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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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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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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프로젝트Ericsson Project Description
에릭슨 빌리지는 에릭슨 텔레커뮤니케이션의 업무가 진행되는 곳이다. 이 지역은 플라노 텍사스에 있는 오피스 지구에 위치해있으며, 전체 면적 100에이커에서 3분의 1정도의 면적을 건물이 차지하고 있다. 농경지였던 이 지역은 현재 EDS, 프리토래이(Frito-Lay), J.C. Penny와 같은 회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에릭슨 프로젝트는 많은 디자인 팀 구성원이 조직이 되어 설계가 되었는데, 전체적인 대지면적에 대한 플랜은 조경설계사들이 계획하면서 도시공학자들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어 건물 및 주변환경에 대한 디자인을 설계하였으며, 특히 외부 조형물, 식수, 관개, 외부 조명의 레이아웃과 디자인에 전체적인 지원을 많이 받았으며, 이러한 외적인 부분에 있어 방문객들에게 아웃도어의 예술적인 미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고 한다.토지개간단계에 앞서, 수많은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 전체적인 부지가 프로젝트에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 많이 고려되었다. 이 부지에는 두 개의 두드러진 배수로가 있는데, 하나는 북쪽으로 다른 하나는 동쪽으로 이어져있다. 이 배수로는 넓은 녹지대에 풍부한 수자원이 되고 있으며, 이 수원으로 건물이 형성된 단지 중심에 중소규모의 연못을 형성하여 하나의 장식물처럼 구성하고 있다.에릭슨 프로젝트의 개념은 기존의 부지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건물과 외부 조경공간의 조화, 그리고 단지 전체에 푸른 숲이 우거지도록 해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데 있었다. 건물들의 건축양식은 깔끔하고 현대적이며 미니멀리즘한(minimalist)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대부분의 수목들이 보존이 되었다고는 하나, 부지 소유자의 총괄적인 의무는 보다 더많은 녹지대를 조성하는데 의의를 두었다. 이러한 연유로 인하여 방문객들은 이 단지에 오게 되면 풍성한 녹지대를 느낄 수 있다.각 지형의 다양한 형태를 나타내는데 있어서는 좁은 평지들을 조성하였는데, 이 평지는 햇살을 가리우는 나무들이나 관상용 나무들, 그리고 야생 잔디의 조화로 구성되어 있다. 당초 전형적인 형태의 단지 입구로 주변에는 수로가 있고 단순히 나무 몇 주 식재되어 있는 구조였는데, 이러한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수목을 식재하였고, 습지대를 조성하였으며 단지내 공간의 구분을 위해 존재했던 벽들을 제거하였다. 이렇게 정리된 진입로는 잘 다듬어진 석재로 포장을 하고 그 부분에 볼라드를 설치함으로 현대적인 면모를 지니게 하였다. 또한, 조경가들은 도시공학자들과 함께 텍사스 특유의 더위와 함께 주차장 지면을 유지하기 위하여, 모든 주차장의 열 사이에는 적격심사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하였는데, 모든 주차장에는 각 열마다 나무와 풀로 구성된 일종의 녹색테를 아치형태의 모양으로 조성하였다.야생잔디들은 부지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는데, 이는 방문객들에게 단순히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오랜 기간을 두고 견딜 수 있는 생명력과 적은 보수관리가 가장 중요한 이용요인이 된 것이다. 버팔로 그래스(Buffalo grass)는 러브 그래스(Love grass)와 인랜드 시 귀리(Inland sea oats)들처럼 주요 잔디로 취급되어 왔다. 이렇게 관리보수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는 잔디들은 1년에 평균 6회정도 기계로 깎아주는 관리가 필요할 뿐이다. 조경가들은 또한 적은 관리보수를 유지할 수 있는 떨기나무들을 선택하여 대지를 덮음으로 부지고유의 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부지의 내부 인테리어는 호수를 앞에서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외부 연못은 프로젝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고려되었다고 한다. 가로수길 양 옆에 수목을 심음으로써 나오는 구도에 대한 요소는 조경설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이 가로수길들은 내부 순환로에서 반복적인 형태로 계속 이어지며 카페테리아와 근접한 실외 식당지역의 마지막 지점에서 만나도록 설계되었다. 양 사이드에는 조그마한 공간을 두어 근무하는 사람들이 산책을 하면서 사색에 잠길 수 있도록 고려되었다고 한다. 호수주변의 식재계획은 도보를 따라 햇살을 가릴 수 있는 나무들로 식재를 하였으며, 오마멘트 잔디(Omamental Grasses), 다년생 식물, 수초류등 으로 구성되어 있다.글 _ 김규형 (본지 객원기자)(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부루클린 식물원 (Brooklyn Botanical Garden)
햇살좋은 화요일에는 Brooklyn 으로 가자어린 가을이 점점 나이를 먹어가던 10월의 마지막 화요일. Brooklyn Botanical Garden으로 향했다. 왜 화요일인가? 화요일에는 Brooklyn Botanical Garden에 하루종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요일과 토요일 10~12시, 그리고 겨울시즌에는 내내 무료입장이다. 그렇게 찾아간 화요일의 Brooklyn Botanical Garden은 아직 여름을 다 걷어내지 않은채 가을과 뉴요커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타임스퀘어가 위치한 뉴욕시티 광역권에는 총 4개의 Botanical Garden이 위치하고 있다. BRONX에 위치한 Newyork Botanical Garden, Staten Island 에 위치한 Staten Island Botanical Garden, Queens 의 Queens Botanical Garden 그리고, Brooklyn의 Brooklyn Botanical Garden이다. Brooklyn Botanical Garden 뿐만 아니라 뉴욕시티의 다른 Botanical Garden과 동물원, 박물관들은 일주일 중 하루씩은 꼭 무료로 개방을 한다. 금요일 저녁시간이 무료입장이라던지, 그렇지 않으면 도네이션 입장으로 내고 싶은 만큼만 내고 입장할 수 있다. 세계에서 제일 생활비가 비싸다는 뉴욕에서 박물관이나 갤러리, 식물원을 찾아다닐때 만큼은 공짜라는 호사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이다.1987년 약 39에이커의 Botanical Garden으로 조성되어, 1910년에 문을 연 Brooklyn Botanical Garden는 52에이커에 약 1만종 이상의 식물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70만이상의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Newyork Times에 의해 “Premirer horticultural attraction in the region” 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으며, 문장 그대로 최고의 조경의 매력을 보여주는 지역이다. Brooklyn Museum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과 버스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무척 뛰어나다.이제 Brooklyn Botanical Garden에 본격적으로 들어서 보자.글 _ 박혜미(본지 21기 통신원)(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디자인 ; 공공공간 디자인
“때는 바야흐로 공공디자인의 시대”요즘 디자인계나 조경계나 가장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이 바로 ‘공공디자인’이다. 각종 세미나와 전시회는 물론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설계,시공 용역의 많은 부분에서 공공디자인 관련사업들이 줄을 잇고 있으니 업계뿐 아니라 세간의 관심도 그만큼 드높아졌다. 바야흐로 공공디자인의 시대라고 할만하다.공공디자인, 특히 공공공간 디자인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이 분야 일을 꾸준히 해온 필자로선 참 반갑기 그지없는 일이지만 지나친 과열화와 성과위주의 사업진행으로 인한 부작용과 시행착오도 일부 우려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어찌됐던 환경과 공간의 ‘공공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대외외적으로 높아지고 이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며 특히 도시환경의 질이 도시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환경관련 시책을 펼쳐나갈 공공기관의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기에 우리는 이의 파급효과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 공공공간과 디자인, 그리고 조경 최근의 이러한 공공디자인 관련 붐에 대해서 대부분 이를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사업주체에 대해서 미술계나 디자인계에 많이 치우쳐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물론 사업자체가 공공디자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고 사업내용도 조형적이고 디자인적인 부분이 부각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특히 공공공간 디자인 사업에 있어서는 조경계가 많이 소외되어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어쩌면 공공디자인은 오히려 조경계가 주도해야 마땅하다는 생각도 있는 것 같다.그러나 공공공간에 대한 개념적 접근이나 설계 필요성 등은 조경계에서 먼저 제기되었고 관련사업도 이미 오래전부터 조경관련 부서에서 시작해 왔던 것이다. 사실, 가로조성사업이나 정비사업을 추진한 부서도 행정기관의 녹지과나 조경과에서 시작되었고 사업참여업체도 조경관련 먼허, 기술사사무소등의 자격조건을 요구했기 때문에 이 분야는 오래전부터 조경계의 고유영역처럼 인식되어 왔던 것이다. 상대적으로 다른 영역에서의 참여는 배제되어 왔고 필자처럼 디자인베이스를 가지고 공공공간 조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했던 사람은 그만큼 원천적으로 기회를 봉쇄당하는 서러움(?)을 당해야만 했던 경우도 있었다.조경계에서는 그동안 도시경관개선사업이나 가로정비사업들을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일에 상당한 역할을 하였고 ‘걷고싶은 거리’, ‘문화의 거리’등 도시정체성을 만드는 일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민간 발주보다 상대적으로 까다롭고 별로 돈도 되지 않는 공공공간설계는 별로 매력적인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선도적인 프로젝트를 많이 남긴 것은 조경계의 업적이기도 하다.그러나, 이러한 조경계에서의 공공공간설계는 다분히 환경정비차원에서의 녹화사업이나 소공원조성 등 미관정비나 생태적 기능회복에 많이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공간설계에서 가로 시설물이나 색채환경등은 많이 소외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필자는 이에 대해 오래전에 디자인계에서 바라보는 조경설계의 문제점들을 나름대로 비평한 글을 이곳에 실은 바가 있다. (환경과 조경 2002년 3월호 참조)어찌보면 도시가로에서 가장 직접적인 시각환경을 형성하는 이러한 요소들에 대한 계획은 조경설계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고 오랫동안 사각지대로 밀려 소외되고 방치되어 온 것이다. 디자인계에서도 ‘디자인의 공공성’에 대한 인식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었지만 이를 실현해 가는 대범한 시도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여기서도 저기서도 소외되고 떠밀려왔던 공공환경은 그만큼 낙후되고 문제투성이로 남아있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국제적인 행사 (올림픽, 월드컵)등을 치루면서 환경디자인, 공공디자인의 역할이 대두되고 하나둘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이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보이면서 인식의 전환이 급격히 이루어 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문제가 많았던 만큼 개선효과도 컸으며 창의적인 발상과 표현효과가 좋은 디자인적 해결방안이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 것이다.더불어서 국제화, 개방화의 물결을 타고 많은 시민들이 해외 선진도시의 수준높은 디자인을 직접 체험하면서 우리의 도시환경에 대한 반성과 환경디자인 개선요구가 자연스럽게 도출되고, 또한 지방자치시대를 맞은 후 지자체 장들이 시민들에게 직접 와 닿을 수 있는 행정서비스로 도시환경 개선부분에 역정을 두면서 더욱 가속화 되었다.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함께 디자인계에서는 산업디자인 진흥법등 관련법 제정에도 발빠르게 대응하였으며, 국회차원의 <공공디자인 포럼>이나 <공공디자인 엑스포>등 학술,전시행사를 통해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설득하고 이슈화 시키는데 열성을 다하였고 이제 공공디자인을 서울 뿐 아니라 전국적인 트렌드로 자리잡게 하는데까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결과적으로 공공공간 디자인에 대한 개념형성과 전개는 조경계에서 먼저 시작되었지만 이를 이슈화하고 가시화 시킨 것은 오히려 디자인계가 더 적극적이었다는 것이다. 글_조남석·(주) 디자인데크 소장
금성백조 예미지 아파트 (Geumseong Baekjo Yemiji Apartment)
· 위치 :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 892, 896번지· 대지면적 : 43,656㎡· 조경면적 : 24,883㎡· 세대수 : 919세대· 발주처 : (주)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 상무 정두희, 현장소장 임재득(7단지), 현장소장 김영완(8단지))· 조경설계 : (주)한림종합건축사사무소· 조경식재: 7단지 천흥조경건설(대표 홍덕표, 현장소장 박상인), 8단지 하나건설조경(대표 최재길, 현장소장 조항일)· 조경시설물: 7단지 승암개발(주)(대표 박권수, 현장소장 최원일) 8단지 자산조경개발(대표 이태헌, 현장소장 주선국) 7블럭입구마당(주 출입구) _ 보면 볼수록 친근함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기 위하여 소나무를 식재하고 투사등과 투광기를 설치하여 경관 연출을 극대화 하였고, 건축물과 동일한 디자인과 석종을 사용하여 게이트형 문주를 설치하여 단지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통일하고 바닥포장으로 결절점과 통과하는 동선을 구분하여 공간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중앙광장(바닥분수) _ 평면적인 선과 수직적인 선, 점을 이용하여 물소리와 나비, 수목, 지피식물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바닥분수와 원형플랜터, 그림벽화가 있는 장식가벽, 야외무대에 앉아 수경연출과 테마놀이터를 바라보는 경관이 아늑함과 포근함을 주고, 장식가벽 뒤로 식재된 장송과 대나무는 수직적인 느낌으로 시각적 경쾌함을 제공하고 있다. 70CM의 단차이를 이용한 중앙광장 바닥분수는 수경연출을 3-4M까지 하여도 물이 밖으로 튀어나가는 일이 없도록 조성되었고, 야외공연시 가상의 원형을 감싸고 있는 장식가벽을 배경으로, 반대편은 편안하게 앉아서 관람할 수 있도록 계단과 원형플랜터를 설치하였다.놀이터 _ 경사로와 산석 플랜터로 단차를 극복한 풀내음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성한 노력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지피식물과 나비 모양의 열주등으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플랜터 두겁돌 상단에는 코끼리 조형물과 미키마우스, 돼지, 오리를 설치하여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산책로와 휴게쉼터가 만나는 장소에 설치된 들꽃 놀이터는 놀이공간과 포장공간을 명확하게 구분한 것과 연령대별 놀이시설물을 분리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동화에서 나오는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설치하여 아이들이 보고, 이야기하고, 상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여 웃음이 많이 나오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소나무동산(생태학습공원) _ 단지의 변화를 주기 위하여 1.5M 정도를 성토하여 구릉지를 조성하고, 디딤석을 설치하여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면서 장송과 대나무, 관목, 지피식물을 풍성하게 식재하여 외부와 분리된 작은 공간속에서 하늘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실개천과 생태연못 _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실개천이라 함은 식물과 수서곤충들이 살아갈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여, 진흙과 보령자갈, 해미석, 강자갈, 보령석 등을 사용하여 조성한 후 어류를 방사하고 지켜본 결과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물 공급에 있어 지하수를 사용하고 비상시 또는 물 부족으로 인하여 물이 없을 경우에만 상수를 사용하도록 급수시설 배관을 별도로 설치되어 있다. 8블럭단지의 이미지를 살린 입구마당, 지역적인 특성과 문화적인 공간을 살린 중앙광장과 테마 놀이터, 입주민들을 위한 산책 및 조깅코스로 활용되는 산책로, 아토피에 좋은 소나무와 대나무 숲, 단 차이를 활용한 생태연못, 딱딱함보다는 부드러운 곡선을 도입하여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12경관으로 조성되었다.중앙공원(바닥분수) _ 선과 점, 곡선과 수직, 수평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하여 물 소리와 장식물, 벽체, 미술장식품, 수목, 지피식물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바닥분수와 원형플랜터, 디딤석, 목재를 이용한 장식가벽이 바라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늑함과 포근함을 주며, 70-100CM의 단차를 이용하여 중앙광장으로 올라가는 보행동선 중간에 경사로와 계단, 장식물을 설치하였고, 바닥분수는 수경연출을 고려하여 1-2M까지 올라가면서 다양한 연출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놀이터 _ 유치원 유원장과 중앙광장에 근접해 있는 물향기놀이터는 바닥분수(물)와 놀이시설, 포장, 휴식시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바닥분수와 놀이시설물 사이에는 퍼골라와 앉음벤치를 설치하여 놀이와 휴식이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고무칩으로 나비와 나무, 달팽이 모양의 포장을 도입한 흙내음놀이터는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시설물을 접하도록 하였고, 소나무와 관목, 지피식물로 둘러싸여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하도록 했다.허브원(선큰가든) _ 단지 전체의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공간인 허브원은 호석을 이용한 장식벽과 야외테이블, 데크, 운동시설 등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시골에서 느낄 수 있는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장송과 관목, 지피식물과 판석 등은 보행에 불편함이 없게 하며, 외부에서는 단차를 적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글 _ 최원일 · 승암개발(주) 부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 (Kumgang Ananti Golf Course)
· 위치_강원도 고성군 고성읍 온정리 금강산 관광특구 일원· 면적_1,615,627㎡· 규모_18홀 6,901m(7,547yd), Par73· 시행사_현대아산(주)· 사업자_에머슨퍼시픽(주)· 설계_장원골프엔지니어링(대표 서우현)· 시공_에머슨퍼시픽(주) 금강산 골프장 설계의 최우선 원칙은 자연 환경과의 조화에 두었다. 단군 이래 조선 사람들이 민족의 명산이라 자부해왔던 ‘금강산’에 골프 코스를 설계한다는 게 가슴 떨리는 일이지만 금강산의 기상을 살리고, 그것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설계해야겠다는 생각을 프로젝트 수행 내내 다짐하였다.금강산 자락의 골프 코스는 그간 남측에서 경험한 바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제약에서 벗어나 환경친화를 목적으로 한 이상적 바탕에서 설계되었다. 국내에서의 골프 코스 디자인은 한정된 공간과 아울러 각종 인·허가 사항의 규제로 인해 개발에 그 한계가 존재하였으나, 이번 금강산에서는 공간상 큰 제한 없이 숨겨진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찾아내어 마음껏 골프 코스로 배치할 수 있을 것 이라는 점에서 과업의 매력이 있었다. 산악지형 특성상 계단식의 정형화된 Layout에서 탈피하고 자연환경 곳곳에 숨겨져 있는 요소를 찾아내고자 현장 부지를 걸으며 그린과 페어웨이, 그리고 벙커와 티를 찾으며, 금강산을 방문할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특색과 계절마다 변모하는 명산의 절경을 코스에 담고자 하였다.금강산 아난티 골프장은 18홀 전 홀에서 금강산의 빼어난 절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동해바다(장전항)와 금강산 만물상을 축으로 설계되었다.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의 컨셉은 병풍처럼 펼쳐지는 금강산의 뛰어난 아름다움을 전 홀에서 느낄 수 있도록 차경借景 기법을 도입하여 전홀에서의 View 포인트를 절경에 맞추었다. 또한 부지내 곳곳의 자연요소들을 코스내에 접목시켜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 이용하였다. 예를 들어 자연산 송이를 본따 송이 모양의 벙커를 만들고, 금강산의 경이로운 산을 형상화하여 山모양의 벙커를 남북한 최초로 접목시켰다. 총 길이 7,547yd, Par73으로 페어웨이 폭이 좁은 국내의 골프코스보다 무려 20~30yd 정도 긴 평균 80~90야드 넓이로 조성되었고 Up-Down이 상향 하향 4% 이내로 조성하여 이용객들에게 피로도를 최소화하여, 편안히 걸으면서 금강산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만끽 할 수 있도록, 초보에서 전문 골퍼들까지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글_서우현·장원골프엔지니어링 대표사진_장원골프엔지니어링(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디자인 ; 공공예술 디자인
디자인수도 서울, 그리고 예술을 따라 도시를 떠난 사람들빅터(Tai Sheung Shing Victor)는 홍콩정부 건축과에서 도시계획관련 업무를 하는 공무원이다. 외모는 영락없이 공무원이란 직업을 의심치 않게 하는(예술가의 상징처럼 되버린 긴머리, 씻어도 씻지않은 듯한 매무새, 피어싱 등의 자유분방한 이미지가 아닌) 절도 있어 보이며, 뭐 하나 대충대충 넘어가는 일이 없을 것 같은 이미지다. 그러나 그는 매일 밤 인터넷을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서관에 홀로 앉아 가족에게 하루 일과를 메일로, 때론 메신저로 알려주는, 한명의 딸과 너무나도 지혜로운 아내를 위하는 자상한 가장이다.나는 그를 2006년 10월에 Vermont Studio Center에서 주최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에서 작가 대 작가로서 만났다. 1984년에 설립 된 비영리단체인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의 레지던스는 SKOWHEGAN과 같은 형태이며 도시에서는 떨어진 레지던시로 20대 중반의 신진작가부터 70대 중견작가가 같이 상주하면서 서로 작업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하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예술분야 대상은 평면과 입체예술, 설치, 영상, 사진과 더불어 소수의 Writer등을 선별하여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2개월 동안 숙식과 작업비, 작업장과 발표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참여나라는 본국인 미국을 포함하여, 동남, 서아시아, 유럽, 중남미, 캐리비안, 아프리카 아랍 등약 40여개국으로 특히 아시아작가를 위한 Asia wship은 fullfellow에게는 한화로 약 3000만원, 그리고 선정순위에 따라 적게는 500만원정도의 가치에 해당하는 특전이 제공된다.도시계획 공무원인 빅터는 fullfellow로 선정되었으며, 2개월간의 레지던스의 참여와 개인전발표, 2주정도 뉴욕을 돌아볼 수 있는 비용을 제공받았다. 건축을 전공한 도시계획가로서 순수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조각을 하고,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지원을 한 점도 흔치않은 일이지만, 공무원으로서 3개월가량을 개인적인 활동을 위해 기꺼이 시간은 허락해준 홍콩정부 또한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인 사유에 의한 3개월간의 공석에 대해 눈치를 주기는커녕 오히려 정부는 빅터의 fullfellow 수상을 부서 전체의 자랑스런 쾌거로 생각하고 독려해주었다고 했다.빅터는 홍콩 역시 많은 작가들이 환경조형물과 공공미술을 생계를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치열하게 경쟁하며, 때로는 관련공무원이나 건축주들과 친밀한 관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마전 빅터는 공공예술과 도시경관 제안서를 작성하느라 바쁘다는 내용과 함께 메일을 통해 인사를 전해왔다.제이슨은 MOMA의 sub curator다. 그는 휴가로 얻은 2주를 버몬트 스튜디오에서 보내고자 왔다. 현대미술의 은행과 같은 뉴욕, 그중에서도 은행의 금고와 같은 MOMA를 떠나 메이플시럽이 주요 산업인 버몬트주, 그중에서도 Sound of music을 촬영했던 Stow에서 불과 몇 십분 떨어진 작은 마을 버몬트로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버몬트 레지던스 작가들과 작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그들의 작품들을 촬영하고 정리하여 자신의 홈페이지에 수록한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그곳에서 만난 작가들에게 새로운 작품들을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빅터는 도시계획과 예술의 공공의 소통을 위해, 제이슨은 가장 잘 나가는 현대미술의 중앙과 외곽의 사적인 소통을 위해 도시를 떠났다. 글 _ 심현주 Shim, Hyun Ju (주)비원파트너스 대표
경관법 이대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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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 백년가약
· 위치 _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택지개발(2단계) 26블럭· 규모 _ 13동 832세대· 조경면적 _ 17,435㎡· 발주 _ ㈜효성· 조경설계 _ ㈜효성· 조경시공 _ ㈜영원산업개발· 수경시설_ SJ베스텍· 조경시공기간 _ 2007. 3. ∼ 2007. 11.· 준공일 _ 2007. 11. 15· 조경시공비 _ 30억양산신도시에 지어진 효성 백년가약은 오봉산과 양산천을 끼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에 위치하며, (주)효성에서 백년가약이라는 아파트의 브랜드를 부각시키고자 조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단지이다. 단지의 중심이 되는 중앙광장에는 선큰광장과 블루스프링(자연생태원), 무지개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공간에는 단풍터널, 퍼골라 광장 등 각종 테마를 가진 작은 소공원이 위치하고 있다.중앙광장에는 누드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선큰광장과 지상 간의 수직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전체가 유리로 이루어진 누드 엘리베이터는 광장의 전체적인 경관을 내려다보는 전망대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선큰광장으로 내려가면 중앙에 원과 육각 등 정형적인 형태의 페이빙 디자인 위로 바닥분수가 치솟고 있으며, 그 주변에는 열주 8개가 공간을 호위 하듯이 둘러져 있다. 휴게시설물, 경관물, 그리고 전통가벽, 대나무림의 도입으로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요소를 복합적으로 적용한 휴게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선큰광장 주변에는 안전한 소재인 고무칩을 사용한 트리플 조깅트랙을 조성하여 주거민들이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여의도 한강공원 조성사업 국제 지명초청 설계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해 9월 한강르네상스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첫 프로젝트로 여의도 한강공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각 4인의 저명한 디자이너(동심원, 비욘드, 서안, 신화컨설팅, EDAW, EMBT, FOA, Jones & Jones Architects and Landscape Architects)를 초청하여 설계안을 제안토록하고 지난해 11월 30일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에 공동 1등으로 당선된 신화컨설팅과 (주)비욘드의 안을 소개한다. 당선작신화컨설팅(대표설계 최원만)+김도경+홍형순여의섬 Encountering a new island당선작(주)조경설계 비욘드(대표설계자 노환기)+김아연+정욱주Capillary Field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2008년 1월호(통권 237호) 178~193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원주시청사
· 위치 _ 강원도 원주시· 대지면적 _ 109,574㎡· 조경면적 _ 20,005㎡· 발주처 _ 원주시청· 시행처 _ 코오롱건설(주)· 감리 _ (주)유탑 엔지니어링· 조경설계 _ (주)한터인종합건축사사무소(기본), (주) 조경디자인 린(변경)· 조경시공 _ 가야랜드(주) ‘시청에 놀러가자’라는 모토 속에 보다 친근한 첫인상을 줄 수 있도록 계획한 전면부 진입광장에는 조형소나무 R45 3주가 랜드마크로 축을 이루며, 멋스러운 장식열주와 은행나무 캐노피, 예술장식품을 설치하여 주동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열린 공간을 지향하며 담장을 허물어 주변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자연스런 시민동선의 유입으로 관공서라는 이미지보다 공원속의 휴식처라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다.회화적인 녹지와 소규모 수로로 조성된 물길정원은 물놀이와 피크닉 등의 주민 휴게기능을 부여한 장소로, 잔디와 돌을 모티브로 한 자연친화적인 포장과 생태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계류, 괴석으로 샘솟음을 연출하며, 태양광퍼골라를 도입해 활용성있는 소공간이 되고 있다.이벤트행사, 집회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한 공간인 푸른광장은 스탠드, 잔디와 더불어 막구조 지붕을 이용한 무대연출로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피크닉공간으로서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으며, 다목적광장 역시 각종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행사광장으로서, 계절별 특성을 살린 바닥분수, 휴식공간인 퍼골라, 벤치, 바닥조명등 등을 설치하여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하며, 시민들의 각종 여가행위를 유도한다. 그 외에도 정형적인 녹지공간을 가로질러 자연스런 계류가 흐르게 한 잔디광장은 휴식과 어우러진 물길, 바람길을 조성한 공간으로 시청내 공원의 풍수통로가 되고 있으며, 선큰광장은 사계절 푸름을 상징하는 소나무 식재와 경관석과 해미석을 이용한 고산수풍의 조경양식, 초화류를 이용한 패턴을 통해 시각적인 면을 강조하여 편안한 분위기와 휴식처를 제공하며, 내외부의 자연스런 연결공간으로써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디자인 ; 커뮤니티 디자인
‘커뮤니티’ +‘디자인’지역사회, 공동체를 나타내는 ‘커뮤니티’와 ‘디자인’이 결합된 ‘커뮤니티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이 복합명사를 이해하기 위해, 다소 말장난 같기는 하나 ‘커뮤니티’와 ‘디자인’ 사이에 여러 조사와 부사를 다양하게 삽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커뮤니티‘를 위한’ 디자인바우하우스에서 만들었다는 아래 잉크병 사진은 많은 이들이 보았을 것이다. 펜촉에 항상 일정량의 잉크를 묻힐 수 있고 넘어져 쏟아질 염려가 없다. 기존의 잉크사용의 문제를 잉크병 디자인으로 해결한 것이다. 이처럼 민간영역은 소비자의 반응에 민감하고 이들의 불편과 요구를 끊임없이 쫓는다. 누구나 한번은 길에서 제품 평가 부탁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소비자가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하고 편리하게 사용할지, 그리고 선호할지 고민한다. 물론 이에 대한 비용은 소비자가 물겠지만 어쨌든 소비자가 제품생산의 중심에 있다. 반면 공공영역에서 디자인된 시설물이 이용자와 만나는 시점은 완공되어 사용하기 시작할 때이다. 잠재적 이용자인 시민이 낸 세금으로 구매가 이루어지지만 생산과 구매의 과정에서 시민이 개입할 여지는 많지 않다. 이러다보니 생산자 위주의 공급논리에 의해 디자인이 결정되기 쉽고, 이로 인해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커뮤니티를 위한 디자인’은 이런 민간영역에서의 노력같이 이용자인 커뮤니티의 특성과 일상적 요구를 디자인의 중심에 두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앞 단어 ‘커뮤니티’ 보다 뒤의 ‘디자인’에 방점을 찍는다. 2)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디자인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커뮤니티 디자인’은 두 번째의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디자인’이 아닐까. 이것은 말 그대로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을 디자인 과정에 참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주민참여기법’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텐데 디자인 게임, 워크숍, 공청회 등이 가장 잘 알려진 기법들일 것이다. 행정복합도시의 녹지 및 공원을 대상으로 했던 디자인 샤렛(charrette) 또한 그중의 하나이다. 70년대 말 로제너(Rosener)같은 학자는 39가지의 주민참여기법을 정리하였고 윌콕스(Wilcox)는 알파벳 순서에 따라 A에서 Z까지 정리하였다.형식적으로 그냥 한번 해보는 것이 아니라면, 단계별 그리고 참여대상자에 따라 적합한 참여기법을 채택해야 한다. 아래 그림처럼 대상지를 파악하는 단계에서는 함께 답사하고 그 내용을 지도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며 디자인 단계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모래로 디자인을 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개장하는 날에는 마을잔치를 열어 완성의 기쁨을 함께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운영과 관리에 대한 약속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유의할 점은 주민참여기법의 핵심은 결과물을 얻는데 있기 보다는 주민, 전문가, 행정 그리고 주민들 간의 상호이해를 높이는데 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가 “어떻게 경험과 기술이 부족한 주민이 디자인에 대해 알겠어?”라고 묻는데 그것은 주민참여기법을 ‘결과물 생성’의 도구로 오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문가가 배제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해관계를 조정해내는 코디네이터로서의 전문가, 디자이너로서의 전문가, 참여프로그래머로서의 전문가 등 오히려 다양한 역할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3) 커뮤니티‘를’ 디자인‘커뮤니티‘를’ 디자인‘에 대한 예로는 미국 필라델피아 북부에 있는 ’예술과 자애의 마을(Village of Arts and Humanities)‘를 들 수 있다. 1986년부터 3년간 예술가 예(Lily Yeh)는 지역의 한 버려진 땅을 주민과 함께 공원으로 조성했다. 그런데 공원이 완성돼감에 따라 주민들 간의 믿음과 자신감도 키워져, 이후 이들은 함께 예술마을로서의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시작했고 경제 개발까지 시도하게 되었다. 공예품을 만들어 향토상품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방과 후 예술 교실을 열어 어린이들을 예술마을의 일원으로 키워내고 있다. 함께 공원을 만들었던 경험이 사회적 자본으로 이어진 것이다. ’커뮤니티를 디자인‘ 이라는 단어의 조합에서는, 비주얼한 디자인은 하나의 보조물이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장소의 관계를 디자인하는 게 궁극적 목표가 된다. 즉 디자인보다는 커뮤니티에 방점을 찍는 것이다. 커뮤니티 디자인은 물론 위의 세 가지 모두를 포함한다. 커뮤니티가 참여한다면 커뮤니티를 위한 디자인이 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커뮤니티가 디자인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젝트에 따라 세 가지의 중요성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이 처한 위치에 따라서 그 이해 방식도 다를 것이다. 디자이너는 ‘커뮤니티를 디자인’ 보다는 멋진 디자인이 더 중요할 것이며 행정이나 운동가는 커뮤니티가 중요할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어떠한 계기로 ‘커뮤니티’와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결합되었을까? 글 _ 김연금커뮤니티디자인센터(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새로운 조경세상-창의創意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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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개발계획 표준품셈 개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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