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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 ; 조경관리의 실태와 전망
김은성 - 관리부문에 따른 예산상의 문제, 제도적인 문제, 발주처의 인식문제 등이 가장 당면한 큰 문제황의기 - 앞으로 체계적인 관리방법들이 하나하나 연구되어 일반인들로부터도 인식을 달리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조성국 - 조경공사 이후의 사후관리에 대한 제도화가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가급적이면 하자기간동안에는 시공자에게 적정관리비를 주고 책임 관리를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본다. 남형진 - 조경관계 제도나 품셈 등은 서울시에서 주관해서 마련함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박인규 - 부분적이나마 가로수의 일부부터 용역관리를 검토하고 있다. 류근구 - 제반 관리자들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특히 지적하고 싶은 것은 기술적대책 중에서도 특히 병충해 관계이다.
※ 키워드 : 조경관리의 실태, 조경관리의 전망※ 페이지 : p158~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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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도 600년 ; 서울천도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인구 일천만의 서울, 6백년 역사의 서울은 말만으로도 세계인들의 관심과 선망을 모을만하다. 이 도시를 어찌 가꿀 것인가는 오늘을 사는 우리 한국인의 목표이고 서울 시민의 목표이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서울을 누가 봐도 역사와 풍요와 새 시대의 문화가 함께 숨쉬는 도시로 가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성취하여 한 시대의 역사적 사명을 다하는 일이 오늘의 한국인이 성취해야 할 일이다. ※ 키워드 : 서울천도, 풍수지리, 서울, 르네상스, 광역녹지 ※ 페이지 : p49~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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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도 600년 ; 화보로 본 서울 600년
1994년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조선왕조 태조 3년 (1304)에 한반도의 수도가 된 후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 잡음을 하기까지 600년이 되는 해이다. 전 세계의 많은 국가 중 국가수립년도가 이보다 일천한 나라도 있고 더욱이 수도로서 이처럼 긴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는 드물다. 수많은 시련과 고난 극복을 겪은 우리의 역사로 볼 때, 600년을 이끌어 온 서울의 역사는 보다 큰 의미부여가 있어야 할 듯 싶다. ※ 페이지 : p62~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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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도 600년 ; 아이텐티티 크라이시스와 도시 르네상스
환경전문인들은 도시 르네상스의 방향을 제시하고 내용을 제공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 전문인으로서의 개화된 안목과 비전을 제시하여 공공부문의 활동을 촉진하고 민간의 활력을 새롭게 하고 시민들이 도시에 대한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도시계몽을 폭넓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서울 600주년을 현재의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를 벗어나는 계기 뿐 아니라 도시르네상스를 꿈꾸고 실천하는 계기로 만드는 여부에 따라 서울의 도시문화시대는 앞당겨질 것이며 이에 대해 필자 역시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 페이지 p56~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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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조경의 흐름과 특성
중동지역의 조경에 있어 가장 주안점은 식물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시공에 있어 첫 번재 단계로서 그들은 바람에 의해 침적된 사구의 모래를 운반한다. 이 모래는 비교적 염분이 적으므로 이 모래를 가져다가 물로 씻어 염도를 낮춘다. 헬렌 프랭클리는 독특한 이스라엘의 기후와 그 기후에 의한 천연식물상을 개조하고 성경의 구절을 명백하게 하는 방법으로 종을 병치하는 것이다. 마스터플랜의 기본적인 요소들 대부분은 이미 적합한 장소에 존재하고 있다. 비록 여기저기에 골짜기가 넓어졌다 하더라도, 인공적인 개울이 만들어졌다하더라도, 혹은 연못을 만들었다하더라도, 현존하는 지형이 더 높이 평가된다고 프랭클리는 말한다. 중요한 변화는 성장조건을 조장시켜주고 패어진 토양을 다시 채우기 위하여 그 나라 여기저기로부터 갖가지 토양을 운반하는 것이다. ※ 키워드 : 중동지역, 조경의 흐름, 헬렌 프랭클리 ※ 페이지 : p134~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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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 ; 조경분야에 거는 기대와 내일의 희망
곽노엽 - 우리의 영영회복에 대해 제도적인 해결에 앞서 실력의 해결로 일조를 하고 싶고, 전체적으로는 우리의 당면한 많은 과제들, 용역품셈의 마련이나 각종 설계 기준의 작성, 시공기술이나 시설물 개발 등 새로운 기법이나 기술의 개발, 산재해 있는 많은 일들을 해결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입니다. 이대구 - 송충이는 솔잎만 먹듯이 저 역시 전문용역부분에 남아서 조경인으로서 조경계의 사회적 지위확보를 위해서 매진할 것입니다. 김현 - 조경공사의 영역 확대를 위하여 노력하고 건설업 개방에 대응하여 조경업계의 존속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업체육성에 힘쓰고 싶습니다. ※ 키워드 : 조경분야, 기대, 조경분야의 희망 ※ 페이지 : p154~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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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도 600년 ; 풍수지리로 본 서울, 그 역량
서울의 형국에서 주산인 북악산과 삼각산, 그리고 안산인 암산과 조산인 관악산, 그리고 한강수는 서울의 입지에 따른 문화재적인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청수하게 보존되어야 한다. 도시가 확산되면서 좌청룡 우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 줄기와 낙산의 지맥은 이미 훼손되어 그 흔적도 애매하고 관악산과 남산도 많이 훼손되어 있다. 이러한 풍수기법에서 보존되어야 할 형국상의 중요한 요소들을 오늘의 입지조건에서 볼 때도 도시의 녹지공간으로 필히 보존되어야 할 것이다. 비록 풍수지리의 바탕에는 인간의 운명을 거론하는 술법성이 있다고는 하나 그 논리의 내용은 현대 입지론에서 본받아야 할 위대한 역량이 감추어져 있음을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 페이지 : p52~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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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도 600년 ; 서울의 광역녹지/미래의 모습
자연의 표본으로서 바라보는 녹지는 표본실의 청개구리같은 불쌍한 신세다. 오염의 징표로서 바라보는 녹지는 등이 휜 붕어같은 징그러운 신세다. 그러나 도시에서 녹지를 지니고자 하는 진정한 뜻은, 그리고 그것을 하늘과 맞닿는 열린 마당으로 가꾸자는 진정한 까닭은 우리의 삶이 바로 산수와 어울리고 천지간에 우뚝 선 인간으로서 인간다운 살믈 살아가자는 약속의 실현에 있다. 그것은 우리 선조가 베풀어준 명당을 되찾아서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는 노력이다. 앞으로 다가올 십갑자(十甲子) 600년을 위한 준비다.
※ 페이지 : p59~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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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좌담 ; 평양조경 현황을 진단한다. ; 전통성이 말살된 우상화 조경의 실체
오휘영 - 92년 IFLA 한국총회는 우리 조경 분야의 새로운 도약과 국제적 지위향상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조경의 올림픽 행사입니다. 따라서 다가올 92년에 북한의 조경학자들이 한국 IFLA행사에 참여하여 남·북한간에 학술·기술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허창률 - 평양시가의 조경 현황을 살펴보면서 강하게 느낀 점은 공원 녹지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회주의 국가 특유의 토지정책에서 연유된 것이라 볼 수 있는데, 토지를 국가에서 소유하다 보니 건물을 마음대로 짓지 못하고 계획에 따라 녹지면적으로 둘 수 있으니 많을 수 밖에 없지요. 정재훈 - 한국의 전통적인 자연주의적 조화를 생명으로 하는 고유의 조경양식을 찾아 볼 수가 없고, 역사와 현대의 조화가 없는 새로 건설된 신흥도시 같군요. 배식에서도 옛 고구려의 수도다운 거목이나 역사성이 조원 공간 속에 거의 찾아 볼 수가 없고 장대한 기념물이나 건축물에 비하여 조원은 다소 미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민경현 - 사진을 보면서 느낀점은, 양식면에서는 서구적 정형식이 주가 되고, 약간의 자연식이 가미된 듯 합니다. 수종이 다양하지 못할 뿐 아니라 대부분 상록수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아마도 어떤 이미지를 강하게 표현하고자 함이 아닌가 싶군요. 황기원 -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부족하면서도 단조로운 분위기로 조성된 것은 우리와 미적 기준이나 설계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그러할 수가 있을 것이라는 것과 하나는 기준이나 개념이 우리의 것과 비슷하고, 조경이나 도시조경 전문가가 있지만 설계과정에서 비전문가의 개입과 지시가 많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 키워드 : 좌담, 평양조경※ 페이지 : p66~p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