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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와 대상
봄날 사막의 한구석에서 가족들의 내일을 위해 농사일에 여념이 없는 한 농부에게 사막의 대상이 가뿐 숨을 몰아쉬며 다가와 농사일을 멈추게 한 후 물어보았다. "이제 방금 이 길을 낙타 한마리가 지나갔지요?" "예" "한쪽 눈이 멀어서 잘 보이지 않는 낙타였지요?" "예" "또한 그 낙타는 늙어서 이가 빠져 있었지요?" "예 그렇습니다." 농부가 낙타의 행방에 대해 너무나도 정확하게 대답하자 이를 의아하게 여긴 대상은 "당신은 그 낙타를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낙타의 발자국이 생생하므로 이제 막 낙타 한마리가 지나간 것을 알았고, 발자국의 모양이 깊고 앞음ㅇ로 절름바이인줄 알앗고, 한쪽 기가의 풀만 뜯어먹은 흔적으로 보아 눈의 한쪽이 보이지 않음을 알았고, 풀의 길이가 길고 짧음으로 이가 빠진 것을 알았으며 또한 지나간 길에 쌀알이 떨어져 있기에 등짐이 쌀인줄 알았습니다." 라고 농부는 대답했다. 조경과 관련된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평소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인상이 잠재의식으로 작용, 자연에서 유출해낼 수 있는 영감으로 발전된다면 우리주변의 호나경을 보다 저연스럽고 쾌적하게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방면에 걸친 경험과 지식을 쌓아나갈 때 가능하리라 본다. 그러므로 우리 조경인들은 바쁜 일과 속에서도 항상 정신적인 여유를 추구하며 자기실현에 힘써 나가야 할 것이다. ※ 키워드: 통찰력, 농부, 자기실현 ※ 페이지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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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거수를 닮은
수목교육장으로 개방될 기청산 농원
급변하는 현대문명의 매카니즘 속에서 노거수가 시사하는 바는 자못 크다. 유구한 세월을 버텨오는 동안 예고없이 밀어닥친 천재지변이나 각종 재난에도 굴하지 않고 의연히 성장해 온 노거수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현재 영일군내에 분포되어 있는 노거수는 모두 2백 65그루에 이르고 있으나 도복 6그루, 군목 34그루 등 55그루만 군의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머지는 외면당하거나 관리소홀로 거의 사라져버릴 위기에 놓여진 노거수가 태반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거수 보호 운동을 통해 민족성을 회복하는 시대적 사명감을 널리 심어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며 노거수는 살아있는 전설이며 성전이므로 더욱 소중히 가꾸고 보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 키워드: 노거수, 이삼우
※ 페이지 157 ~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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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로 인공토양 산업화에 성공한 (주)삼손
(주)삼손은 1982년 국내 최초로 화산암의 일종인 퍼라이트를 개발하여 농원예용 팽창 퍼라이트의 국산화에 성공하였으며 그 다음해인 1983년 일본의 미쯔이 금속광업(주)기술을 도입하여 보온재를 생산, 이를 포철에 공급함으로써 성장기반의 초석을 다졌다. 이와 아울러 여과조제 생산까지 개시하게 되어 세계적인 퍼라이트 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가 1990년 이후에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 등 선진외국들과의 기술제휴를 하여 새로운 제품과 공법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초경량 지붕재인 아스팔트 루프슁굴과 칼라베스트 루프슁글 등의 국내 보급에 힘써 에너지 절약 및 국내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취급해 온 품목중 가장 획기적인 상품으로 최근에 평가받고 있는 인공토양, 즉 삼손 파라소는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된 인공토양이다. 삼손 파라소의 성분은퍼라이트를 주성분으로 하여 여기에 식물생육시 필요한 미네랄과 천연자철광 등 광물성 식물활성제를 혼합한 것으로 현재 특허 출원중이다. 또한 특징을 알아보면 일반흙의 무게에 비해 1/3~1/5에 지나지 않는 초경량 토양으로서 구조물에 미치는 하중문제를 염려하지 않아도 되며 아울러 시공인원이나 시공기간은 기존공사때보다 훨씬 절감할 수 있어서 매우 경제적이다. ※ 키워드: 삼손, 인공토양 ※ 페이지: p154 ~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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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매핑 시스템(AMS와 컴퓨터 지도)
- 디지탈 매핑 시스템 수치지도 제작과 관련된 항공사진이나 위성사진을 해석도화기에 의하여 수치로 변환시켜 입력하고 관련된 소프트웨어와 도식규정에 의하여 편집 및 가공, 출력할 수 있는 일체의 전산조직 - 디지탈 매핑 시스템의 구분 ①입력 시스템 : Graphic Worksation이나 칼라 스케너에 의해 도면이나 영상의 지리적 정보를 수치화하여 자기테이프나 하드디스크에 기록한다. ②편집 시스템 : 입련된 각 디지탈 데이타를 화면상에 표시하여 대화적으로 영상이나 도형의 가공, 편집, 수정을 행하도록 한다. ③출력 시스템 ; 수치화된 지도정보를 X-Y Plotter Laer Plotter 등의 출력장치를 이용하여 직접 제판용 필림에 그려내거나 M/T에서 Ink-jet Plotter에 출력시킨다. ※ 키워드: 컴퓨터, 매핑 시스템 ※ 페이지: p159 ~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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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LA
자연적, 문화적인 유산을 표현한 세가지 Large Project study를 통해 살펴본 컴퓨터 디자인 방법의 발달에 관한 고찰 컴퓨터는 계속적으로 정부기관, 대학, 연구소와 나 같은 사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점차로 기술 혁신을 방법과 응용 분야에서으 혁신을 유도할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기술의 개선이 지혜와 통찰력 또는 더 나은 실제 구현을 보장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더 나은 조경 디자인을 향한 우리의 자연적, 문화적 유산의 디자인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분명히 도와줄 것이다. ※ 키워드: 조경-전통과 창조, 컴퓨터 디자인 ※ 페이지: 11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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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녹화
일반적으로 산지황폐지는 지형조건이 나쁘고 녹화 복구를 하기위한 재료운반과 시공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도로가 없고 지형이 급한 산간오지에서는 더욱 어려우며 이러한 장소에서는 노동력도 제공할 수 없어 효과적인 시공법을 선택할 수가 없다. 따라서 이러한 조건에 적합한 방법으로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공법 즉, 항공녹화공사를 들 수 있다. 항공녹화는 비교적 큰 면적의 나지를 단기간에 급속히 녹화할 수 있는 특성이 있으며, 또한 지상으로부터의 자재반입이 곤란한 경우에도 시공이 가능하고 인력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초기에는 시공기술의 경험도 없어서 그다지 성공하지 못하였으나 신기종 헬리콥터의 등장, 녹화종자, 양생재의 개량, 공법의 개선 등으로 급속한 녹지의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녹화공법으로 정착해가고 있다. ※ 키워드: 항공녹화, 황포식, 조하식, 항공녹화공사 ※ 페이지: p17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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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조경의 현대적 해석
문화재 조경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역사적으로 보아 어느정도 정확한 것아냐 하는 문제이다. 경관의 재생은 건축물의 경우화는 분명히 다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역사적 경관은 결국 화석으로 변한 유물이 아니고, 거기에 내재하는 힘과 인간의 간섭에 의하여 변화해온 생생한 구성요소를 포함한 환경시스템인 것이다. 거기에는 역사적으로 의미를 가진 과거가 그후의 새로운 경관의 요소와 혼합해서 때로는 피압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의 양상을 더듬는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만약 역사적 경관에 관한 경관적, 구조적 사료가 존재하는 경우에도 그러한 것은 극히 단편적인 동시에 불완전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역사적 경관을 완전하게 원래의 형으로 재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역사적 경관의 보전과 재생이 오늘날 새로운 창조적 환경의 형성에 적극적으로 공헌할 수 있을 것이다. ※ 키워드: 유물, 역사적 경관, 광역의 환경시스템 ※ 페이지: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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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개발과 기계화에 앞장서는 예원통상
예원통상은 조경자재 전문업체로서 지금으로부터 4년전인 1988년에 설립하여 현재 서울시 구로구 시흥동 시흥산업유통센터내에 자리잡고 있다. 직원은 총9명이며 얼마전 준공식을 가진 경기도 화성의 공장과 함께 각 지방에 대리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예원통상의 사장인 권병오 씨는 대학시절 도시행정학을 전공했는데, 졸업후 전공과는 달리 원예자재을 수입하는 무역회사에서 7년동안 근무했었다. 그곳에서 일을 하면서 점차 원예사업에 시장성과 경제성의 한계를 느낀 권사장은 업무상 조경업자들과 관계하며 들은 조경소재 빈곤이나 인력난등의 애로사항을 힌트로 오늘날의 예원통상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 키워드: 예원통상, 권병오, 한국형 다목적 조경관리 장비
※ 페이지:12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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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LA 한국총회홍보 및 양국간 조경분야 교류를 위한 일본출장을 다녀와서
IFLA 한국총회를 올바르게 이해시키고 그들의 대회참가에 따른 편의를 위해 요망되는 제반사항들을 파악하기 위해 현재 조직위원회의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귀곤 교수와 김익수 총괄 간사가 지난 2월15일부터 2월 20일까지 6일간 일본동경에 파견되었다. 일본측의 의견과 출장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의 특별 초청연사로는 현재 일본공원녹지협회 명예회장인 Sato Akira선생으로 내정 하였으며 둘째, 일본의 농촌경관심포지움의 일정은 한국총회 이후로 재조정 할 것을 다시 공식요청하였며 셋째, 소재전시 및 시공기술워크샵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하여 일본의 각 단체 및 회원사들에 참여를 더욱 촉구하고 넷째, 기타 일본에서 요망하는 대회 후 부여답사계획, 학생비용부담 절감 방안 및 대회 후 일본관광의 일정조정, 학술답사시 조경 전문가들의 상세한 설명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협조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 키워드: IFLA, 일본조원학회, 도쿄랜드스케이프연구소, Sato Akira ※ 페이지: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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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LA
입지환경은 자연상태가 주는 즐거움처럼 풍만하게 계획되어야 한다.-중국 전통 조경 계획의 안을 통한 고찰 고대중국의 환경계획에 있어 미적 관념은 이집트와 바빌론 같은 고대왕궁과 유사한 점이 있다. 이것과 동시에 중국인들은 정형적인 조경스타일을 좋아했다. 그 예로 베이징 시의 계획과 왕궁의 계획, Forbidden시, 명,청시대의 하늘신전 등을 들 수 있다. 이에따라 모든 정형적인 스타일의 것들은 축에 의해 이루어지고 대칭형으로 계획된다. 불멸의 세계의 섬(봉래,영주,방장이라 불리운다)은 귀족정원의 주제가 되는데 이것은 정형식의 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대의 건물과 수목은 주축선을 따라 대칭으로 배치된다. 서한시대의 양광 한 정원은 지형,바위, 시내, 정원의 색채가 있어 자연적이다. 이러한 자연적인 배경도 “마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자연에 대한 기쁨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되어야 한다”는 관념에 영향받은 것으로부터 정원과 주택의 디자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원칙으로 설정되었다. 이러한 자연적인 조경은 동시대의 서부유럽의 것들과는 매우 다른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 게다가 자연미를 향한 관심과 사랑은 3000년전부터 철학, 예술, 문학, 회화의 영역안에서 확산되어 나갔다. ※ 키워드: 중국전통조경, 도시조경계획, 정원디자인 ※ 페이지: 12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