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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조경예탁금’ 폐지, ‘법적조경면적 확보’의 근본해결책은? -중소건물 규제 못따라가는 행정 체제, 조경인 관심 감감-
    “건축법 시행령에서 규정하는 조경관련 조례가 제대로 지켜졌다면 아마 서울시만 하더라도 벌써 녹음으로 우거진 숲속의 도시로 바뀌었을 것이다.” 법과 현실이 따로 노는 조경관련 조례. ‘건축우선’이라는 논리에 밀려 건물 준공 후 검사받기 위한 ‘구색맞추기’로 전락해버린 현실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지난 3월 16일 서울시는 현행 건축법 시조례중 ‘조경예탁금제도 폐지안’등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는 건축관련 조계를 시의회에 상정, 본 회의를 거쳐 8월 7일 개정된 안을 최종 확정지었다. -조경예탁금제도란? 지난 81년 처음 도입한 이 제도는 대지면적 200㎡ 이상의 신축건축물이 식재 부적기등 시공상의 이유로 법정 조경면적을 확보하지 못했을 경우 우선 준공검사를 받기 위해 해당공사액을 관할구청에 예탁, 공사후 돈을 찾아가도록 한다는 것이 기본 취지. 건축법 시행령 제27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하면 “시장 군수 구청장은 식수 등 조경에 필요한 조치를 함이 적당하지 아니하다고 인정되는 시기에 건축물의 사용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건축 조례가 정하는 바에 의하여 식수 등 조경에 필요한 비용을 금융기관에 예탁할 것을 조건으로 사용검사를 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어 이 제도의 근거를 제시해 주고 있다. -조경예탁금은 면죄부인가? 건물신축시 조경면적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아래 해당 공사액을 관할 구청에 예치한다는 당초의 취지는 결과적으로 돈만 내면 조경공사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면죄부로 전락, 그 실효성을 잃고 말았다. ※ 키워드 : 조경예탁금, 법적조경면적 ※ 페이지 : 108~109
    • / 1996년10월 / 102
  • 려말선초(麗末鮮初)의 문화유적 답사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공간 여행을 위해 혼돈과 개혁의 시기인 ‘고려말 조선초의 歷史와 美術’이란 테마의 일환으로 지난 8월 15일 전주박물관 주관으로 실시한 문화유적을 답사하게 되었다. 답사지역은 전북 남원, 순창지역의 실상사(實相寺), 귀래정(歸來亭) 등이었다. 박물관에 도착하니 온몸은 땀에 젖어 몹시 피곤했지만 모처럼 뜻있는 문화유적을 답사한 것 같아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 키워드 : 정태건, 답사, 려말선초, 전주박물관, 실상사, 귀래정 ※ 페이지 : 122~123
    • / 1996년10월 / 102
  • 21세기를 위한 공원은 무엇인가? ; 오이코스?유공 주최 국제 심포지움 개최
    21세기를 향한 바람직한 공원의 방향을 무엇인가?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오이코스(대표 고주석) 주최 국제 심포지움에서 각국의 도시?미학?생태?관광 등의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첫째날인 19일에는 본격적인 분과에 들어가기에 앞서 오이코스 대표인 고주석 박사의 ‘한국의 문화와 환경’에 대한 슬라이드 강연과 함께 윤미혜 씨(오이코스)의 울산대공원에 대한 소개와 고아네모네 씨(오이코스)의 울산대공원에 대한 마스터플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었다. 워크샵 1인 ‘공원과 자연’은 Frank Golley 박사(University of Georgia, Athens), Micheal Hough 교수(York University, Toronto, Canada), Sybrand Tjallingii 교수(Institute for Forestry and Nature Research, Netherland)가 발표하였다. 둘째날은 워크샵2 ‘공원과 도시’, 워크샵3 ‘공원과 미학(예술)’이 진행되었다. Jon Lang 박사(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Sture Kobinberg 교수(S. Koinberg Landscape Architects Ltd.), Arno Schmid 교수(FASLA 소속 조경가)는 워크샵 2 발표자로, Mel Chin(Artist), Patricia Johnanson(Artist)은 워크샵 3의 발표자로 각각 나섰다. ※ 키워드 : 21세기공원, 울산대공원, 공원과 자연, 공원과 도시, 공원과 미학 ※ 페이지 : 56~61
    • / 1996년10월 / 102
  • “조경을 생활문화로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한그린 원예전문백화점 박재숙 사장-
    작은 양초에서부터 가든퍼니처에 이르기까지 조경 및 원예에 관한 모든 것을 판매하는 한그린 백화점(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조경 및 원예전문백화점이다. 이곳은 지난 3월 오픈한 이래 생활속에 자연을 가까이 하려는 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지역 사회의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그린원예전문백화점의 모회사인 반도환경개발(주)의 대표이사인 동시에 백화점을 찾아오는 손님맞이에 한창 분주한 박재숙 사장을 만나보았다. 박사장은 더 다양한 상품의 개발과 구상을 위해 해외의 선물상품박람회나 정원박람회 등을 두루 섭렵하는데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박사장은 외국문화유입에 대해 “일단 선진의 우수사례를 겸손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만이 가진 독창적인 노하우를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 키워드 : 박재숙, 한그린원예전문백화점 ,만나보고 싶은 사람 ※ 페이지 : 112~113
    • / 1996년10월 / 102
  • 조경전산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
    개별사무실에서 적합한 데이터 관리를 위하여는 업무특성, 사용 프로그램 특성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파일 명령체계가 우선되어야 한다. 체계적인 파일 명명체계란 사무실, 주변부서 또는 타업체에서 일하는 전산작업자라면, 누구나 파일명만으로도 그 파일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의 개요를 파악할 수 있으며, 해당목적의 데이터를 검색하는 데에 가장 짧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도록 명명하는 방법을 말한다. 전산데이터 관리를 위하여 활용가능한 컴퓨터의 기능 및 용어로는 디렉토리와 파일명이다. 디렉토리(방)를 열람실 또는 책꽂이라고 한다면, 파일명은 서류철 또는 책이다. 여러 책을 모아 하나의 책꽂이를 만들고, 이러한 책꽂이들이 모여 하나의 열람실을 만들듯이 여러개의 파일이 모여 하나의 디렉토리를 만들고 이러한 디렉토리들이 상위디렉토리를 만들게 된다. ※ 키워드 : 전산데이터, 디렉토리, 파일 명령체계, 파일명, 파일체계 ※ 페이지 : 68~75
    • / 1996년10월 / 102
  • 빌라 아드리아나
    빌라 아드리아나는 빌라로렌티아나ㆍ빌라 토스카나와 함께 고대 로마제국의 3대 별장으로 지칭되는 한편, 특히 16세기 경부터 성행되기 시작하는 이탈리아 별장들의 본보기가 되는 조경사적으로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빌라 아드리아나는 하드리아누스황제에 의해 조성되었는데 빌라의 이름은 황제의 이름을 본따 명명되었다. 표기에 따라 빌라 하드리아나, 빌라 하드리아누스 혹은 하드리안 빌라로도 불리어 진다. 이탈리아의 별장들이 전망과 통풍의 유리한 조건을 취하기 위해 대부분 경사지에 입지하듯 빌라 아드리아나도 완만한 경사지에 대략 90만평의 어마어마한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조성기간은 AD 118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황제가 사망한 AD 138년까지 20여년간에 걸쳐 건설되었다고 한다. ※ 키워드 : 외국정원, 이탈리아, 빌라 아드리아나 ※ 페이지 : 144~149
    • / 1996년10월 / 102
  • 고구려인의 기상을 찾아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 이제는 어느정도 우리와 친숙해진 나라가 아닌가 싶다. 중국전통원림은 동양조경의 대표라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장백산이라 불리는 백두산은 천지에서 흘러내리는 장백폭포와 그 아래로 내려와 소천지가 있다. 천지의 물을 모아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장백폭포는 마치 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 같았다. 백두산의 감흥을 뒤로 하고 북경에 도착해 명13릉으로 향했다. 이어 만리장성과 천안문 광장을 둘러본 다음, 중국최대의 황실 정원이라는 이화원으로 향했다. 이화원에서 유명한 볼거리는 인공호수인 곤명호와 인공산인 만수산이었다. 이번 중국여행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중국의 역사와 문화, 언어, 풍습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으며, 말로만 듣던 동양의 조경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키워드 : 중국, 고광용, 고구려, 기행 ※ 페이지 : 140~143
    • / 1996년10월 / 102
  • 환경동산으로 근무분위기 혁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위치 : 경남 울산시 중구 양정동 700 공장부지 : 150만평 녹지면적 : 137,900평 환경동산 : 종합폐수처리장(3,000평), V6주조공장(400평) 조경계획,설계 : 김성훈(시설토건팀) 시공 : 시설토건팀 분수시공 : 동인수족관 지난 1969년 창립과 함께 조성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공해를 줄여 쾌적한 작업환경을 유지하고 종업원들의 후생복지시설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5월까지 환경동산을 조성하여 근로자들의 좋은 반응과 함께 최근 울산시로부터 우수조경상을 받기도 했다. 환경동산은 인공폭포와 분수 등 수경시설 위주로 조성되었는데 울산지역에는 이처럼 물을 주제로 한 사례가 거의 없어 관계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종합폐수처리장, V6주조공장 등 2개소에 조성된 환경동산은 폐수처리장에서 정화된 물과 공장용수를 이용하여 인공폭포와 분수를 도입했다. ※ 키워드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환경동산, 폐수처리장, 공장조경 ※ 페이지 : 50~54
    • / 1996년10월 / 102
  • 서울시 공원녹지확충 5개년계획
    개발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그동안 잠식되어온 녹지공간이 조순 시장의 획기적인 녹색 청사진으로 2천년엔느 서울시민 1인당 1평의 공원녹지가 확보 가능케 됐다. 지난달 29일 서울시가 발표한 은 올해부터 2천년까지 모두 1조4천59억원을 투입해, 여의도광자, 학교 건립유보지, 공장이적지, 노후아파트 철거부지 등 91만2천평을 숲이 있는 쾌적한 공간과 녹지대로 조성하게 된다. 이러한 장기계획에 따라 서울시는 매년 4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두 4대분야 52개 녹화사업을 통해 1인당 도시생활권 공원면적을 현재 2.96㎡에서 3.1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책의 방향 ?시설이적지와 남아있는 공유토지는 녹지공간으로 우선 확보하는 방안으로 점차 전환 ?장기 미시설공원과 녹지를 조기에 시설화하고 잠재적으로 유보된 지역을 녹지공간으로 확보하는 시책을 추진 ?도시개발 관련사업의 계획과 결정은 녹지의 보전과 확보를 우선 검토후 시행하는 방향으로 전화 ?생활주변부터 시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녹화사업을 적극 권장하고 행정과 재정지원을 확대해 나감. ※ 키워드 : 공원녹지확충 5개년계획 ※ 페이지 : 42~47
    • / 1996년10월 / 102
  • 종아리에 달라붙은 거머리 있을때가 그립다 -충남 비봉면 양사리-
    『나의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8.15해방이 되어 이 동요를 배울 때쯤에 고향은 왜 산골이어야 하는가? 라고 의문을 가진 일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방학이 되어 할머니가 계신 시골에 가려면 보통 고역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무공해 지역이 바로 청양이라는 글귀를 어디선가 보았을 때 나는 하고 속으로 쾌재를 부른 기억이 있다. 그러나 그런 느긋함도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었을뿐 오랜만에 찾은 동난이 마을은 흔적도 없이 대규모 돼지 사육장으로 변모되어 있었다.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산골조차 이렇듯 사람의 수지타산으로 해서 잠식돼가다가 종말엔 어떤 결과가 초래된 것인가? 그옛날 어린 종아리에 달라붙어 눈물을 질질 나게 했던 거머리며 볏단 사이에서 나를 질리게 했던 실뱀에게 만약 입이 있다면 지금쯤 한마디 말을 할것만 같다. 라고 말이다. ※ 키워드 : 그리운 내고향, 충청남도 비봉면 양사리, 고은정 ※ 페이지 : 180~181
    • / 1996년10월 /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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