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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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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리스트

25년의 기록, 조경설계를 위한 논의와 성장
회사에 따로 놓여있던 보관본들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창간호를 대하니, 결코 짧지 않았을 25년이란 시간만으로도 새삼 존경하는 마음이 앞선다. 잡지 한권 한권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담겼겠는가. 돈으로는 환산할 수도 없는 지난 25년의 기록들을 끄집어내어 단 몇십 페이지로 보여야 한다니, 이제와서야 이번 기획이 얼마나 송구스런 일인지를 깨닫는다.지난 세월동안 알게 모르게 잡지가 외면했을 사건들, 잡지가 잘못 담았을 사건들을 포함하여 이번 기획이 객관적으로 조경의 흐름을 빠짐없이 짚어냈다고 감히 이야기 할 수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한국 조경분야의 환희와 역경의 역사를 이보다 더 생생히 담아두고 있는 자료를 어디서 구할 수 있겠는가. 지금부터 “잡지 25년의 기록을 통해” 조경설계의 지난 발자취를 더듬어 보자. 계간 <조경>이 창간호를 선보인 것은 한국사회에 조경이라는 전문분야가 처음 태동한 지 10여년이 지난 1982년 6월이었다. 잡지를 통해 기록되지 않았던 그 이전의 10년은 조경분야가 관주도로 급성장하는 시기이기도 했고, 조경설계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시기이기도 했다. 학회 창립, 조경학과 설치, 한국종합조경공사 설립과 문화유적지 복원, 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이 다수 이루어진 것은 이 시기 우리 조경분야에서 굵직한 사건으로 꼽힌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광교공원
위치_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산1-1번지 일원면적_25,849㎡(7,819평)발주_수원시 녹지공원과조경설계_(주)삼풍엔지니어링조경시공_솔렌스(주)조경시설물_중앙그린월드(주)수경시설_(주)아쿠아텍코리아공사기간_2006. 7.~2007. 3개장일_2007. 4. 13.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아래 시원하게 내뿜는 물줄기가 반가운 요즘 물을 주제로 한 공원이 등장해 시민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수원 광교산 입구 광교저수지 둑방아래 들어선 광교공원은 시간당 100㎥/hr로 떨어지는 광교저수지의 방류수를 활용한 음악분수와 벽천, 터널분수, 물레방아, 계류 등 수경시설의 도입으로 물이 연출하는 다양한 형태의 모습을 느낄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교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만남의 장소는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 좋은 휴식 장소가 되고 있다.30m 높이의 고사분수, 중앙원형 무빙분수, 에어슈터분수, 회전분수, 안개분수로 구성된 노래하는 음악분수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시원스런 물을 뿜어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하며, 야간에는 LED조명과 어울려 황홀함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매일 밤마다 음악분수를 이용해 시민들의 기념일을 축하하는 팡파레 이벤트를 연출해 지역주민들에게 명물로 사랑받고 있다. 이 밖에도 사군자와 문자 상세도가 그려진 벽천은 지피식물 등으로 전통적인 이미지로 조성되었고 벽천으로 쏟아지는 터널분수는 어린이들이 뛰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좋은 추억의 장소가 되고 있다. 광교공원의 수경시설은 저수지 방류수와 자연낙차를 이용해 가동되어 연간 7억원이상의 전기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방류수는 수원천으로 흘려보내는 설계로 하천 수질정화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적 설계는 물이 풍부한 주변여건을 잘 활용한 좋은 사례가 되고있다. 자료제공_수원시 녹지공원과 | 번역_김기남
25년의 발자취 그리고 기록의 가치
창사 25주년 특집으로 기획된 25년간의 기록. 이즈음 그간의 시간에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기획으로 이제는 먼지내음을 담은 듯한 빛바랜 잡지들의 소중한 기록을 모아 정리할 수 있게 된 점도, 그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점도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25년 기록의 「인물편」을 맡아 자료수집을 핑계로 한권 한권 되새김하다보니 230권의 잡지가 발간되는 동안 많은 분들의 모습이 담겼고, 많은 분들이 <환경과조경>의 편집에 관여하기도 했으며, 수많은 분들의 원고와 사진이 게재되었다. 이미 작고하셨기에 이제는 지면에 흔적만 남기신 분도, 이제는 원로가 되신 분도, 지금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도 지면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마치 기록의 가치를 절실히 보여주려는 듯 230권의 <환경과조경>에는 학생, 사회초년생, 청년기 그리고 황혼기까지 어느 누구나 맞이하게 되지만 실감하지 못하는 조경인들만의 인생 여정을 여과없이 담고 있었다.사진으로, 소속으로, 직급으로 보이는 조경인들의 세월의 변화는 상당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고, 소소했던 일상의 기록을 통한 한줄기 희망의 빛도 볼 수 있었다. 조경의 세대를 연결하는 희망의 빛. 본고에서는 창간호부터 통권 230호(2007년 6월호)까지의 인물에 대한 기록을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사진으로, 글로 현재의 인물들에 대한 당시의 기록을 재생하였으며, 몇몇 분의 경우 현재의 모습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생각을 삽입하여 보다 정겹게 읽혀질 수 있기를 바랐다. 방대한 자료를 한정된 지면에 수록하다보니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이 즈음에서의 방점이 추후 조경사료의 정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유난히 인맥과 인연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조경분야이니만큼 시대를 넘어서는 조경인들의 기록을 통해 세대간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작은 희망도 가져본다.바쁜 생활 탓에 과거의 기억을 잊으신 분들께는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현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조경가들의 평범했던 과거가 용기와 힘을 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그래서 시대를 넘어선 서로간의 이해를 통해 조경세대간의 오해와 불신의 거리를 조금이라도 좁힐 수 있는 특집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시대가 다르더라도, 세대가 다르더라도 우리는 조경이라는 끈으로 단단히 묶여진 조경인이기 때문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오산 원동 대림 e-편한세상
위치 _ 경기도 오산시 원동 404번지 일대대지면적 _ 123,234㎡(1단지 52,675㎡, 2단지 70,559㎡)조경면적 _ 49,326㎡(녹지율 40.1%)세대수 _ 2,368세대 31개동(1단지 1,008세대, 2단지 1,360세대)조경설계 _ (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시공사 _ 대림산업(주)조경시설물 _ 청우개발조경식재 _ (주)고운조경준공일 _ 2007년 6월 오산 원동 대림아파트 조경의 테마는 “예술”이다. ‘과연 조형물이나 장식 소품을 단지의 이곳 저곳에 놓아 두는 것만으로 예술단지라고 말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으로 설계전략을 고민하였다.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소를 만들어 주기(비워주기), 예술적 감흥이 일어나도록 동기유발 시키기, ‘전문 예술 작품’을 단지에 담기 등을 통해 이 지역의 최고급 주거 단지로 조성해 놓았다.오산 원동 e-편한세상은 단지전체가 아트갤러리처럼 문화와 예술이 깃든 단지환경으로 조성되었다. 단지내 커뮤니티 공간을 규모별로 조성하여 규모에 맞는 프로그램과 시설을 다양화하였으며, 동선의 위계에 따라 예술작품이 곳곳에 있는 웰빙프롬나드를 주변시설과 연계하여 동선을 계획하였다. 1단지에는 문화의 거리로서 환경조각물과 생태연못, 휴게공간,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를 복합적으로 조성하여 주민들의 다양한 이용행태를 수용하도록 계획하였으며, 2단지는 중앙광장에 초록빛생태공원을 조성하였는데, 아름다운 수경관과 환경조형물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에디터, 사진 _ 박광윤 | 번역 _ 김기남
바람에 아니 움직이는 뿌리깊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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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忍苦)의 25년, 건설업으로서의 조경
올해로 <환경과조경>이 창간된지 언 25년, 잡지의 통권수 만으로도 230호를 넘었다. 한 사람의 일생을 놓고 이야기 하더라도 25년이란 세월은 절대 작은 세월이 아닐진대, 하물며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성장해 온 한 분야의 이야기를 정리한다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무실에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던 잡지 창간호부터 바로 지난달에 편집했던 가장 최근호까지 한권 한권을 꺼내어 그간 수록된 ‘조경공사업’과 관련한 기사 내용들을 접하면서 느낀점은 25년의 역사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면허제도 및 각종 관계법규가 개정될 때마다 ‘건설업으로서의 조경’을 지켜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온바 오늘의 조경이 건설분야에서 당당히 한 업역으로 존재할 수 있었다는데 공감하며, 그동안 분야를 지켜내기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선배 조경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마저 든다.시련의 역사로 점철되는 조경공사업계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단 몇페이지에 압축한다는 건 다분히 무리이지만 <환경과조경>의 창사 25주년을 맞아 그간의 조경공사업계의 이야기들을 시대순에 따라 12개의 큰 줄기로 엮어 보았으며, 또한 기억에 남을 만한 뉴스들을 따로 모았다. 그동안 분야발전을 위해서 이바지 해오신 선배 조경인들에게는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기회이자 이제 막 조경에 입문한 후배 조경인들에게는 과거를 알고 한국 조경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길 희망한다. 자료 정리에 있어 다소 미흡한 부분은 짧은 시간안에 과거 기사를 검토함에 있어 에디터의 이해가 부족했음을 미리 밝혀두며 독자들의 양해를 구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21세기의 전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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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의 새 신호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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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환경과조경>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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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 체육문화공간 조성 현상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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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창간 25주년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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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분야와 인류발전에 공헌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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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조경인 체육대회
실내체육관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져 전 조경인들의 화합의 한마당이 되어 온 조경인 체육대회가 (사)한국조경사회(회장 이유경)의 주최로 지난 6월 9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서울시설관리공단과 건설사 조경협의회, 강릉대와 한경대 등 조경업계와 학계에 이르기까지 약 80여 업체와 학교에서 약 1천여명의 조경인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최초로 열린 실내 대회 예년과 달리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꼭지점 댄스와 OX퀴즈, 사랑릴레이게임, 에어바운스게임 등 실내에서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며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 위주로 꾸며졌다는게 특징.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몸풀기 체조로 진행된 꼭지점 댄스는 작년에 참가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모두들 쑥쓰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댄스실력을 뽐내 듯 열심이었다. 이어서 팀별로 진행된 사랑릴레이 게임은 길게 늘어선 팀원들이 긴 천을 이어 잡고 천 위로 사람을 나르는 게임으로 경기초반 여러 업체가 뒤섞여 다소 어색했던 팀 분위기를 친밀하게 해 주었으며 서로의 팀웍을 확인하는 게임이었다. 이후에는 각 팀의 여러 도구를 활용한 각 팀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져 장내 분위기가 더욱 뜨겁게 달궈졌다. 연이어 상당한 금액의 경품이 걸린 OX퀴즈가 진행돠었는데 문제중에는 조경실무와 관련된 문제도 있어 그동안 축적된 조경인들의 실무적 지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제가 거듭될 수록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때마다 기뻐하기도 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오전 순서가 끝난 뒤 점심식사는 체육관 안으로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는 관계로 체육관 밖에 마련된 장소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오랜 만에 만난 타 업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으며 동문들과 반갑게 만나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중식이후 다시 시작된 오후 순서의 첫 게임으로는 공기를 주입한 기구를 이용하는 에어바운스 게임이 진행됐다. 순발력과 단결심이 필요한 게임으로 어린이와 어른, 남자와 여자로 나눠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승리감에 불타올라서인지 평소 사무실에서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하는 동료들의 의외의 모습을 보면서 놀라기도하고 즐거워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오전에 몸풀기 체조를 통해 익힌 꼭지점 댄스의 경연대회가 있었으며, 개그맨 김종국 씨의 사회로 진행된 장기자랑과 서울대 조경학과 비보이그룹의 축하공연으로 이날 준비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되었다. 경기 결과 최종우승은 총점 540점을 획득한 희망팀이 차지했으며, 1등팀에서부터 4등팀까지 추첨을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상품이 지급되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에코그린텍과 동경 도심재개발지역 조경기행
조경사회가 주관하여 5월 24일(목)부터 3박4일 일정의 제11회 환경· 녹화산업전(Eco-Green Tech 2007)참관단은 황금연휴와 겹쳐 60명의 많은 참가인원으로 북새통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였다. 출발전, 예상날씨는 비· 흐림이었으나 하루를 제외한 3일은 화창하였고, 설계, 시공, 자재, 학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조경인”이라는 한마음으로 뜻깊고 무사하게 여행을 마칠수 있었다. 사실, 필자는 전시회보다는 도심재개발지역의 조경답사 프로그램이 더 마음에 들어 참가하게 되었고, 결과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특히 도심의 열악한 밀집주거지역, 이전적지, 폐산업부지등의 개발방향과 설계컨셉, 시공기술 등은 향후 우리가 벤치마킹 해야 할 기회가 많아질것으로 보인다. Eco-Green Tech 2007 : 환경· 녹화산업전이라는 주제 보다는 훨씬 세분화, 전문화된 내용이었으나 전시내용의 폭이좁고, 다양하지 못하여 먼거리에서 온 방문객 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주었다. 주로 인공지반녹화 (도심지 옥상녹화, 벽면녹화 등)의 신기술, 신공법, 신재료 등이 많이 소개되고 있었다. Triton Sguare : 동경만 매립을 통해 「동경의 바다 현관」「활기넘치는 워터프런트」를 개발목표로, 2001년 하루미 아일랜드에 업무, 주거, 상업, 문화교류의 복합도시공간을 완성하였다. 건물과 건물사이, 건물옥상의 녹지공간은 마치 자연지반위의 근린공원 내 숲이나 산책로, 어린이 공원에 와 있는것처럼 풍요로웠다. Central Garden : 시나가와 (品川)역 재개발구역중 A1, B1지구의 건물군 사이에 남북으로 조성되어있는 폭45m, 길이400m, 면적2ha의 광대한 보행자 대공간의 명칭이다. 최첨단의 인공구조물속에 자연적요소가 얼마나 잘 조화될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60~70m 간격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6개의 폴리(Folly)는 상징적형태나 소재(금속, 석재, 유리, 목재 등)가 다소 단조로운 공간체험을 신선한 자극과 흥미로운 긴장감으로 유도하였다. 도심고층 건물군속에 낯설지 않고 편안한느낌을 주는 광장, 길, 숲, 정원, 바람골의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Roppongi Hills : 도심재개발지역의 복합문화단지로의 록본기힐즈 성공사례는 일본과 동경 특히, 주변지역에 영향을 미쳐 앞서소개한 트리톤스퀘어, 시나가와(品川)와 뒤에 소개할 Midtown, 시오도메지구 등이 탄생하게 되는 모델이 되었다. Tokyo Mid town : 록본기 교차로를 중심으로 록본기힐즈와 마주보고 위치한 도쿄미드타운은 옛 방위청용지에‘도심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일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건설되었다. 도쿄의 중심지라고 믿을수 없을만큼 넓고 풍부한 자연과 다양한 업무, 호텔, 쇼핑, 문화, 주거 기능이 어우러져 록본기 일대에 새로운 문화· 예술의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박동천 (주)동일기술공사 상무이사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
2004년 여름 개원한 밀레니엄 파크는 2년 동안 두 개의 국제적인 상을 포함하여 40개가 넘는 디자인상을 수상하였다. 개장 이래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공원은 이제 시카고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밀레니엄 파크는 시카고 시민들에게 도시의 자부심을 나타내는 랜드마크로서,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관광 목적지로서 자리매김하였다. 사람들은 이 공원에서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자유를 느낀다. 이 공원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공원이 도시의 문화와 예술의 거점이 되는 문화발전소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으며, 아울러 공원의 개발을 통하여 지역의 활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도시의 세수를 증대시키고 도시의 경제적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음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략) 밀레니엄 파크가 완공한 이래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주요한 점을 세 가지로 요약해 본다면, 첫째 문화 공원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일 것이다. 밀레니엄 파크의 거의 모든 건축물과 시설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와 조경가, 그리고 예술가들의 작품이어서 그 하나 하나가 빛나고 있다. 프랭크 게리의 제이 프리츠커 뮤직 파빌리온과 BP보행교,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엑슬론 파빌리온, 해몬드 비비 루퍼트 아인지의 해리스 극장 등은 첨단 기술과 재료, 뛰어난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이루어져 다양한 문화 활동들의 거점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아니리 카푸어가 디자인한 클라우드 게이트와 호메 플렌사의 유리 분수는 독창적인 형태와 창의성으로 이미 밀레니엄 파크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이런 예술성이 높은 시설들 속에서 연중 다양한 이벤트들이 벌어지고 있다. 6월에만 서른다섯 가지의 각종 문화행사와 이벤트 프로그램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이 공원이 문화예술의 보고이자 문화의 발전소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 것이다. 이러한 밀레니엄 파크는 공원 서쪽의 미시건 애비뉴를 따라 시카고 미술원, 시카고 문화센터, 심포니홀, 미술관, 스펄터스 뮤지엄, 그리고 4개의 주요 대학 등 주변 지역의 문화 예술 공간 및 랜돌프 스트리트 극장지역과 유기적으로 결합됨으로서 시카고시의 강력한 문화 네트워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두 번째는 공원의 개발이 도시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변지역의 부동산의 가치와 임대료는 공원이 문을 열기 전부터 급등했으며 오피스의 공실률은 크게 줄어들었다. 아울러 새로운 부동산의 개발이 속속 계획되고 시행되어 시카고시의 건설경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밀레니엄 파크는 젊은 전문가들, 정년 퇴직자들, 자녀를 모두 다 출가시킨 노부부들이 교외에서 시내로 돌아오게 만드는데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다양한 문화시설이 가까이 있고, 직장이 가까이 있고, 공원이나 호수 혹은 시카고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도심에 사람들이 다시 살기 위해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밀레니엄 파크의 경제적인 영향에 관한 한 연구는 향후 10년 동안에 수조원에 이르는 직 간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글·사진-이유직·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 에디터_손석범
조경저널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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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lsea Flower Show 2007
세계 최고의 정원과 플라워 축제인 영국 첼시 플라워 쇼가 올해도 변함없이 5월 22일 부터 26일까지 개최되었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스폰서가 작년에 이어서 다시 새롭게 바뀌었다는데 있다. 메인 스폰서 업체가 작년에 오랜 기간 메인 스폰서였던 메릴 린치(Merrill Lynch)에서 사가 인슈어런스(Saga Insurance)로 바뀐데 이어 올해 다시 조경 자재 회사인 마샬(Marshalls)로 바뀌었다. 행사장의 전체적인 동선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정원을 관람하기 위해서 긴 줄을 서야했던 록 뱅크(Rock Bank) 지역에 더 이상 쇼가든을 전시하지 않고 대신 관람객의 보다 쉽고 편한 관람을 위하여 메인 애비뉴(Main Avenue)와 로얄 호스피탈 웨이(Royal Hospital Way)(작년까지 노던 로드(Nothern Road))에 집중적으로 쇼가든을 전시하였다. 이외에 여러 특징적인 행사가 새롭게 마련되었다. 대형 천막(Great Pavilion)에서는 정원 디자인에 대한 여러 담론이 펼쳐질 120석 규모의 정원디자인 공개토론(Garden Design Forum)이 처음으로 열리며 플로랄 디자인 천막(Floral Design Marquee)에서는 플로리스트리 부분에 신부 꽃다발 경쟁대회(Bridal Bouquet Competition)가 새롭게 선보였다. 쇼가든에는 변함없이 최근 영국 정원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는 지니 블롬(Jinny Blom), 크리스 비어드쇼(Chris Beardshaw) 등 세계 최고의 정원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여 20개의 멋진 정원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최고의 정원(Best Garden)을 선보인 톰 스튜어드-스미스(Tom Stuard-Smith), 크리스토퍼 브레들리-홀(Christopher Bradley-Hole), 그리고 줄리안 도울(Julian Dowle) 등의 작품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대신 상대적으로 첼시에 처음 참여하는 정원 디자이너의 작품이 그 여느 해보다도 많이 선보였다. 쇼가든부터 스몰가든에 이르기까지 공통적으로 올해 나타난 현상은 미술(Art)이 어떻게 정원에서 표현되고 전시될 수 있는지를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보여 주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형태의 조각품의 활용 (캔서 리서치 정원(Cancer Research UK Garden):쇼가든, 러스트 포 라이프(Lust for Life:시크가든)에서 부터 유명한 화가의 미술작품에 대한 영감을 표현한 정원 (인권을 위한 국제 엠네스티 정원 (The Amnesty International Garden for Human Rights):쇼가든), 예술가를 위한 정원 (웨스트랜드 정원 (The Westland Garden):쇼가든) 그리고 다양한 작품의 집합체로서의 정원 (파티오 포베라(Patio Povera! A Roof Garden with Found Objects):루프가든)등 다양하게 표현되었다. 올해 쇼가든 디자인의 전체적인 경향은 작년에 이어서 기후변화 등 지구환경에 관련된 주제와 식물 소재로 내건성 식물의 사용이 가장 큰 경향이었다. 특히 메인 스폰서인 마샬의 후원으로 조성되는 <마샬 지속가능성 정원The Marshalls Sustainability Garden(은메달)>은 환경 친화적인 정원을 보여주었다. 정원에 필요한 전기 생산을 위하여 태양열 집전판을 이용한 조각을 설치하고 가정의 오폐수를 재활용하기 위한 갈대 화단을 정원에 조성하였다. <페처 서스테이너블 와이너리 가든The Fetzer Sustainable Winery Garden(금메달)> 또한 정원에 필요한 물을 오폐수가 정화되어 공급되도록 디자인하였다. 칼 푀르스터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데일리 텔레그래프 정원The Daily Telegraph Garden(금박메달)>은 정원 전체 바닥 포장에 물을 투과 할 수 있는 재질을 사용하여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 들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윤상준 Yoon, Sang Jun 영국 Sheffield 대학 박사과정, 본지 영국리포터
초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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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경의 미래에 거는 기대
한 분야의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며, 공상이 될 수도 있다. 현대사회는 급변하고 있고,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역할이 새로이 요구되거나 과거에 많은 사람들이 종사했던 업종이 소멸되고 혹은 직무의 내용이 변화하는 등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어 미래의 변화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분야의 향후 변화를 전망한다든지 미래 비전 등을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며 많은 미래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를 담보로 하기에 민감하게 관심을 갖는 부분이기 때문이다.태동기와 과도기를 넘어서 34년간 빠른 성장을 이루어 온 한국조경의 현재시제인 2007년, 앞서 부족하나마 과거에서 현재까지 조경분야의 흘러온 시간을 잠시 회상할 수 있었는데, 그렇다면 우리 한국조경의 미래는 어떠할까. 홈페이지에서 간간히 보이는 불만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처럼 한국조경의 미래는 암울할까.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조경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다!.” 조경이 각광받는 시대?“조경을 하면(정원을 잘 꾸미면)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전원주택 건설자나, 앞다투어 외부 조경공간을 브랜드 이미지에 오버랩시키는 건설사 홍보팀. 자신이 건설하고 매매를 해보니 그러했다는 경험도, 조경의 가치를 인정해야만 하는 관심을 끌 수 있는 홍보전략도 현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다.빠르게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중국의 경우 2005년 <노동사회 보장부>에서 조경가를 포함한 7개의 직종을 신종 유망직업으로 발표했으며, 미국의 CNN 머니와 샐러리닷컴이 선정한 미국사회의 전도유망한 직업 34위에 조경가가 꼽혀있는데, 이는 도시계획전문가(36위)나, 변호사(37위), 치과의사나 회계사 보다도 높은 순위여서 눈길을 끈다.이를 반영이라도 한 듯 국내의 통계자료에서도 여성부가 꼽은 유망직종 100위권에 ‘조경기술자’가 꼽혀있으며, 노동부 중앙고용 정보 관리소가 분석한 유망 직업에도 소개가 되고, 중앙일보에는 유망직종으로 광고학, 컨설턴트 등과 함께 조경분야가 소개되기도 했다.뿐만아니라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의 취업담당자를 대상으로 취업 전망이 밝은 학과를 분석해 본 결과 예상 취업률이 65%를 넘는 자연계열 학과로 생물자원, 유전공학, 응용생물학, 환경공학, 환경조경이 꼽힌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실제로 인터넷 지식검색 사이트에는 ‘조경분야가 희망적이냐, 조경가가 유망직종이냐’는 학생들의 호기심 어린 질문과 그에 대한 취업전문가의 답변이나 또는 관련 사이트로 링크된 “조경분야는 환경관련 유망직종이다”라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조경가들의 인터뷰가 다양한 홍보매체에 틈틈이 소개되고 있으며, 방송매체에서도 이제 조경가들을 향해 조금씩 카메라를 비추기 시작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흥미진진하게 조경분야의 밝은 미래를 상상하는 데에 어렵지 않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지식기반사회에서의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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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가사키 21세기 숲 구상 프로젝트
오사카만의 아마가사키 임해지역은 한신공업지대의 일익을 담당했던 중화학공업의 중심지로, 일본의 산업발전을 리드해온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산업구조의 변화로 인한 공장이전 등으로 유휴지가 발생하고 지역의 활력이 저하되어, 현재 지역재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중에 하나이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아마가사키 지역을 매력있고 활력있는 지역으로 재생시키고, 사람들의 생활에 풍요로움과 풍부한 자연환경을 창출하는 환경공생형 지역재생을 목표로 효고현과 아마가사키시는 약 1000ha를 대상지로 2001년부터 「아마가사키 21세기 숲 구상」을 책정하고, 환경의 세기를 여는 선도적인 환경공생 지역재생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일본정부가 지원하는 도시재생프로젝트로서 2001년 12월 4일 ‘대도시의 도시환경 인프라 재생 프로젝트’로 지정되었고, 2002년10월 25일에는 아마가사키 임해서부지역이 도시재생 긴급정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아마가사키 21세기 숲 구상>의 방향과 비전 - 아마가사키 임해지역의 재생프로젝트는 임해부 자연경관의 회복과 수질, 대기, 생태적 환경 등 환경문제, 유휴지를 중심으로 한 효율적인 토지이용의 필요성, 소음 및 공해 대책, 임해지역의 이미지 쇄신, 사회기반의 정비 등 수많은 과제들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이러한 아마가사키 임해지역의 다양한 과제를 바탕으로, 계획된 것이 <아마가사키 21세기 숲 구상> 프로젝트이다. <아마가사키 21세기 숲 구상>이 추구하는 방향과 비전은 크게 세 가지로서, 첫째,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환경기반을 창조하여 도시환경을 재생하는 것, 둘째, 하천과 운하 등 풍부한 수환경을 활용하여, 물과 녹이 풍부한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것, 셋째, 풍부한 도시 및 환경 인프라를 조성하여, 사람들이 생활하고, 사람들이 모이고, 교류하는 어메니티가 높은 생활공간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연의 회복·창조를 통한 물과 녹과 사람이 공생하는 무대, 인간성회복의 무대, 도시재생을 위한 인프라, 또한 도시의 특색을 만드는 심볼로서 숲(森)을 도입해, 「물과 녹과 사람이 공생하는 환경을 창출하는 지역」을 지향하고 있다. <아마가사키 21세기 숲 구상> 프로젝트는 숲으로 둘러싸인 직주근접형의 주거지역, 숲과 물과 사람이 지속적·자립적으로 공생하는 지역, 환경과 공생한 활발한 산업활동을 전개하는 지역, 쾌적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일하고 쉬고 배울 수 있는 지역 및 에코 라이프 스타일·에코 비지니스를 창조해 도시활동과 교통, 산업활동 등 모든 면에서 친환경적인 스타일을 창출해내는 도시재생을 추구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글·사진 _ 신선화 (오사카대학 공학연구과 도시환경디자인 연구실 박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