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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도 600년 맞이할 것인가?
정도 600년을 기리는 사업들은 이 세 축을 따라서 구성 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을 잘 알도록 하는 노력, 모두의 삶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의 육성, 모두가 같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꿈꾸고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의 마련, 이러한 것이 600년 사업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에 몇 가지 큰 사업들, 남산 제 모습 찾기, 용산공원 조성, 북촌 문화지대 조성 같은 서울의 뿌리를 회복하는 일들은 시작되었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의논이 진행 중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업이 정부에 의한 행사가 아니라 1000만 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사업으로 만드는 일이다. 물론 역할 분담은 필요할 것이다. 사업을 조직하고 지원하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다. 그러나 그 내용을 구상하고, 채워나가는 일은 전문가, 기업, 일반시민 모두의 몫이다. ※ 키워드 : 서울정도 600년 ※ 페이지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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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도 600년 ; 서울의 광역녹지/미래의 모습
자연의 표본으로서 바라보는 녹지는 표본실의 청개구리같은 불쌍한 신세다. 오염의 징표로서 바라보는 녹지는 등이 휜 붕어같은 징그러운 신세다. 그러나 도시에서 녹지를 지니고자 하는 진정한 뜻은, 그리고 그것을 하늘과 맞닿는 열린 마당으로 가꾸자는 진정한 까닭은 우리의 삶이 바로 산수와 어울리고 천지간에 우뚝 선 인간으로서 인간다운 살믈 살아가자는 약속의 실현에 있다. 그것은 우리 선조가 베풀어준 명당을 되찾아서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는 노력이다. 앞으로 다가올 십갑자(十甲子) 600년을 위한 준비다.
※ 페이지 : p59~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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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의 원유
창경궁의 원은 북쪽의 근농장이 있던 추원(현재 춘당지 지역)과 어구가 있는 계류주변, 정전의 남쪽 외조 공간, 동궐도 그림에서 보이는 문정전 서남쪽의 계원, 궁궐지에 보이는 청음정 동쪽에 있던 추경원, 통명전 후면의 언덕위에 있던 환취정 주위 송죽림 낙선재 후원, 통명전 옆 연지, 침전들의 후원, 화계들이 창경궁의 원유다. ※ 키워드 : 창경궁, 원유, 정재훈 ※ 페이지 :p7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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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수 처리기술의 최신동향
Biotechnology를 이용한 폐 하수처리의 신기술개발의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활성이 우수한 미생물의 신종 개발을 들 수 있고, 신종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반응기 개발 분야와 끝으로 분자생물학의 환경공학적 응용기술 개발 분야 등이 있다. 급속한 산업발달과 인구의 증가는 폐수의 양적증가와 질적 다양화를 초래하여, 고도의 폐수처리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신 폐수처리 기술개발 분야는 전술한 바와 같이 미생물 종의 개발, 신 공정개발 및 유전공학의 응용 등으로 종합된다. 생물공학의 발달은 최근 폐수처리 분야에서 당면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각 산업체에서 배추되는 난분해성 폐수를 처리하기 위하여 특수한 미생물종을 개발하거나, 폐수처리 공정내의 복잡한 현상들을 규명하고, 각 미생물군의 활동을 예측하는 데에 유전공학적 지식이나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폐수처리 공정의 효율향상은 물론 획기적인 신 공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키워드 : 폐하수 처리기술, 바이오테크놀로지 ※ 페이지 : p149~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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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배재공원 조성계획
서울시 인구분산정책의 일환으로 도심부에 입지해 있던 많은 학교시설이 도시외곽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최근 들어 이와 같은 이전적지에 대한 개발 사업이 여러 곳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학교 이전적지의 개발사업은 법규에 따라 개발부지의 약 20%를 공원부지로 할당하여 활용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전적지의 개방사업주는 공원을 조성하여 일반시민에게 개방하는 이른바 시납공원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본 배재공원도 이러한 학교 이전적지의 개발 사업에 의하여 조성되는 시납공원의 하나로서, 인근 직장인과 거주자의 보건·휴양 및 정서생활의 함양과 도시환경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시 시설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 키워드 : 배재공원, 정동 배재공원※ 페이지 p120~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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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쌓기 명인 김춘옥
김춘옥 옹. 이분은 올해로써 조경 외길인생 50년을 맞이하는 돌쌓기 공법의 명인이다. 사단법인 한국원예기술협회 창설멤버이며 현재는 경주관광개발공사 고문으로 일을 하고 계신 김옹은 개인적으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시다. ※ 키워드 : 돌쌓기, 김춘옥 ※ 페이지 : p130~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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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좌담 ; 평양조경 현황을 진단한다. ; 전통성이 말살된 우상화 조경의 실체
오휘영 - 92년 IFLA 한국총회는 우리 조경 분야의 새로운 도약과 국제적 지위향상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조경의 올림픽 행사입니다. 따라서 다가올 92년에 북한의 조경학자들이 한국 IFLA행사에 참여하여 남·북한간에 학술·기술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허창률 - 평양시가의 조경 현황을 살펴보면서 강하게 느낀 점은 공원 녹지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회주의 국가 특유의 토지정책에서 연유된 것이라 볼 수 있는데, 토지를 국가에서 소유하다 보니 건물을 마음대로 짓지 못하고 계획에 따라 녹지면적으로 둘 수 있으니 많을 수 밖에 없지요. 정재훈 - 한국의 전통적인 자연주의적 조화를 생명으로 하는 고유의 조경양식을 찾아 볼 수가 없고, 역사와 현대의 조화가 없는 새로 건설된 신흥도시 같군요. 배식에서도 옛 고구려의 수도다운 거목이나 역사성이 조원 공간 속에 거의 찾아 볼 수가 없고 장대한 기념물이나 건축물에 비하여 조원은 다소 미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민경현 - 사진을 보면서 느낀점은, 양식면에서는 서구적 정형식이 주가 되고, 약간의 자연식이 가미된 듯 합니다. 수종이 다양하지 못할 뿐 아니라 대부분 상록수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아마도 어떤 이미지를 강하게 표현하고자 함이 아닌가 싶군요. 황기원 -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부족하면서도 단조로운 분위기로 조성된 것은 우리와 미적 기준이나 설계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그러할 수가 있을 것이라는 것과 하나는 기준이나 개념이 우리의 것과 비슷하고, 조경이나 도시조경 전문가가 있지만 설계과정에서 비전문가의 개입과 지시가 많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 키워드 : 좌담, 평양조경※ 페이지 : p66~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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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세부적으로는 조경시설물 구조물 공종의 시공시 당초의 도대로 시행되고 마감처리가 완벽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일위애가를 공종별·공사규모별·예술성 정도별로 세분화시킴으로써 조경공사의 특성을 감안한 충분한 품이 반영되어야 하겠다. 예컨대 일본의 경우 가로수를 열식하는 식재품과 주거단지내 식재하는 품을 구분하여 일위대가를 각기 적용하고 있다. 더욱 나아가 현장 도착도 기준 수목단가를 지역별로 구분하여 고시하는 체제의 도입도 필요하다고 본다. ※ 키워드 : 청주 운천공원, 63빌딩, 롯데 잠실, 잠실,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 페이지 :p117~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