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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山水)와 천석(泉石)
아무리 나의 전통조경이야기가 담론(談論)처럼 풀어간다 하여도 아직 잘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을 그대로 쏟아 놓을 수는 없는 일이다. 아직은 덜 익어서 차마 내 놓지 못하고 있었던 일들이 하나 둘이 아닌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다소 만용을 부리듯 심증만으로 두어 가지의 이야기를 해볼까 싶다.
전통조경 작품론
물이 휘돌아 나가서 하회가 그의 이름을 얻은 것처럼, 서울의 종암동은 고려대 인근에 있었다는 종처럼 생긴 바위 (鍾岩)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다고 한다. 어느 성균관 유생의 글에 의하면, 성균관 뒤쪽으로 짙푸른 소나무 숲이 있어서 그 일대를 벽송정(碧松亭)이라 했다 한다. 후에 누군가가 그곳에 정자를 하나 세워 그 이름을 벽송정이라 했다거나, 지금처럼 소나무 숲이 사라지고 난 후라 하더라도, 원래의 그 이름은 여전히 솔밭에서 유래된 것임을 분명히 해 두어야 한다. 바위와 물과 나무가 있어서 이름이 유래되었고 명소가 되었던 그런 것을 두고 우리는 좋은 경관이 있거나 있었던 장소로서 기억하고 있어야 할 일이다. 즉 이름을 붙이는 명명행위를 경관에 대한 중요한 행위로써 이 또한 조경이라 일컬을 수 있겠다. 퇴계 선생을 비롯한 무수히 많은 선비들이 행해온 자취에서 그러한 경우를 익히 만날 수 있다.
천연의 바위를 가지고, 또 물과 나무를 천연의 그대로 소재로 삼아 경관을 연출하였다고 한다면 이 역시 중요한 조경행위라 부르기에 모자람이 없다. 바위와 물 그리고 나무를 천연 그대로 한 작품행위는 전통조경에서 흔히 보이는 것이었다. 이들 역사적 사례들을 모아 전통조경작품전 같은 것을 연다면 어떨까? 나무와 바위와 물. 전통조경작품전의 큐레이터가 된 기분으로, 나무와 바위와 물을 천연의 모습 그대로, 인위적으로 다듬은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자연의 경관에 함께 어우러진 전통조경사례들을 좀 훑어볼까 싶다.
심증(心證)만으로 본 전통조경작품들
창덕궁 후원의 불로문을 비롯하여 탑이며 부도 같은 무수히 많은 석조형물들이 손에 꼽히는데, 이들은 엄밀히 바위를 소재로 하였다기보다는 돌을 다듬은 석조형물이라 해 두자. 물을 소재로 한 작품? 어차피 물은 그릇에 담아두어야 하니 물만으로 무엇을 할 수는 없겠다고 본다면, 안압지나 전통연못 같은 것 외에 석연지나 포석정 같은 것으로 꼽아두면 될 듯싶다. 나무만으로는 어떻게 될까?
편의상 산수론(山水論)과 천석론(泉石論)이라 구분하여, 산수론으로는 산수의 국면, 즉 산과 강의 차원으로 다소 넓은 범역에서 다루어진 사례를 이야기해보고 천석론으로는 천석의 국면, 즉 소(沼)와 바위의 관계처럼 보다 작은 국면으로 다루어진 것들을 이야기해 보려는 것이다.
정 기 호 Jung, Ki Ho·성균관대학교 건축·조경 및 토목공학부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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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남·竹+들꽃그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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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지키기 ; 실력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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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선 上에서
- 예건산업(주) 주최 초대형 세미나, 선진지 사례에 대한 정보제공의 장 -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삼성통 코엑스와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는 경향신문과 경향하우징이 공동주최하는 ‘2005 경향 하우징페어’가 개최되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경향하우징페어는 미국, 중국, 일본 등 20여개국 2백여개 해외업체와 국내 6백여개 업체 등 8백여개 업체가 참여 다양한 주택 및 건축 자재와 첨단기술을 선보였으며, 일부 조경자재 · 시설물 업체도 이번 경향 하우징페어에 참가하여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에 참가한 조경관련 업체들은 나무조경, 쌔즈믄, 영림목재, 유니온랜드, 한국알브론, 금강아트휀스, 아름, 예건산업, 자산조경개발, 디자인파크개발, 원예자재왕농사, 토인디자인 등 많지는 않았지만, 전시장에 간이녹지대와 휴게공간,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설치해 놓아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한편, 경향하우징페어 개최 첫날인 2월 25일 저녁에는 조경인들을 위한 대규모 초청세미나가 개최되어 이색적이었다. 행사장의 규모는 물론, 참가인원, 개최시간 등 모든 면에서 전무후무한 행사였던 예건산업(주) 주최의 초청세미나 ‘변화의 선 上에서‘가 바로 그것이다. 일정중에 제품발표회가 있었기에 ‘조금 큰’ 행사인가보다 라는 생각으로 경향하우징페어 관람 후 발걸음을 옮긴 조경인들은 막상 참석하고서 ‘조경회사도 이럴 수 있구나’라는 감탄을 했다고.
예건산업(주)의 노영일 대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와 새로운 가치관 등 시대적 변화의 시점에서 선진기술과 공유하고 미래지향적인 제품을 연구개발하여 조경의 영역확대와 글로벌화를 펼쳐나가겠다. 조경의 발전적 미래를 위한 가치있는 고민과 변화의 자리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로 세미나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어린이용품 안전팀의 이수재 팀장은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기준과 관련해 공산품 안전검사제도, 어린이 놀이기구 안전검사대상 추진배경, 안전검사대상 공산품, 주요검사 항목 및 절차 등 법령과 제도를 비롯해 상세 안전기준에 대해 설명하였다. ‘미래의 환경디자인’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홍익대학교 환경디자인 전공 이정교 교수는 미래의 가로시설물에 대해 아이로봇, 데몰리션맨 등 영화속의 사례를 제시하고 디지털과 테크놀러지로 인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대해 강조하며,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위주로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는 “기술이 완성되고 나면 그만큼 디자인이 따라주어야 한다. 기술을 뛰어넘는 생각(발상)이 중요하다. 좋은 디자이너는 공간지각능력이 정확해야 할 것”이라며, “좋은 공간에는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은 좋은 공간에 머무르게 된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석식 후에는 예건산업(주) 부설 디자인연구소 김정훈 소장의 신제품 설명회가 진행된 후 다소 늦은 시간부터 Graubner Gmbh社의 Wolfarm Graubner 대표의 ‘손으로 보고-눈으로 느끼고(Mit den H뭉두 sehen-mit den Augen fuhlen)' 강연이 이어졌다. 서울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는 안수연 씨의 통역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Wolfarm Graubner 대표는 독일 과학놀이시설물의 창시자인 Hugo Kukelhaus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과학놀이시설물의 변천사와 함께 몇가지 과학놀이시설물의 사례를 보여주며 중요성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그는 “독일에서는 교육을 ‘13년(18,000시간)동안 감각이 실형을 당한다’고 비유한다. 따라서 독일은 이미 오래전부터 움직이는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놀면서 발견을 통해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에 접목하기 시작했다”면서 모든 감각을 통해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놀이시설물은 노인들에게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며 놀이기구를 통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Wolfarm Graubner 대표는 마지막으로 독일에 설치된 Graubner Gmbh社의 다양한 제품사례들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강연을 마쳤다. 참석자들은 늦은 시각까지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한 문장이라도 놓칠세라 기록하면서 다양한 정보에 귀를 기울였고, 강연을 끝낸 Wolfarm Graubner 대표와 함께 강연장에 놓여진 작은 과학놀이시설들을 체험해보기도 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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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TK 당선작
· 시행처 : 광주광역시 건설행정과· 시공사 : (주)SK건설· 설계사 :(주)삼안기술공사, (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지난 해 말에 『환경과 조경』지에서 실시한 조경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양재천 정비사업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프로젝트로는 첫 번째, 우리나라 조경에 영향을 준 프로젝트로는 세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아마도 도심 내 자연형 하천 프로젝트의 시초였던 점과, 이로 인해 죽어가던 하천이 살아나면서 소중한 자연을 내 집 앞에 둘 수 있었다는 데에 많은 점수를 주지 않았을까?광주천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도 도심하천의 자연성 회복이 갖는 의미의 중요도만큼 조심스럽고, 좋은 작품을 만들어 양재천과 같이 하천 복원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설계에 임하였다.
사업의 개요· 구간 - 광주천(19.3Km) : 동구 용연동 제2수원지 ~ 서구 유덕동 영산강 합류점 - 증심사천(0.95Km) : 광주천 합류점 ~ 동구 학동 숙실마을· 사업기간 : 2003. 12 ~ 2009. 12· 사업비 : 약 600억원
사업의 목적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인명을 보호하고, 자연성 회복을 통한 수질개선 및 쾌적한 수환경 조성, 하천 공원화로 도심 내 공공 오픈스페이스로서의 기능 활성화를 도모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옛 정취가 깃든 자연하천의 모습을 되살려 깨끗하고 아른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함으로써 시민의 공동체 의식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광주천 주변 재개발 및 도시계획사업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동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데 있다.사업의 범위· 유지용수 추가 확보(기존 43,200ton/일) - 100,000ton/일 추가 확보, 취수시설, 가압펌프장, 송수관로 등· 자연형 하천 정비 - 식생호안, 여울형 낙차공, 어도 등· 공간 및 생태환경 조성 - 휴게공간, 전망공간, 학습공간 등· 교량 신설 및 홍수 여유고 확보시설 - 광주교 철거 및 신설, 흉벽(Parapet)설치· 보안등 및 음향시설, 기타시설 - 보안등 설치, 음향시설, 경관조명 등
현황· 상류구간 (제2수원지 ~ 원지교, 약 7.5Km)상류구간은 일부 도심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구간이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농경지와 자연취락지에 면해 있으며, 원경으로 산맥으로 둘러싸인 계곡형 하천이다.하천은 석축제방구간이 대부분으로 고수부지가 없는 단단면 하천형상을 띄고 있으며, 하상재질은 굵은 자갈로 이루어져 있고, 자갈 사이로 달뿌리풀, 갈대 등 정수식물이 무리를 이루어 자라고 있다.또한 상류구간은 강우 후 2~3일이 지나면 바닥이 드러나는 건천구간이 구간별로 나타나고 있다.· 중류구간(원지교 ~ 광천2교, 약 6.0Km)중류구간은 광주시 구도심을 관통하는 구간으로 소규모 상가와 주택지, 일부 업무시설등이 입지하고 있으며, 광주공원, 사직공원, 폐선부지 등 다양한 역사,문화유적이 분포하고 있다.또한 천변도로에 의한 반복개구조물이 거의 전 구간에 걸쳐 경관불량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하천을 횡단하는 교량들이 약 20여개 정도가 중류구간에 밀집해 있고, 이들 중 몇몇 개는 노후도가 심각하여 구조 보강 혹은 철거 후 신설이 요구된다. 중류구간의 저수로는 직강화 되어 있고, 고수부지는 인위적인 시설과 경관초지, 그리고 일부구간에 콘크리트 포장으로 된 주차장이 있으며, 차량 및 장애인 접근시설인 램프와 계단이 요소요소에 설치되어 있다. 하상에는 콘크리트구조물에 의한 완경사 낙차공이 설치되어 있으며, 저수호안은 대부분의 구간에 자연석 쌓기 공법과 나무방틀 공법이 적용되어 있다.· 하류구간(광천2교 ~ 영산강 합류점, 약 5.8Km)하류구간은 상무신도시와 동림지구 등 개발 중인 신도시와 면해 있고, 주변에 개발되지 않은 농경지 등이 분포하여 넓은 개활지 경관을 가지며, 하폭과 저수로 폭원이 넓고 유량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제방에는 벚나무 가로수가 식재되어 있고, 고수부지에는 초장이 비교적 큰 초종들이 자라고 있으며, 하상은 굵은 모래 질로 되어 있고 사주가 잘 발달되어 있다. 고수부지내 시설은 자전거 도로 이외는 거의 전무한 상태이고, 영산강 합류점 부근에는 인적이 드물어 철새들이 찾아와 먹이를 섭취하는 도래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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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 뱀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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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어린이 나라
기본이념어린이들을 둘러싼 교육, 물질, 가족, 도시, 자연 등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가 진행되었다. 그중 어린이들이 자연속에서 자유로이 놀면서 활동하는 모습이 점차 줄어들고 주체성, 감수성, 호기심, 생활력을 잃어가는 아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으며, 이렇게 아이들을 둘러싼 문제들에 대하여 보다 풍부한 놀이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본이념이 제시되었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이 웅대한 자연 속에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자유롭게 뛰노는 것을 통해 생명의 귀중함이나 자연의 풍성함을 배우고 꿈과 창조성을 기를 수 있는 장을 창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본방침부지의 광역 및 현지조사 결과, 어린이들의 나라를 위해 아이들의 꿈을 수집한 것으로부터 제안, 도출된 것을 근거로 삼아 다음에 제시된 구체적인 기본방침이 설정되었다.자연을 테마로 하고 작은 나라(小國)의 집합체로 생각함어린이의 나라는 자연을 테마로 하여 「작은 나라」(숲의 나라, 초원의 나라, 물의 나라, 땅의 나라, 산의 나라)의 집합체로써 위치시키고, 그 중심에 도시에 맞는 「마을(街)」을 두는 형태로 전개하였다. 작은 나라에는 여러 가지 환경 안에 생활하거나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상정하여 이곳을 방문하는 친구나 가족은 일상적인 생활로부터 기분을 전환시킨다. 이러한 여러 가지 개념을 설정하는 이유는 다음에 표시되어 있는 많은 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① 발상의 전환 - 아이들이 일상의 생활과 멀리 떨어져서 발상을 전환시키고 기분을 변화시킴으로써 여러 가지 가치관에 영향을 주게 된다.② 자유로운 놀이의 전개 - 작은 나라의 상황으로 설정하여 아이들이 놀이를 자유롭게 전개할 수 있도록 한다.③ 독자적인 세계를 가짐 - 과거 「~놀이」라고 부르는 놀이 속에서 아이들은 모방체험을 하여 독자적인 세계를 만들며 그 속의 주인공이 된다.④ 시설 및 프로그램의 이미지를 부풀림 - 작은 나라의 상황으로 설정하는 것에 의해 일반적인 명칭으로 불리는 중심시설은 마을이고, 캠프장은 초원의 취락장, 구호센터는 병원 등으로 명칭을 바꾸어 시설의 디자인, 프로그램의 전개를 풍부하게 만드는 이미지를 가져다주게 한다.⑤ 집단으로서의 놀이의 전개 - 새롭게 만난 아이들이 여러 가지 역할을 분담하여 진행시켜나감으로써 새롭게 생긴 그룹에 의해 놀이가 전개되어 간다.⑥ 생활체험의 도입 - 다양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을 상정하여 놀이 중간에 식사를 만들거나 놀이공간을 만들거나 하는 것을 이루어지게 하여 생활체험을 놀이 안에 도입한다.⑦ 자연과 맞닿음 - 여러 가지 나라의 테마가 자연의 구성요소가 되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환경, 소재 등에서 놀이를 통해 맞닿음으로써 자연을 이해하게 된다.
자연환경의 육성과 보전에 힘씀 본 계획부지는 삼목, 노송나무의 인공림이 주체가 되어 자연환경이 풍부하게 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인공림의 일부를 너도밤나무로 대체하여 자연림으로 바꾸고 풍부한 자연환경을 육성시켜야 한다. 40년 동안 자라온 삼목, 노송나무 숲은 보존한다. 「마을」, 「땅의 나라」 등의 시설을 두는 곳은 집약하여 건설하고 그 외의 부분은 대규모적인 지형의 개선을 통해 환경보전에 힘쓴다.
부지의 특색을 살림계획부지의 지형적인 특색은 용암류가 흘렀던 지형의 형태와 급사면으로 돌출된 상태 등이다. 계획을 해나가면서 이러한 지형적인 특색을 강조하여 즐거움을 가져다주도록 했다.
동물과의 공생을 목적으로 함전 지역의 자연환경 육성과 보존에 힘쓰는 동시에 지형에 무리가 없는 물의 공간을 만들어 「물의 나라」에는 습윤한 환경의 자연식생을 육성시킨다. 조정지의 일부나 계획지의 명소에 있는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우수의 체류가 쉬운 수장 등을 만들어 습생식물을 육성하고 동물이 체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새로운 활력을 만듦새롭게 조성된 노송나무 숲, 용암류의 특색이 있는 지형 등을 이용하여 부지에 적용시킴으로써 일본을 대표하는 후지산의 풍경을 테마로 한 거대한 스케일의 디자인이 될 수 있도록 전개한다. 목재나 용암 등 지역의 특색이 있는 소재를 살려 다채로운 공간을 디자인함으로써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준다.
zoning으로부터 이음(系)으로일반적으로 대규모 공원은 zoning에 의해 계획수법이 적용되는 것이 많다. 이를 위해 꽃의 연출은 「꽃의 zone」으로 어린이의 놀이는 「어린이 놀이의 장」으로 표현되지만 이러한 zone은 독립하여 전개되는 경우가 많고, 대규모 공원에서도 그리고 소공원의 집합체가 되고 있는 케이스에서도 유사한 특징을 볼 수 있다. 즉, 사업의 과정에서는 zoning을 기본으로 하여 정비를 진행시키기 위해 zoning의 방법을 이용하지만 액티비티(activity)는 이러한 zoning에서 오기까지 이용자에게 제공되지 않고 있다. 본 계획에서는 숲, 초원, 땅, 물, 산 등의 여러 가지 요소를 대지 일부로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지의 광단위로 전개하여 전체를 연결시킨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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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경남고성 공룡 세계엑스포 조성사업 설계
· 발주처 : 경상남도 고성군· 위치 : 경상남도 고성군 회화면 당항리 당항포관광지 일원· 면적 : 348,464㎡· 협력업체 : (주)미래세움,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진원
엑스포 시작하기1982년 1월 고성군 해안 일대에서 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됨으로서 고성지역은 중생대 백악기 시대 고생물 화석 산지로서 높은 학술적 가치를 갖게되었으며, 다양하고 수많은 발자국은 세계 3대의 발자국 화석지로서 국내외 관련 학계의 큰 관심을 가져왔다.이러한 고성의 지역적인 특성과 공룡발자국 화석지를 연계하여 공룡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고성의 새로운 지역산업을 창출함과 동시에 관광산업의 기반을 확충하고 국내외 각 지역과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주민생활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그리고 근린 지역과의 광범위한 제휴로 전국 및 세계 각국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지역간의 인적 교류를 촉진하고 유서 깊고 아름다운 고성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계기로 삼는다.또한 엑스포가 개최되는 2006년을 기점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자연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고성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세계 유수의 공룡화석 산출지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고성에서 2004년 상족암 공룡박물관과 동양최대의 공룡탑이 완공됨으로써 명실공히 공룡나라 고성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당항포와 상족암에 지역민의 열의와 창의력이 결집된 공룡테마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이제까지 체험하지 못한 공룡의 세계를 전개하여 21세기를 향한 지구와 생명체 그리고 환경문제를 즐기면서 배우고 느끼는 체험의 장으로 삼고자 한다.엑스포를 통해 전달하기2006 경남고성 공룡 세계엑스포는 '공룡과 지구 그리고 생명의 신비'라는 실천적 주제를 가진다. '공룡'이란 주제어는 가장 오랫동안 지구를 지배했던 종으로서 모든 '지구 생명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며, '지구'는 우주의 한 부분으로서 생명체가 탄생한 모태로서의 '물리적 지구'와 모든 생명체 상호간의 작용으로 정의되는 생태계로서의 ‘환경적 지구'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공룡과 지구 그리고 생명의 신비'라는 주제는 지구 생태계, 생명체 상호간의 관계 속에서 생명체가 가지는 존재의 의미, 나아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확립을 표방한다. 최초의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에 출현했던 무수히 많은 생명들의 역사는 '환경적 지구'로서의 생태계에 순응하는 방식을 끊임없이 찾았던 적응의 역사이다. 이러한 생명체의 적응은 자신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려는 생명체가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자기 정체성이다. 그러나 생명체의 순응과 함께 지구도 끊임없는 변화의 과정을 거쳤으며, 지구의 변화에 대한 적응에 실패한 수많은 종이 지구상에서 사라져 갔다. '환경적 지구'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1억 5000만년 동안 지구 생태계를 지배하였던 공룡은 '물리적 지구'의 변화로 인해 한순간에 지구상에서 사라진 생물종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지구와 생명의 역사는 인간도 언젠가는 변화하는 지구에 적응하지 못하면 지구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인간은 기록을 통해 문명을 창조하였고 지구와 생명체, 우주에 대한 정보의 축척을 바탕으로 인간의 미래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생명체의 역사가 주는 교훈인 순응을 통한 지구와의 조화를 거부하면서 그 정체성에 위기를 맞고 있다. 지구와 지구상의 생명체는 인간이 지배해야 할 대상이 아니며, 인간 존재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공존해야 하는 대상이다. ‘공룡과 지구 그리고 생명의 신비'라는 주제는 관람객이 엑스포에 참가해서 생명의 역사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지구와의 공존을 통해 생태계의 일부로서 인간이 가지는 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현용 ·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조경부 팀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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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업으로 하는 3D 조경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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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청 조각공원 현상설계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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