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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의 변화
설계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의 변화The changes of programs and software in design변화에서 진화로컴퓨터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DOS의 창시자인 빌 게이츠가 256KB면 충분하다고 했던 컴퓨터의 메모리는 20년이 지난 현재 2GB를 육박하고 있다. 조경설계분야에 컴퓨터 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8Bit 애플 컴퓨터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10여년이 흐른 후 2000년 『조경과 비평』지를 보면, 설계업무의 큰 비중을 차지해버린 컴퓨터의 이야기가 보인다. 설계실 책상은 모니터와 마우스, 디지타이저(digitizer)가 제도판과 T자, 템플릿template을 대신하고 있다. 조경가는 출근과 동시에 컴퓨터의 전원을 켜고 AutoCAD 2000을 구동하며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포토샵으로 수정하는 작업을 한다. 그리고 다시 10여년이 흐른 지금 설계사무실의 풍경은 뚱뚱한 CRT를 밀어낸 늘씬한 LCD 모니터를 제외하고는 그 때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10여년이 지났는데도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것은 설계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한 20년 전과 달리 컴퓨터 기술이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기술의 진화로 인해 아날로그 정보와 작업방식들이 급속하게 디지털화되어가고 있지만 인접 분야인 예술이나 건축에 비하면 놀라울 일도 아니다. 예술과 건축분야의 컴퓨터기술예술분야에서 컴퓨터 기술은 이미 상호 불가분의 관계를 오랜 역사 동안 유지해 오고 있다. 예술과 컴퓨터 기술은 경쟁과 협업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멀티미디어 아트, 디지털 아트 등의 탄생은 예술의 다양화에 대한 촉매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제는 진일보하여 컴퓨터기술을 단순한 창작 보조도구로 활용하는 시각에 대한 강렬한 비판의식이 일어났으며, 새로운 예술 사조로 인정하는 시각과 견해가 공존하고 있다. “예술가들이 컴퓨터 사용법을 익히는 동안, 오히려 컴퓨터 엔지니어들은 컴퓨터를 활용해서 예술을 창조해내고, 형태와 색채의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_ Francois Monlar 건축설계분야에 컴퓨터기술의 도입은 건물을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의 지원을 위해 개발되었다. 이후 도면의 작도에서 수량산출, 내역 계산에 이르는 프로세스의 전산화에 대한 노력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모듈화와 라이브러리 구축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수십여 가지가 넘는 상용 캐드 Computer Aided Design 프로그램이 개발되었으며 일찍이 컴퓨터는 설계의 전과정에 활용되었다. 건축가들은 컴퓨터의 무한한 잠재력을 통찰하고 단순한 작도 보조에 머물지 않고 지식기반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설계 대상지의 법적해석과 자동설계시스템의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컴퓨터의 고속 자동 연산 기능을 설계과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손으로 창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복잡한 구조물에 대한 3차원적 조형과 구조적 해석 등을 통해 표피 건축, 비선형건축, 디지털 건축 등으로 일컬어지는 새로운 양식까지도 만들어내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 원근법이 발명됨으로써 건축학적 재현 방식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과 똑같은 현상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 컴퓨터는 일개 도구로써의 중요성을 넘어 사유와 개념 체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_ 나스린 세라지 컴퓨터기술은 고성능 하드웨어의 개발, 지능적 소프트웨어 등장으로 진화해가고 있다. 하드웨어의 진화는 처리속도와 인터페이스, 표현기술의 향상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지능형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설계 통합형 프로그램의 개발, 추론기능의 보유와 표현능력의 향상을 통해서 진화하고 있다.글 _ 김충식Kim, Choong sik(강릉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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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사
용주사 龍珠寺용주사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188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문성왕 16년 염거화상廉居和尙에 의해 길양사의 이름으로 창건된 터에, 1790년 현륭원의 원찰로서, 공간적, 지형적, 기능적으로 우수한 가람배치형식을 준용하면서, 경내에서의 일주문, 홍살문, 삼문, 천보루, 대웅보전, 범종각, 시방칠등각, 효성전 등이 복거의 조건을 환경미학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현재 대한 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로서의 격을 갖추고 있다.글 ㆍ사진 _ 이석래 ㆍ최종희(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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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신도시 센트럴파크
화성 동탄신도시 센트럴파크(Central Park in Dongtan Newtown) 위치 _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반송동 일원면적 _ 372,900㎡건축규모 _ 관리사무소 및 화장실 2개동(지상 1층)발주처 _ 한국토지공사건축설계 _ (주)삼안조경설계·시공 _ (주)삼안공사기간 _ 2005.12~2008.03 Central Park는 화성신도시의 Landmark로서 주축을 가로지르는 4·5·6호 근린공원과 썬큰공원을 포함하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연장 2.6㎞의 차 없는 녹색길로 생태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으며, 기존 도시계획도로에 의해 단절된 공간을 물을 이용한 공간으로 연계하여 각 공간이 테마별로 조성되어 있다. 화성시 동탄동 신도시 지구내에 위치한 Central Park. 화성동탄지구는 모두 11곳의 근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Central Park는 화성신도시의 Landmark로서 지구의 주축을 가로지르는 4·5·6호 근린공원과 썬큰공원을 포함하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 산책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2.6㎞의 차 없는 녹색길로 생태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으며, 도시계획도로에 의해 단절된 공간을 물을 이용한 공간으로 연계하여 각 공간이 테마별로 조성되어 있다. 주요 공간으로는 체육공원, 썬큰공원, 반석산 생태학습장, 전통공원 등이 있어 입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시설이 도입된 체육공원 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체육공원은 국내 최대의 규모로써, 인조잔디축구장, 풋살구장,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인공암벽장, 배드민턴장, 파크볼장, 어린이 놀이터 등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도입되어 있다. 국내최초로 조성된 썬큰공원(Sunken Park)연장 8백m, 폭 65m의 규모로 국내최초로 조성된 썬큰공원은 화성동탄신도시를 대표하는 디지털멀티미디어 파크로써 지상도로보다 5m정도 낮은 곳에 조성되어 있다. 썬큰공원 위로는 반석1교부터 4교까지, 총 4개의 교량이 통과한다. 현상설계를 통해 계획된 이 공간은 동쪽의 반석산과 서쪽의 구봉산을 연결하는 녹지축이자 건물과 도시공간 사이의 매개 역할을 하며, 햇빛이 없는 지하공간을 활기 있게 만들어 그 공간적 가치를 높이는 현대 빌딩 계획의 총아적 구실을 하고 있다. 현재 공원 양 옆으로는 메타폴리스가 건설되고 있는데 준공되면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어주어 썬큰공원의 진정한 가치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생태 교육 및 자연학습을 위한 생태공원 근린 6호 공원으로 조성된 반석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6개월 정도의 시간을 들여 삼각돌쌓기로 조성하였다. 반석산에는 전망대가 조성되어있어 주민들의 도시의 경관을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산을 오르다보면 자연학습을 위한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지구내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우수하며 기존 수림이 양호한 표고 122m의 반석산을 생태공원화 하였다. 저류지의 수생 및 습지 생태계와 반석산의 산림 생태계를 연결하는 Eco-Corridor를 구축하여 생태 교육 및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논둑을 따라 횡단할 수 있도록 조성된 데크는 물길의 형태를 본 따 구불구불하게 만들어져 이용자들의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글 _ 백수현 기자사진 _ 손석범, 한국토지공사 동탄사업본부번역 _ 김규형디자인 _ 이은미(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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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우드가든
롱우드가든(Longwood Gardens)다국적 화학기업 듀퐁사 창업주의 증손자 피에르 듀퐁에 의해 지난 1906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롱우드 가든은 4.2 ㎢ 의 면적에 약 1만 1천여 종의 식물을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식물원으로서 교육과 전시에 바탕을 둔 우아함과 전통이 있는 식물원으로 유명하다.글ㆍ사진 _ 이학섭(일본 동경대 경관공학 박사과정)(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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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리트베르그 정원박람회
독일 리트베르그 정원박람회Landesgartenschau Rietberg
독일 정원박람회는 매년 개최 도시가 다르다. 2년이나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연방정원박람회와 국제정원박람회도 그렇지만, 해마다 열리는 지방의 정원박람회도 그렇다. 정원박람회를 위해 조성된 공간은 고스란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 지역 주민들은 영구히 그 공간을 공원으로 이용하고, 새롭게 단장된 도심 인프라도 시민들의 몫이 된다.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쓰임을 다한 비행장이 공원으로 탈바꿈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낙후된 지역에 아예 신도시가 건설되기도 한다. 공원 녹지를 중심으로 한 도시계획 차원에서의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영국의 첼시 플라워 쇼나 프랑스의 쇼몽 가든 페스티벌은 매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시되는 정원만 달라질 뿐이다. 첼시의 경우, 조성비용이 8천만원에서 4억원에 달하는 쇼가든 출품작도 5일간의 행사기간이 끝나고 나면 철거되고 만다(다른 곳으로 옮겨져서 재조성되는 경우도 있지만). 첼시와 쇼몽이 이름 그대로 가든 '쇼' 혹은 '페스티벌'의 성격이어서, 최신 정원 트렌드를 엿보고 실험적인 기법과 새로운 소재를 탐구할 수 있는 디자이너와 애호가들의 '축제'라면, 독일 정원박람회는 그런 부분을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면서 새로운 '녹색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인다.
인구 2만 9천명의 소도시, 정원으로 피어나다
뒤셀도르프가 주도인 노스트라인 베스트팔렌 주는 독일에서 인구가 꽤 많은 주에 속한다고 하는데, 그 주에 속해 있는 리트베르그 시의 인구는 2만 9천여명. 우리나라로 치면 구례군이나 양양군 정도의 인구가 사는 소도시이다.
1802년에 파괴된 봉건 영주의 고성이 있던 이곳은 유서 깊은 역사도시의 특색은 갖고 있었지만, 조류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상당 기간 도시 발전이 정체되어 있었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고심하던 시 당국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여론조사 결과 도심 내 공원 녹지 확충을 절실히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도 충족시키고, 인프라 확충과 관광객 유입을 통한 도시 발전을 꾀해보고자 정원박람회 개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1999년의 일이다.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관련 연구 및 아이디어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2001년에는 150명의 시민 대표와 200명의 재계 대표, 그리고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략적인 그림을 그려나갔다. 그런 일련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드디어 리트베르그 시는 36개 도시가 경합을 벌인 끝에 2008년 정원박람회 개최 도시로 선정되었다. 박람회장 조성에는 2006년 9월부터 1년 6개월 정도가 소요되었다. 박람회 기간은 4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독일 정원박람회만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나는 리트베르그 정원박람회의 핵심은 대략 세 가지 정도. 우선 리트베르그 시는 공원 부지 경계에 있던 강이 홍수기가 되면 곧잘 넘쳐흘러, 홍수 피해가 적지 않았다. 정원박람회 조성을 계기로 시 당국은 원래 농지였던 곳에 2개의 저수지 기능을 갖는 수공간을 마련했다. 이 수공간은 박람회장으로 활용되다가 박람회 이후에는 시민들의 공원으로 활용될 부지 내에 위치해, 홍수기에는 치수의 목적으로 이용되고 평상시에는 공원 내 경관요소로 기능한다. 다음으로 이 수공간과 연결되는 도심을 감싸고 흐르는 소하천을 새로 말끔히 단장했다. 정원박람회장 내부가 아니더라도 리트베르그 시내 곳곳은 마치 막 물로 씻어낸 듯 깔끔하다. 마지막으로 14곳의 자전거도로를 대폭 정비했다. 8천명에서 1만 5천명에 이르는 주말 방문객 중에서 3천명 정도가 자전거를 이용해 인근 도시에서 찾아온다고 하니, 자전거도로가 어느 정도 잘 정비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글·사진 _ 남기준·출판기획실장|에디터 _ 백수현|디자인 _ 이은미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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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Dog Wash Trailhead in Arizona
Lost Dog Wash Trailhead in ArizonaMcDowell Sonoran Preserve의 남쪽 출입구에 위치한 The Lost Dog Wash Trailhead는 공사작업, 보존상태, 입안을 위한 환경을 포함하여 건조한 지역에서의 새로운 표준을 설립한 작품이다. 본 프로젝트는 환경적인 보존문제와 연약한 사막생태계를 보호하고, 태양열/광의 효율적인 이용방법, 화장실 제작, 빗물을 저장하는 등 다양한 부분의 조율을 맞추기 위해 고심하였다고 한다. The Lost Dog Wash Trailhead는 9분의 3에 해당하는 지역이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사막환경설계에 관한 미래를 보여주는 표준적인 모델로 손꼽히며, 이에 참여했던 회사들로는 Weddle Gilmore Architects, Floor Associates, Landscape Architects들이 있다. Location _ Scottsdale, Arizona, USAClient _ CheckLandscape Architect _ Floor Associates Architect _ Weddle Gilmore ArchitectsPhotography _ C. Brown, Bill Timmerman The Lost Dog Wash Trailhead의 총괄적인 계획은 야외 학습장으로서의 기능, 보행자와 말을 타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데 있어서 편리함, 구분되어 있는 주차장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부지 곳곳에는 학습을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한 시설물들은 하이킹을 하는 데 있어서 기본교육, 지역의 역사소개, 소노란 사막(The Sonoran Desert)의 동식물 분포에 관한 가르침을 위한 것으로 활용된다. 주변환경에 대한 연구와 분석은 설계팀에 의해서 이루어 졌으며 주로 고고학적인 평가, 지형분석, 경사 및 수문학적 분석, 토양 및 야생동식물 관찰 등이 대부분이었다. 연구결과는 프로젝트의 부지양상 및 전반적인 설계의 정확성을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주변 현황을 고려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두드러지게 하고, 지역 특성상 침식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중요한 지역은 그대로 보존하여 활용하였으며, 초원의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수계를 보호하고자 노력하였다. The Lost Dog Wash Trailhead 프로젝트는 자연환경을 재활용한 좋은 예를 제시할 뿐 아니라 ASLA와 미국 건설협회(The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 등 협회에서 다수의 디자인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Weddle Gimore Architects와 Floor Associates의 설계팀들은 최근 Gateway로 알려진 보존생태구역에 관한 설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글 _ 김규형 · 본지 객원기자|에디터 _ 백정희|사진 및 자료제공 _ Floor Associates| 디자인 _ 이은미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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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remarkable landscape architects “주목할 만한 해외 조경가 26인” _ (2)
26 remarkable landscape architects “주목할 만한 해외 조경가 26인” _ (2)Michael Blier
마이클 블라이어Michael Blier는 국내에는 소개된 적은 없지만, 새로운 시도와 참신한 프로젝트 수행으로 최근 많은 조경학과 졸업생들이 선호하고 있는 신진 조경가이다. 로드아일랜드 디자인대학교Rhode Island Design School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조경을 공부한 그는 예술과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마샤슈왈츠파트너스에서 도시 공공 프로젝트인 ‘Jacob Javits Plaza’를 대표작으로 수행하였다. 그 후, 1997년 보스턴을 거점으로 하는 랜드웍스스튜디오Landworks Studio를 설립하여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그는 자연적 프로세스의 예술적 재해석 과정을 통해 도시적, 생태적, 그리고 문화적 층위를 조경이라는 살아있는 유기체에 조율하여 새로운 도시의 인프라스트럭처intrastructure로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있다. ‘University of Pittsburgh water wall’, ‘Forest Ruminations’, 그리고 ‘Fellows Garden’ 등의 프로젝트가 있으며, 특히, 대표작으로서는 ‘The Court Square Press Building Garden’은 유기적 자연 현상(빛과 어둠)을 다양한 소재와 질감을 통해 층위적으로 연계하여 방문자로 하여금 특별한 순간unique moment의 경험을 성공적으로 유도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Michel Desvigne
미쉘 데비인Michel Desvigne은 식물학과 지질학을 공부한 후, 베르사이유 국립 조경학교(Ecole Nationale Superiuere du Paysage in Versailles - ENSP)에서 조경을 공부하였다. 1989년에 크리스틴 달노키Christine Dalnoky와 함께 파리에 스튜디오를 설립하였고, 현재는 미쉘 데비인 조경설계사무소(Michel Desvigne Paysagistes ? MDP)로 독립하여 활동 중이다. 조경가로서 그의 도시에 대한 접근은 시간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된다. 경관은 오랜 시간을 두고 변화하고 성장하기 때문에 그 자체의 시간 스케일Timescale을 요구한다. 시간에 따른 경관의 성장을 위한 도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도시 설계가를 자처했고, 체계적인 경관 구조와 영역의 재전환을 그의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있다. ‘Almere Charlotte, Schlumberger’, ‘Bordeaux Rive Droite’, ‘Biesboch Stad’, 그리고 ‘KEIO University’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서 그의 실험적인 디자인을 확인 해 볼 수 있다.
Christophe Girot
크리스토프 지로Christophe Girot는 미국에서 조경 교육을 받은 후,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조경가이다. 1988년 버클리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를 졸업한 후, 프랑스를 거쳐 현재 스위스에 아뜰리에 지로Atelier Girot을 설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의 디자인은 시간의 여러다른 모습을 단순한 제스처gesture로 힘있는 경관을 표현하고자 한다. 특히, 그는 ‘조경은 현시대의 빠름에서 느린 움직임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영역’이라고 정의를 내리면서, 자연적 형태와 물의 역할이 경관으로부터 훌륭한 잠재력을 이끌어 낸다고 하였다.
‘Alfortville Residence center garden’, ‘Parco di Castello’, 그리고 ‘Invaliden Park’ 등의 작품 등을 통하여 그의 디자인 시도를 살펴볼 수 있고, 그 중에서도 ‘Invaliden Park’의 경우에는 선, 소재 그리고 색의 다양성을 이용하는 미국적 조경과 기존의 조직fabric으로부터 형태를 만들어 내는 유럽적 조경의 훌륭한 조합이라는 평을 받았다.
Bridget Baines and Eelco Hooftman
브리짓 배인스Bridget Baines와 일코 후프트만Eclco Hooftman은 1995년 영국의 에딘버러를 거점으로 한 그로스 맥스GROSS. MAX.라는 이름의 스튜디오를 열면서 유럽 조경계에 신진 조경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같은 해 베를린의 포츠담 프라자에 위치한 두 개의 공원 현상설계에 당선되었고, 이어서 하노버 엑스포 2000의 마스터플랜 현상설계를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17, 18세기의 영국식 조경에서 영향을 받은 그들의 디자인 철학은 미적실험aesthetic experimentation이라고 부를 만큼, 시적이고 낭만적인 대지의 재탄생을 추구한다. 경관은 멋을 아는 자, 은둔자, 그리고 시인의 영역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조경관을 폴 쉐퍼드Paul Shepheard는 ‘세상을 놀라게 하는 조경Sensational Landscapes’이라고 평했다. 특히,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같은 그들의 낭만적인 이미지 작업은 그들의 의도적인 전략적 수단으로 경관이 가진 극적인 면을 강조한 것으로, 실제 프로젝트에서 그 순간을 대지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ikyoung Kim
미경 김Mikyoung Kim은 도시, 조경, 놀이터, 그리고 공공 설치 미술 등의 넓은 영역을 아우르는 조경가이자, 환경예술가이다. 한국계 미국인 조경가로 한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주목 받는 조경인이기도 하다. 1992년에 하버드 대학교에서 석사를 졸업 한 후, 보스턴에 스튜디오를 열었다. 그녀의 조각, 음악, 그리고 환경예술에 대한 경험은 그녀의 디자인 그리고 인간과 경관에 대한 감수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건축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녀의 디자인은 공간 간의 상호 영향에 대한 탁월한 안목을 갖게 되었다.
Tom Leader
탐 리더Tom Leader는 버클리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조경을 공부한 후, 피터 워커파트너스Peter Walker and Patners의 디자인 파트너로서 16년 동안 다양한 실무 작업을 하였다. 1998년에는 Rome Prize Fellowship을 American Academy in Rome으로 부터 수상함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미국 조경가 협회로부터 ‘Longacres Park’과 ‘Ashikawa River Park’으로 ‘National honor awards’를 수상했다. 그 이후 2001년에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그의 이름을 딴 탐리더스튜디오Tom leader studio를 설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의 스튜디오 모토는 ‘원인과 결과cause and effect’이다. 디자인은 ‘원인’을 이끌어가는 힘의 잠재력이 경관을 생산적인 문화적 아름다움으로 이끌어 다양한 활동, 즉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글 _ 기효순Hyosoon Ki․Hargreaves Associates|에디터 _ 백정희|디자인 _ 이은미(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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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촛불최근 이슈가 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집회가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우리들의 눈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한 것은 촛불이다. 내 기억으론 초·중·고등학교 시절인 1960~70년대 전기 사정이 좋지 못한 시절에 유용하게 사용하던 그 촛불을 요즘 TV등을 통해 매일매일 접하다 보니 새록새록 옛날 생각이 난다. 지독하게 못살던 그 시절의 소품(?)이 이 시대에 또 다른 문화로 나타나다니… 어찌되었던 촛불은 초기단계의 조명기구로 운치가 있었으며 우리들과 친숙했던 가정의 소품이었다.
온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2002년 월드컵대회를 시점으로 도시의 야간경관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한강교량, 고층건물 등에서 경관조명 디자인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모든 도시 공간에서 경관조명의 쓰임새가 보편화 되었다고 본다. 또한 조경가인 나로서도 도시의 미관과 야간 이용활성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문제는 지금의 경제적 상황에서의 경관 조명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 한번정도는 생각해 보고자 한다. 글 _ 최신현·영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 일러스트 _ 이샛별(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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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여름조경학교
제15회 여름조경학교
지난 7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사)한국조경학회(회장 김학범)가 주최하는 제15회 여름조경학교(교장 홍광표)가 동국대학교 건축대학(원흥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여름조경학교의 주제는 ‘한국성-그 의미와 창조적 계승’으로 다소 어렵고, 애매한 주제이긴 했지만 “한국성은 전통성이다”라는 말에 얽메이지 않고, 다양한 시각에서 한국성을 찾기 위한 시간이 되었다.
한국성에 대한 3가지 테마의 스튜디오 구성
전국에서 선발된 45명 학생들은 15명씩 3개의 스튜디오로 나뉘었다. 스튜디오 A(튜터_김병준(조경설계사무소 ETL), 양민영(퓨조조경설계사무소))는 ‘비원 앞 국악의 거리’를 대상지로 한국성 이해를 서민들의 문화와 전통예술이 가지는 특징들을 연결하여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저자거리로 설계하였고, 스튜디오 B(튜터_박노천(다산컨설턴트), 정문순(성호엔지니어링))는 광화문 광장 조성에 따라 공간의 재정립이 필요한 ‘광화문 시민 열린마당’을 광화문 광장과 연계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설계하였다. 스튜디오 C(튜터_이진형(조경설계 서안), 최정민(서울시립대))는 한국의 멋이 스며있는 인사동 거리와 그 주변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한국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 ‘생각’이 묻어나는 거리와 마당을 설계 하였다.
총 15팀의 작품중에서 최고상인 한국성상은 ‘마당’ 이라는 테마로 한국성에 대한 이해를 서민들의 문화와 전통예술이 가지는 특징들과 연결하여 침체되어있는 이 거리를 새로운 전통문화거리로 탈마꿈시킨 「다솜마당」을 설계한 A스튜디오의 김태호(경북대), 김세중(경상대), 박미래(건국대)가 수상하였다.
한국성에 대한 다양한 강좌
한국성 이해를 위해 마련된 16개의 주제강좌는, 음악, 미술, 문학, 공연,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빙하여 서로 논의, 몸으로 체험을 하며 학생들이 한국성을 생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스튜디오를 진행해나감에 있어 중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되었다. 또한 일반 실무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조경실무자들에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장이되었다.
이번 여름조경학교는 매일 진행된 후원사의 작품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좌를 통하여 조경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실천적인 실무능력의 배양과 다양한 이론의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조경은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협동하는 분야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세 개의 스튜디오가 동국대학교 건축학과 설계실 한 곳에서 건축학과 학생들 자리를 제외하고 나눠 사용할 수밖에 없어 참가한 학생들이 불편함을 겪는 문제점이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취재 _ 김건영, 박은혜, 이현승, 최윤경(본지 24기 통신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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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인천 IFLA-APR 총회 공동개최 협약식
2009 인천 IFLA-APR 총회 공동개최 협약식The agreement of Incheon-KILA for IFLA-APR congress지난 8월 11일 인천광역시청 영상회의실에서는 (사)한국조경학회(회장 김학범)와 인천광역시(시장 안상수)의 ‘2009 인천 IFLA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이하 IFLA-APR) 총회’ 공동개최를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 2009년 9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인천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친환경도시 조성 과정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도시재생과 생성’, ‘신도시 및 임해매립지 조경’, ‘수변개발Waterfront’, ‘조경디자인’을 주제로 한 논의가 펼쳐지게 된다. 성공적인 총회를 개최하기 위하여 인천광역시와 (사)한국조경학회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는 안상수 시장을 비롯한 이창구 행정부시장, 오홍식 도시축전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정연중 환경녹지국장 등 인천시 관계자들과 (사)한국조경학회의 김학범 회장을 비롯한 조세환 수석부회장, 김성균 국제담당부회장, (사)한국조경사회의 이유경 회장 등 조경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인천광역시와 (사)한국조경학회는 IFLA APR 총회를 2009인천세계도시축전기간(2009년 9월 1일~9월 4일)에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하고 성공적인 행사진행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진행에 필요한 예산을 (사)한국조경학회에서 지원하고 행사 개최를 총괄하며 (사)한국조경학회는 총회의 모든 행사를 주관하고, 국내외 홍보와 상기 총회기간 중 행사에 필요한 진행ㆍ운영에 책임을 지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안은 추후 협의를 거쳐 진행하기로 하였다. 안상수 시장은 인사말에서 “인천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14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세계일류 명품도시로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유명한 ‘2009 인천 IFLA APR 총회’를 유치하여, 국제회의로서 손색없는 행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학범 회장은 “IFLA APR 총회는 세계조경인들의 축제이며, 발전의 장으로써 인천시와 협력하여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 대표들은 협약서를 교환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협약식을 마무리 지었다.
글 _ 백수현 기자|디자인 _ 허옥경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