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새 아쉬운 용봉대에서의 40여년 세월_전남대 정동오 교수, 지난 2월 정년퇴임
많은 일들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이 있으시다면...
미래의 조경학도와 호흡을 같이 하면서 보람아닌 보람이라면 나 자신이 조경발전사 연구에 심신을 던지면서 느꼈던 일들로 지금도 또렷이 생각납니다. 조경유적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나섰으며, 그래서 처음으로 접한 것이 양산보의 소쇄원이었습니다. 그 후 국가문화재로 승격되어 사적 제304호로 지정되었죠. 이외도 보길도 윤선도 유적 등 많은 조경유적을 발굴해 한국의 정원이라는 성과품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 키워드: 정동오, 전남대학교
※ 페이지 : 49
-
회원들 소속감을 위한 구심체 마련에 노력_ 유의열 한국조경사회 제9대 신임회장
신임회장으로서 당면한 난제는 없으신지요
회원들의 참여도가 미흡한 것이 가장 아쉬우면서도 참여도를 어떻게 높이느냐가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전 권오준 회장때부터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해 왔지만 아직은 부족한 상태로 구심체가 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구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체육대회 등의 행사도 보다 활성화하고 기술자로서 겪은 체험담 등을 엮은 책을 발간,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심포지움도 실무에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치러보면 어???까 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 키워드: 유의열, 한국조경사회
※ 페이지 : 51
-
조경 관련분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터_한국조경학회 유병림 신임회장
조경영역의 확충문제와도 무관하지 않겠지만 임기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실 사업내용은 어떠한지요.
무엇보다도 조경학회 안살림보다는 대외적인 관계개선에 더욱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는 건축, 도시계획 등 조경관련분야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때까지 우리가 소흘히 해왔떤 영역에 대해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통일에 대비한 비무장지대의 국토개발 구상과 북한지역의 조경관련 과제, 사회간접자본 투자사업에 따른 과제, 또한 대단위 해안매립사업이나 자연생태 보존사업 등과 같은 환경관련 과제를 비롯, 영역확장에 대해서는 도금만 눈을 돌려 살펴보면 우리 조경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 키워드: 유병림, 한국조경학회
※ 페이지 : 50
-
설계가의 시선
근대 과학과 미학은 18세기 이후 환경설계(건축, 도시, 조경) 전반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해 주었다. 현대의 조경설계에 있어서 과학적 접근과 형태적 아름다움의 창조 이 두 가지는 중점적으로 추구되어 왔었다. 그 영향으로 조경형태와 설계과정의 관심을 강조되어 왔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현대 조경의 설계방식은 전통적인 정원의 설계방식과는 다른 원리로 이루어진다고 통념적으로 생각되어 왔다. 현대 조경설계에 있어서 근대 과학에서 비롯된 실증주의적, 분석적 사유방식은 지배적으로 작용하여 왔다. 이러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접근 방법은 설계의 근대화를 위해 큰 기여를 해 온 것은 사실이다. 설계행위의 과학화는 꾸준히 추구해야할 과제임은 분명하나, 과학화에 밀려 상대적으로 위축되어진 조경작품의 시적인 면, 상징적인 의미는 분명히 재조명 되어야 할 것이다. 분석-종합-평가의 과정을 거치는 설계행위는 큰 규모의 조경계획에서 적실성이 있는 방법이지만, 작은 규모의 공간을 설계하는 데에 있어서는 반드시 효과적인 방법은 아닐 수 있다. 작은 규모의 작품설계에 있어서는 수집된 자료에 근거한 분석-종합의 설계모델보다, 창의성 있는 대안을 찾을 수 있는 다른 설계 모델이 때로는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과학적, 미학적 접근 방식 이외의 다른 방식들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 키워드: 미학, 예술, 조경설계, 시선, 설계가, 조경가
※ 페이지 : 12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