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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황다오 식물원
Qinhuangdao Botanic Garden이 식물원은 중국 북부 허베이성(河北省)동부 해안가의 관광도시인 친황다오(秦皇島)시에 위치해 있다. 총 면적이 26.5ha인 이곳에는 과거 각종 묘목과 성목을 키우는 양묘장과 지금은 파산한 채 오염된 쓰레기 더미로 전락해버린 6개의 작은 공장이 있었다. 이에 식물원으로 조성하자는 안이 제시되었고, 이를 통해 산과 함께 바다로 연결되는 탕허강을 따라 녹색통로(green corridor)로 연결시키고자 했다.“지역 주민들이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는 공공 오픈 스페이스”, “관광도시 친황다오의 관광객 수용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관광요소”, “지역 고유 경관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주고 향토 수종과 환경에 대한 교육 시설 도입”이 식물원 설계의 세 가지 목표로 설정되었다.
설계의 주요 개념은 식물 전시와 방문객들의 유희를 가능하게 하는 “풍경(scenes)”과 “장소(setting: 식물원의 부대시설로서의)”로서의 경관의 의미를 회복하고자 했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기분 좋은 경관을 체험을 통해 알게 하는 것이다.
우선 기존에 자라고 있던 대추나무, 등나무, 측백나무, 회화나무가 보존되었으며, 이를 통해 많은 묘목이 식생하게 되었다. 또한 이전 양묘장의 주요 동선들도 유지되어 성목들과 함께 축을 이루는 등 기존의 나무 및 경관 요소들이 세심한 평가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에 통합되었다. 한편 다양한 식물 전시방법의 하나로 식물원의 주요 장소(settings)들이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장소들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고유한 경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것이다.
The project is located at the Qinhuangdao City, a tourism city at the east coast of Hebei Province of North China’s. Totally 26.5 hectares(about 65.5 acre) in area, the site is a former tree nursery with some existing seedlings, mature trees and roads, and six small factories that went bankrupted a few years earlier which make part of this site become a garbage dump with degraded environment. A botanic garden was proposed to transform this site, which will also connect the green corridor along the Tanghe River that connects the sea with the mountain.
Three objectives are set for the design: An public open space allowing local communities to visit freely; a tourism attraction that can increase the capacity of the city as a overcrowded tourism city; and an educational facility allowing people to learning about the native plants and environment and to be aware of their native landscape.
The main concept is to recover the meaning of landscape as “scenes” or “settings” that allow the plants to be displayed and visitors to play, allowing people to learn while experiencing the pleasant landscape.
Existing trees and landscape elements are carefully evaluated and integrated into the new design: Existing mature trees on site including Jujube(Zizyphus jujuba), Purple vine(Wisteria sinensis), Arborvitae(Platycladus orientalis), Pagoda Trees(Sophora Japonica) are kept and integrated into the new design, so are many existing seedlings; Major paths of the former nursery are kept because they are lined up with mature trees, which are also integrated into new design.
Landscape Architect _ Turenscape(Beijing Turen Design Institute)Location _ Qinuangdao City, Hebei, ChinaArea _ 265,000㎡Completion _ 2009. 7.
- www.turenscape.com / 2010년09월 /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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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따라 밟아본 삼국지 유적과 경관(6)
근거지 없는 유비 서촉행의 시발점이 된 면양 부락산익주 유장 막하의 장송은 처음에는 조조에게 가서 박대를 받았으나 유비의 융숭한 대접을 받고 유비에게 서천(익주)을 취할 방도를 알려준다. 장송은 조조가 서천을 넘보지 목하도록 유비를 불러들이자고 유장을 설득한다. 형주에 머물고 있던 유비는 제갈량 관우 장비 조운을 형주에 남겨놓고 5만 대군을 거느리고 장정에 오른다. 유장은 서촉(서천, 익주)을 차지하려고 온 것도 모르고 충신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비를 몸소 영접하고자 군사 3만을 이끌고 성도에서 360리 떨어진 부성 城으로 나간다. 두 사람은 형제의 정을 나누며 눈물로 지난 고충을 토로하며 술잔을 기울이지만, 밑의 모사들은 서로 도모하여 후환을 없앨 계책을 마련한다. 방통은 도부수를 매복시켜 유장을 죽이면 힘들이지 않고 서천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권하지만 유비는 받아들이지 않는다.이튿날 성중에서는 또다시 잔치가 벌어져 유장과 유비가 자리를 같이 한다. 취흥이 감돌 때 방통은 위연으로 하여금 검무를 추다가 유장을 죽이라 하고, 위연이 칼춤을 추자 유장의 종사 장임이 이를 눈치 채고 같이 검무를 돕는다. 유비와 유장은 대노하여 이를 말린다. 그 뒤로도 유장은 날마다 유비와 더불어 즐겁게 보냈다. -황석영『삼국지』5권에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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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의 식물이야기(5): 약용식물이야기, “흙의 꽃”
-약초를 배우려면 우선 땅을 배워야 한다. -한 이탈리아의 약초전문가
1부: 고대편약용식물의 유래와 역사언제부터 인류가 식물을 의약으로 쓰기 시작했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어쩌면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된 것일 수도 있다. 한국의 경우 고대 의학에 대한 자체 기록이 없어 처음부터 중국의 영향을 받아 온 것으로 안팎에서 당연시 여기고 있는데 우리의 고대문명에 대한 연구가 빈약하다 보니 고유의 의약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모든 것을 중국으로부터 받아들였는지 알 도리도, 증명할 방법도 없다. 앞으로 이 방면에서 집중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서 우리의 깊은 뿌리에 대해 좀 알고 사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의 고대의약과 관련하여 유일하게 흔적이나마 엿볼 수 있는 것은 환웅이 신시를 정하고 360가지 일을 맡아 인간세계를 다스렸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이다. 그 360가지 일 중에 병을 다스리는 일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 때 주술과 약초를 썼을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더욱이 마늘과 쑥이라는 구체적인 식물이 거론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이들이 과연 곰을 인간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신통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늘과 쑥의 강한 효능에 대한 지식이 존재했던 것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한국의 고대의학은 약물요법보다는 주술에 더 크게 의존했을 것이라고 이야기들 하고 있다. 그런데 고대의 주술은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어느 문명권에서건 의술행위와 연계되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었다. 고대 이집트의 기록을 보면 상처에 가제를 댈 때와 뗄 때 각각 별 개의 주문을 외웠다고 한다2. 그리스에서도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이며 의사였던 테오프라스트가 말하기를 사랑의 약초로 알려진 맨드레이크Mandrake를 캘 때는, 칼로 식물 주위를 세 바퀴 돌리고 얼굴을 서쪽으로 향한 뒤 캐 되, 뒤에서 다른 이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의 심마니들이 산삼을 캘 때처럼 길일을 정하고 몸과 마음을 정하게 하며 신령님께 절을 올리는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중세 때에는 약초를 캐는 적절한 시간, 계절, 별자리 등에 대한 지침이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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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당
Yeongyeongdang造營_ 연경당은 순조 28년(1828) 왕세자인 익종1의 청으로 사대부의 생활을 경험하고 이해하도록 하기 위하여 창덕궁의 후원인 금원禁苑내에 건립된 것으로, 연경당의 조영연대를 기록한 문헌으로는 한경지략漢京識略, 궁궐지宮闕志그리고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를 들 수 있는데, 한경지략에서는“연경당을 창건한 자조子朝27년은 순조 27년인 정해년丁亥年이며, 창건자는 섭정하는 왕세자인 소조小朝(후일 익종으로 추존) 였으며, 대조大朝인 순조가당호를 연경演慶이라 이름지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궁궐지와 증보문헌비고에서는 연경당이 진장각珍藏閣옛터에 후일 익종으로 추존된 왕세자가 세자시절인 순조 28년에 지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건축의도에 있어 당시 규범적인 궁집宮家모습을 궁궐 안에 재현함으로써 궁궐 밖 민간생활을 알고자 한 것으로 판단되는 바, 이는 연경당이 당시의 궁집과 사대부의 모습과 유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2, 서울의 팔대가의 하나였던 경운동의 부마도위駙馬都尉, 박영효의 초기 제택第宅3 이었던 이진승가李珍承家나, 관훈동의 민덕기가閔德基家(竹洞宮), 경운동의 민병도가閔炳道家등과 전체적인 구성이 유사하며, 특히 민병도가와는 안채와 사랑채가 하나의 채로 연속되어 건립된 점이 같다.
1. 익종은 순조 9년에 태어나 순조 27년 왕명으로 대리청정을 하다가 순조 30년(1830)에 세상을 떠났다. 그 뒤 아들이 헌종으로 즉위하자 왕으로 추종되어 익종으로 종묘에 봉향되었다.2. 연경당은 안채, 사랑채, 안행랑채, 바깥 행랑채, 서재인 선향재, 반빗간, 농수정이라는 이름의 정자 등 여러 채(건물), 그리고 그것들과 각각 짝을 이루는 마당으로 구성되었으나, 궁궐 내에 위치한 이유로 인해 일반 사대부집과 달리 사당이 없으며, 안채의 부엌이 없는 대신 음식을 준비하고 빨래와 바느질 등 집안 안살림을 하는 반빗간이 별채로 있다.3. 민가 중 공경대부의 집과 대군이나, 공주의 집인 궁집을 민가와 구별하여 제택(第宅)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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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남양뉴타운 도시개발사업 조경설계공모
Landscape Architecture Design Competition for Namyang Newtown in Hwaseong고향의 봄당선 _ 서안알앤디 조경디자인㈜설계참여자 _ 신현돈 소장, 박지현, 조현준, 안용재, 송영민, 김정화, 김재영, 우창현, 최웅재, 이지혜,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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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 보금자리지구 조경설계공모
Landscape Architecture Design Competition for Gangnam Residential District흥이 넘치는 길과 어우러진 풍광만들기구비풍경
당선_동인조경 마당설계참여자 _ 황용득 소장, 김성진, 한지숙, 김병만, 도여형, 이상복, 김종찬, 김선주, 정푸름, 한승지, 이재민, 이유경, 심승기, 이행하, 한준희, 윤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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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샤롱 광장
Square des Freres-Charon 몬트리올에 위치한 페레-샤롱 광장은 올드 포트Oldaort 지역과 현재의 시청을 연결하는 역사적인 간선도로인 맥길McGill로의 축을 따라 만들어진 공공공간 네트워크의 일부이다. 이 광장은 지난 17세기에 샤롱 형제가 풍차를 만들었던 장소로, 대초원 습지였던 대상지의 본래 모습을 반영하여 현대적인 도시에서 자연의 풍경을 느끼게 하고 있다. 그리고 도시로 둘러싸인 대초원 습지라는 점에서 새로운 차원과 만나며, 대상지의 역사와 지리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향상시키면서 대비와 연결의 경험을 준다.
이번 프로젝트는 간결하고, 세련되며, 미니멀한 건축적 언어를 이용하여 야생초화원, 풍차의 흔적 그리고 공원 내 장식용 전망대 건물 등 원형과 긴 원통형 형태 사이의 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런 것들로 인해 조명계획은 변화하는 계절을 암시하는 다채로운 색의 정원을 제안하였다.
산업지역에 대한 불만을 도심 재생으로 해결하고자 조성된 페레-샤롱 광장은 150년 이상 된 공간을 쾌적한 공공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사례이다. 새로워진 이 광장은 정체성, 시민의 자부심, 그리고 시민들에게 사계절 언제나 이용이 가능한 넉넉한 외부공간을 제공한다.
Square des Freres-Charon is part of a network of public spaces organized along the axis of McGill Street, an historic thoroughfare that links the Old Port to the contemporary city center. The square offers the experience of a contemporary urban landscape inspired by the original vocation of the site, a prairie wetland where the Charon brothers built a windmill in the seventeenth century. The square is an experience in contrast and connection where the prairie wetland, surrounded by the city, takes on new dimensions and raises public awareness of the history and geography of the site.
The project uses a simple, refined, and minimalist architectural language to create a dialogue between circular and cylindrical forms including a garden of wild grasses, the vestiges of the windmill and a park pavilion in the form of a belvedere-folly. Complementing these gestures, the lighting scheme proposes a chromatic garden that alludes to the changing seasons.
Built as a response to the urban revitalization of a disaffected industrial sector, Square des Freres-Charon is an entirely new public amenity in a space that is more than 150 years old. The new square provides identity, civic pride, and generous outdoor areas for all-season public use.Architects _ Affleck + de la Riva architectsLandscape Architect _ Robert DesjardinsArtist _ Raphaelle de GrootClient _ Ville de Montreal, Service des grands parcs et de la nature en villeLocation _ Montreal, Quebec, CanadaConsultantsUrban Lighting _ Gilles Arpin, Eclairage publicHorticulture _ Sandra BaroneIndustrial Design _ Morelli designers inc.,Interpretation and Museology _ Moitie-moitie inc.,Engineering _ Francois Riopel, GenivarConstruction Management _ Louis L’Esperance, Q.I.M.,General Contractors _ Louis L’Esperance, Q.I.M.,Completion _ 2008Photographer _ Marc CramerTranslator _ Cho, Soo 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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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박물관
Tree Museum취리히 호수Lake Zurich 상류 근처에 위치한 75,000㎡ 규모의 나무박물관은 타원형의 옥외 박물관으로서 몇 개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공간들로 나누어져 있다. 박물관 내에는 스위스 조경가이면서 나무 수집가로 유명한 Enzo Enea의 수목들이 개별적으로 식재되어 전시되고 있다. 나무박물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Enzo Enea의 수목들을 통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공간이나 시간과 같은 삶의 원시적인 속성에 대해 인식하고, 이런 것들이 본질적으로 고대의 숭엄한 나무의 완벽한 전형에 어떻게 뿌리박혀 있는지에 대해 고찰할 수 있도록, 나무의 우수한 존재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희귀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나무박물관을 만들게 된 것은 수 년 동안 나무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나무를 식별하고 다루는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했던 조경가 Enea의 작품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확장된 결과이다. 나무는 단지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기반이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 내는 가장 특별한 창조물로서 숭배와 존경심을 서서히 깨닫게 해 주기도 했다. Enea는 이러한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고, 그간 수집해 온 나무를 나무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자연에 대한 보존과 보호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옥외공간의 시공 컨셉은 나무를 선별하여 독립적으로 식재하는 것으로, 이는 방문자들이 식재된 나무를 중심에 놓고 조금 떨어져서 그 주변을 걷게 되면 여러 각도에서 감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The Tree Museum situated on 75,000 square meters of land near Upper Lake Zurich, will officially open its gates. Conceived as an ovalshaped, open-air museum which is divided into a series of ‘ooms‘ each with their own atmosphere and character, the Tree Museum will exhibit individual trees from the collection of Enzo Enea, the Swiss landscape architect and a prominent tree collector. The Museum‘ first mission is to emphasize the exceptional presence, beauty and rarity of the exhibited trees, while on a second, deeper level, Enzo Enea‘ constellations will help shape visitors’perception of primordial attributes of life such as time and space, and how these are so intrinsically embedded in the very quintessence of these ancient, venerable trees.The idea of creating a tree museum was a natural extension to Enea‘ work as a landscape architect as many years of intensely observing and studying trees combined with an increasing understanding of how to sense and handle them not only provided the foundation for his reputation in the field, but also instilled in him a boundless admiration and respect for these most extraordinary creations of nature. In order to share these experiences with a wider audience, Enea decided to indeed dedicate a ”useum”to his trees, thereby implying that they are equally worthy of the care and attention we usually reserve for objects in such an environment. His concept of constructing open-air ‘paces‘ a characteristic of all Enea gardens- allows for trees to be singled out and to become ‘ndividuals‘ as visitors are led to walk around these rooms and to observe them from different angles.Design _ Enea Garden DesignLocation _ Buechstrasse 12, Rapperswil-Jona, SwitzerlandArea _ 75,000㎡Completion _ 20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