaporeLandscape Design _ Landscape Architecture & Urban Design D.OneConstruction Documents _ DoYeon LandscpaeConstruction _ GS Engineering & Construction(Park, Dong Geun, Project Director)Landscape Construction _ DoYeon Landscpae(An, Jae Woo, CEO / Park, Sung Jun, Project Manager)Loication _ 301 Nguyen Van Huong Street, Thao Dien Ward, Dist 2, Ho Chi Minh City, VietnamSite Area _ 17,209㎡Landscape Area _ 8,983.94㎡ Becoming a landmark of the region, a new highclass apartment complex, ‘Xi Riverview Palace,’ has been recently completed in the riverside of the Saigon River in Ho Chi Minh City, Vietnam. The complex consists of three buildings of twenty seven stories that include two hundred seventy units in total. Thao Dien district where the complex is located is one of the wealthiest areas in the downtown Ho Chi Minh City. There are a number of fine villas of foreigners densely placed along the Saigon River.The name, ‘Riverview Palace,’ also represents this exclusiveness. Any of the three buildings has a nice panoramic view towards the river since the three sides of the complex are wound by water. This concept of exclusiveness is reflected in landscaping. The most notable characteristic is the amount of green. Particularly knowing that ordinary Vietnamese apartment complexes have just a few trees in leftover space of them, this complex has quite a bit of green area compared to them.Stepping in the main entrance, you would first see the rows of Royal Palms (Roystonia regia ). Energizing the space, candle fountains and glaring lightings on the right side of the palm trees are welcoming visitors. A weeping fig(Ficus benjamina) is planted in the main zone as a focal point whose transplantation is known as the biggest as well as the first large tree transplanting project in Vietnam. The landscape area of the podium space is intended to create a feeling of high class holiday resort. An outdoor swimming pool of soft curved lines and cobalt color is located in the middle. To achieve fine simplicity of the space, overflow drain is installed along the circumference of the 1.3~1.4meter deep pool so that the water level is set exactly same as the level of the paving surface. Having sunbeds and parasols creates an illusion that you are in a nice summer vacation resort. This also performs as a community place where the entrances of each Xian Centers are connected and residents share each other’s feeling.
- 후지 유치원
- Montessori School Fuji KindergartenTAKAHARU +YUI TEZUKA ARCHITECTS | www.tezuka-arch.com우리가 이곳에 만든 유일한 놀이시설은 미끄럼틀 하나밖에 없다. 지붕 위에는 놀이시설이 하나도 없다. 사실 예산이 없어 포기한 것이지만, 놀이시설이 없는 것에 대한 결과는 매우 훌륭했다. 옥상 자체가 놀이시설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은 지붕이었다. 시공하는 동안 우리는 가우디의 ‘카사 밀라’를 보러 갔다. 기이하고도 불규칙한 굴뚝과 창문이 가득한 지붕을 보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었다. 사실 우리는 17년 전에 그곳을 방문했었다. ‘카사 밀라’에는 놀이시설이 없다. 유치원이 아니니까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의 네 살과 한 살 먹은 아이들은 주위를 뛰어다니며 소리 지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몇 번이나 넘어져 찰과상을 입고 울음을 터뜨렸지만, 이들은 곧 다시 주위를 뛰어다녔다. 아이들만 여기에서 재미있게 놀았던 것은 아니다. 어른들도 즐거워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웃집 토토로’에 등장하는 ‘사츠키와 메이의 집’은 디자이너가 일본식 가옥과 서양식 주택으로 증축된 부분을 뒤죽박죽 섞어 놓은 것이다. 한 장면에서 이들은 2층으로 올라가는 비밀 계단을 찾는다. 이들은 둥근 장지문에서 불쑥 튀어나와 있는 머리에 깜짝 놀란다. 하지만 우리가 좋아했던 것은 그것이 아주 평범한 건축 요소였다는 점이다. 그것은 고안된 장치가 아니었다. 그것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발견된 것”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맞도록 만들어졌다면, 어른은 이를 즐기지 못한다. 즉, 어른과 아이의 시선은 다르다. 동시에, 한 아이의 시선이 다른 아이의 시선과 같지 않은 등의 물리적 강도도 다르다. 좋아하는 것도 다르다. 즉, 우리는 시선을 결정할 수 없다. 놀이시설은 아이들이 놀도록 어른들이 고안한 도구들로 이루어진다. 놀이터가 주어지고, 노는 방법은 제한된다. 아이들은 스스로 장소를 찾아내는 데 명수이다. 아이들은 채광창을 보고 후지 유치원의 옥상에서 장소를 찾아낼 수 있다. 지붕이 루프에 연결된 첫날, 선생님들이 각 반을 옥상으로 데리고 갔지만 아이들은 결코 선생님과 함께 있지 않았다. 이들은 채광창 주변에 모여 움직이지 않았다. 완전한 혁명이 이루어지던 그 때, 단지 몇 명만이 선생님 뒤에 머물렀다. 아래에 있는 육아 시설에서 보이는 위에서 엿보는 친구들의 머리가 흥미로워 보인다. 지붕은 경사져 있다. 바로 이 경사 때문에 달리기가 재미있게 된다. 잘 뛰지 않는 아이들 조차도 지붕 주위를 뛰어다닐 것이다. 아침에 30바퀴를 달리는 아이가 있다고 하는데, 30바퀴는 5,500미터나 되고, 유치원 원생들이 자발적으로 이만한 거리를 달릴 곳은 도쿄 어디에도 없다.Design _ TAKAHARU +YUI TEZUKA ARCHITECTSDesign Team _ Takaharu Tezuka, Yui Tezuka, Chie Nabeshima,Ryuya Maio, Asako Kompal, Kousuke Suzuki, Naoto Murakaji,Shigefumi Araki, Shuichi SakumaCreative Director _ Kashiwa SatoLighting Designer _ Masahide Kakudate/LightingArchitect&AssociatesLocation _ Tachikawa, Tokyo, JapanArea _ 4791.69㎡ (Foot print area _ 1699.10㎡ / Total floor space_ 1094.83㎡)Completion _ 2007Photograph _ Tezuka Architects, Katsuhisa KidaEditor _ Park, Sang BaekTranslator _ Hwang, Ju YoungThe play equipment that we made here comprises just one slide. There is not a single piece of play equipment on the roof. The truth is, we gave it up because there was no money, but we think the result of having no play equipment is really good. The rooftop itself becomes the play equipment. What was needed here was a roof. During construction, we went to see Gaudi’s Casa Mila. Our purpose was to go to see the roof, which is full of strange, irregular chimneys and windows. Actually, we had visited it seventeen years previously. There is no play equipment at Casa Mila. That’s obvious, because it’s not a kindergarten, but neither our four-year-old childnor our one-year-old child could stop running around and shouting. No matter how many times they fell down and grazed themselves and started crying, they were soon running around again. It is not only the children that were enjoying it. The adults were also cheerful. Incidentally, not a single item of play equipment appears in the movies of Hayao Miyazaki, which are so beloved by children. Adults as well as children enjoy Hayao Miyazaki’s movies. “The house of Satsuki and Mei” that appears in My Neighbor Totoro is a designer’s muddled combination of Japanese and Western-style house extensions. In one scene, they search for a concealed stair to the second floor. They are alarmed by a head that projects from a round shoji screen. However, what we both enjoyed was that it was a very ordinary architectural element. It wasn’t an invented device. What is important is that it is not “given,” but “found.” If it is made to fit a child, an adult can’t enjoy it. After all, adults and children have different sightlines. At the same time, a child’s sightline is not the same for each person. Their backs also differ in physical strength. Their preferences are also different. If everything is given, we can’t choose sightlines for ourselves. Play equipment comprises tools devised by adults to give children ways of playing. Playgrounds are given, and ways of playing are restricted. Children are experts at finding locations by themselves. Children can find locations on the rooftop of the Fuji Kindergarten by relying on the skylights. On the first day the roof was joined in a loop, the teachers guided each class around the rooftop, but the children never stayed with their teachers. They gathered around the skylights and didn’t move. While making a full revolution, only a few people remained behind the teachers. From the nursery rooms below, the heads of friends peeping from above seem interesting. The roof is sloping. Just because of this slope, running becomes fun. Even the children who usually don’t run will race around this roof. There are said to be children who do thirty laps in the mornings, but thirty laps is 5500 meters, and there is nowhere in Tokyo where kindergarten pupils would run this distance without compulsion.
- 바카리세스의 쓰레기 처리시설
- Waste Treatment Facility in VacarissesBatlle/Roig Arquitectes | www.batlleiroig.com스페인 바카리세스시 발레스 옥시덴탈 지역의 쓰레기 처리시설(Waste Treatment Facility, 스페인어로는 CTRV)은 콜 카르두스(Coll Cardus) 단층 지괴를 내려다보는 경사면에 자리 잡고 있다.현재 이곳에는 매립 가능 용량이 거의 한계에 다다른 쓰레기 매립지가 들어서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시설의 운영주체는 시설의 폐쇄 절차를 준비하는 한편, 이 지역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 CTRV의 입지 선정에 있어서는 쓰레기 처리 관련 시설의 설치 및 운영으로부터 비롯될 수 있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운반 및 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한 다양한 기준들이 고려되었다.쓰레기 매립지로 인해 자연환경에는 달갑지 않은 지형적 변화 및 왜곡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쓰레기 처리시설들을 이미 매립지에 의한 환경적 파괴가 일어난 지역에 건립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처리시설의 규모는 매우 크지만, 주변 환경과의 경관적 통합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도의 지형적 변용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붕이나 건물의 전면부가 갖게 될 영향을 향후의 경관 복원을 바탕으로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Design _ Batlle | Roig ArquitectesClient _ Consorci per a la Gestio dels Residus del Valles OccidentalCollaborators _ Xavier Ramoneda, Mario Suner(architect), IDEMA(engineering)Location _ Vacarisses(Barcelona), SpainArea _ 45,000㎡Completion _ 2010Photograph _ Francisco Urrutia The Waste Treatment Facility (CTRV, in Spanish) is located on a hillside overlooking the Coll Cardus massif in the municipality of Vacarisses, in the district of the Valles Occidental. This site is currently taken up by a controlled waste landfill site nearing its capacity limit. This fact has caused its managing body to consider regulating the closure of the facility and to study possible future uses for the area. The choice of the location of the CTRV has also taken into account different criteria of logistical and economic suitability, as well as the minimization of the environmental impact resulting from the installation and operation of waste managementrelated activities.The activity of the landfill site has led to unfriendly topographical alterations and modifications in the natural environment. For this reason, we decided to establish the facilities in those areas where the activity of the landfill had already damaged the natural environment. Despite the size of the plant facilities, it is intended to achieve the highest landscape integration with the environment. In order to achieve this goal, we pursue a high topographical adaptation, where the impact from roofs and facades is minimized by the subsequent landscape restoration.
- 델 밀레니오 광장
- Urban Redevelopment of the Plaza del MilenioEXP ARCHITECTES | www.exp-architects.com바야돌리드는 32만여 명이 거주하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스페인 서북부에 위치한 카스티야이레온의 주도로서 피수에르가강과 에스구에바강의 합류부에 위치하고 있다. 피수에르가강의 오른쪽 둑방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델 밀레니오 광장 구역은 이사벨 카톨릭 다리를 통해 역사지구로 연결된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공간 개발을 고려하여 계획되었다. 도시 중심부와 이 지역을 다시 연결시켜 피수에르가 강변을 활성화하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주차장, 문화행사를 위한 파빌리온, 거대한 광장, 환경보호구역 등의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로시설물에서부터 주변 경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아우르는 지역을 개발하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다양한 요소들은 각각의 다른 팀들에 의해 다루어졌는데, DAD건축에서는 40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과 활성화된 사회기반시설의 설계를, Cloud9는 사라고사의 국제 전시를 위해 설계되었다가 재사용된 다기능 파빌리온의 계획을 담당했다. 또한, EXP건축과 DAD건축은 공공공간 개발, 도시공원, 교량의 재사용에 대한 계획안을 구성하였으며, Les Petits Fancais는 도심 원근도법을 완성시켰다. Design _ EXP ARCHITECTES and DAD ARQUITECTURADesign Team _ Antoine Chassagnol, Nicolas Moskwa,Maxime Vicens[Concept], Sara Delgado Vaquez, Juan CarlosDelgado[Development]Client _ Ayuntamiento de Valladolid, SpainCollaborators _ CLOUD 9 / Enric Ruiz Geli with EdouardCabay[Pavilion], LES PETITS FRANCAIS / Martin Arnaud,Marilyn Kuentz[Urban scenography]Location _ Valladolid, SpainArea _ 2.5 HectaresCompletion _ 2011Editor _ Lee, Hyeong JooTranslator _ Seo, Hwa Hyun Valladolid, an historic city of 320 000 inhabitants, located in North West Spain, is the capital of the province of Castile and Leon. The city stands at theconfluence of the Pisuerga and the Esgueva rivers. The district of the Plaza del Milenio orders the right bank of the Pisuerga and is connected to the historic center by the Isabel the Catholic Bridge. The project concerns the development of public spaces. It consists in re-connecting the district with the city center and of enhancing the banks of the Pisuerga river. The project comprises several interlinked components: a car park, a pavilion dedicated to cultural events, a vast square, and an environmental reserve. The project addresses the development of the area at every scale, from the street furniture to the landscape of the river itself. The various components are managed by different teams: the underground car-park containing up to 400 vehicles and energetic infrastructures (DAD arqui tectura) ; the multifunction pavilion - initially conceived for the international exhibition of Saragossa and reused- (Cloud 9); the development of the public spaces, and of the urban park, and the requalification of the bridge (EXP architects & DAD arquitectura); completed with an urban scenography (Les Petits Francais).
- 볼드윈 힐스 경관 전망대
- Baldwin Hills Scenic OverlookSafdie Rabines Architects | www.safdierabines.comBaldwin Hills Scenic Overlook은 로스앤젤레스 시내 중심부로부터 500피트(152.4m) 높이에 위치한 57에이커(약 230,671㎡) 면적의 도시 공원이다. 공원에는 1만 평방피트(약 929㎡) 규모의 새로운 방문자센터, 전망용 데크, 하이킹 코스, 피크닉 공간, 그리고 복원된 자연 경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유정(油井) 개발 및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등으로 점철된 볼드윈 힐스 지역의 굴곡진 역사는 이 아름다운 산으로부터 자연의 흔적을 앗아가고야 말았다.디자인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연이 아직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던 시절을 되살리고, 이 지역을 복원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또한 복잡한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산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의 토지 개발사를 더불어 이해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었다.마스터플랜의 주된 목표는 광활한 해당 지역의 독특한 특성을 보존,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자연 생태계의 복원을 추구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여가활동과 해당 지역의 자연 생태계 사이의 조화로운 균형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하였다. 방문자센터가 방문객들에게 제시하는 메시지를 통해 개발이 우리가 살아가는 대지에 어떤 영향을 끼쳐왔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Design _ Safdie Rabines ArchitectsLandscape Architect _ Wallace Roberts & ToddHabitat Restoration _ NewFields Agricultural & Environmental ResourcesLocation _ Los Angeles, California, USAArea _ 57 AcresCompletion _ 2009 The Baldwin Hills Scenic Overlook is a 57-acre urban state park located 500 feet above the city in the heart of Los Angeles. The park includes a new 10,000 square foot visitor center, observation deck and viewing areas, hiking trails, picnic areas and restored natural landscape. The turbulent history of the Baldwin Hills site, from oil wells to plans for massive residential development, stripped this mountain of most of its natural past. A critical part of the design process was to define the period that represented the site in its natural state and to create a suitable approach to the restoration of the site. It was also important to understand the history of land development in Los Angeles in order to better understand the symbolic value of this verdant mountain in the midst of a dense city.The principal goal of the Master Plan has been to preserve and enhance the unique qualities of this expansive site through the restoration of its natural ecosystems, creating a harmonious balance between community recreational activities and the natural systems within the site. The interpretive message of the Visitor Center is to foster environmental awareness by understanding the impact development has had on our land.
- 한국의조경 40년, 변화와 혁신의 원년이 될 수 있기를
- 2012년 한국조경은 40세의 중년기에 접어든다.인생을 생각하며 한참 열정적인 활동이 가능한 나이일 수도있겠지만, 어느덧 변화를 두려워하고 현재에 안주하고자하는 마음이 커지는 나이일 수도 있겠다. 전자의 경우라면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후자의 경우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기존의 관행과 타성에서 자의적으로 빠져나오기는 참으로어려울 것이다.다시 새해를 지나며 여전히 불안한 신년의 정세 속에서많은 기업들은 물론, 금융계, 정치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리더들이 ‘변화와 혁신’, ‘소통과 화합’을 2012년 기치로내걸었다. 빠른 시대의 흐름과 함께 사회가 각 전문분야에원하는 것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작용하였음은 굳이 덧붙여 말할 필요가 없다.이에 더해 빠른 사회적 욕구만큼이나 세계화, 국제화,탈영역화 등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되었다. 이러한 불안정한 시장분위기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신년초부터 ‘끊임없는 혁신과변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조경분야도 그 흐름에 달리서있지는 않을 것이다.최근 모 그룹의 CEO가 강조했던 솔개의 이야기가화제다. 솔개는 약 70년의 수명을 누릴 수 있는데 이렇게장수하려면 약 40살이 됐을 때 구부러져 쓸모가 없어진부리를 바위에 깨고, 노화한 발톱을 뽑은 뒤 무거운 깃털을하나하나 뽑아내는 고통스러운 자기 시련의 과정을 거쳐제2의 생명을 얻는다고 한다. 혹독한 고통을 견뎌내고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는 솔개를 생각하며, 2012년 40년을맞는 한국조경의 현재를 떠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