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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17기 환경과조경 통신원 간담회
    전국 31개 대학 조경학과 통신원 참가, 왕성한 교류 등 앞으로의 활동다져 본지는 지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동안 경기도 이천소재 이천관광농원에서 제 17기 환경과조경 통신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통신원 제도는 지난 1985년 각 대학과 지방의 조경계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고, 조경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해줌으로써 조경분야의 결속과 발전에 기여키 위해 신설되었으며, 특히 이번에는 전국 35개 대학에서 선발된 통신원 중 31개 대학의 통신원들이 참석하여 전국의 각 대학별로 더욱 활발한 교류의 기회를 열어준 자리가 될 수 있었다. (주)공간세라믹, 천지조경(주), 한국론타이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본사직원을 비롯, 이재근 이사(자연공원협회), 안병주 과장(한국도로공사) 등 편집위원과 객원기자는 물론, 김도균 과장(광양조경, 지역리포터), 서호석 사무국장(자연공원협회), 정종일 선배통신원(미성조경자재) 등의 외부 인사들도 참석해 새로 선발된 통신원들을 격려해 주었다. 도착 당일인 28일에는 발행인 환영사 및 통신원 임명식, 편집위원·객원기자·선배통신원과의 대화, 조별토론, 레크레이션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는데, 오휘영 본지발행인(한양대 도시대학원)은 환영사를 통해 "학생때 일수록 여유있는 생활태도로 모든 일을 조급히 시행하거나 서두르기 보다는 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통신원 임명식에서는 17기 통신원들에게 임명장과 함께 기념품을 증정하였으며, 지난 일년동안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우수통신원으로는 10회 이상의 학교소식을 잡지에 게재한 윤창섭 통신원(청주대)이 선정되었다. 그 외 특별상으로 다양한 지역소식 등을 꾸준히 알려온 김숙자 통신원과 16기 기장으로서 지난해 통신원들의 단합을 주도해 여러 행사를 추진하였던 김병렬(동국대) 통신원에게도 기념품이 증정되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편집부의 남기준 과장이 학생기자로서 가져야 할 기본 자세와 취재대상 및 취재방법, 기사작성법 등을 강의하였으며, 강의후에는 각 조별로 나뉘어 주어진 주제에 대한 분임토론을 시작하였다. 이번 분임토론은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서로 들어보고 또한 본인의 생각과 반대되는 주제에 대해서도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볼 수 있도록 제비뽑기를 통해 각 조별로 주제를 임의로 지정하고, 주제는 통신원들이 부담없이 토론해 볼 수 있도록 난지도 골프장 조성에 대한 찬성과 반대, 조경가의 역할은 예술가이다, 기술자이다 등의 4가지로 하였다. 1시간여 동안 통신원들은 주어진 주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토론하였으며, 석식이후 진행된 조별 토론결과 발표시간에는 그 내용을 각 조마다 간단한 꽁트로 표현하기도 했다. 심사는 본지 발행인을 비롯, 이재근 이사, 서호석 국장, 김도균 지역리포터 등이 해주었으며, 심사결과 최우수로 "난지도에는 골프장이 건설되면 안된다"라는 주제를 표현한 조가, 우수에는 "조경가는 예술가이다"를 표현한 조가 선정되었다. 본지 오휘영 발행인은 심사평으로 "전체적으로 정확한 이론이 부족한 표현이 아쉽지만 그래도 정답이 없는 주제였으니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봄으로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또한 "조경인이 해야할 일의 업역이 어디까지인지 조경인들 스스로가 긍지를 갖고 느끼며 찾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을 마친 후 지정받았던 주제와는 다른 생각을 하는 통신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도 하였다. 둘째날에는 가벼운 산책과 자유시간으로 더욱 친분을 쌓고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통신원들을 대표할 기장 및 부기장을 선출하였는데 올해 제 17기 기장으로는 역대 최초로 여성기장인 황아미 통신원(배재대)과 신원윤 통신원(청주대)이 팽팽한 경쟁 끝에 공동기장으로 선출되었고, 각 지역 부기장으로 차민태, 이주연, 김재근, 강휘민 통신원 등이 선출되었다. 이번 기장단은 부기장 중심의 각 지역내 교류를 활성화하여 그를 통한 전체 통신원의 단합을 도모하고, 연합취재 등 오프라인으로도 어느 해보다 활발한 활동을 보이겠다는 굳은 결심을 나타냈다. 이번 간담회에는 16기 선배통신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후배들과 1박2일동안 경험담과 아쉬운점들을 들려주며 17기 통신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는데, 참석한 통신원들은 총평을 통해 "뜻깊은 하루였으며, 통신원들의 대화와 참여기회를 많이 주어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었다"며 "지역간 활동 및 교류와 홈페이지를 통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여 어느 해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을 서로에게 다짐하였다.♧ 백 정 희 Baek, Jeong Hee · 본지기자
  • 느티나무와 인사 나누는 마을마당- 안양시 비산3동에 버려진 공터 이용한 소공원 개장
    느티나무와 인사 나누는 마을마당 - 안양시 비산3동에 버려진 공터 이용한 소공원 개장 지난 5월 개장한 안양시 동안구 비산 3동의 소공원. 오래전 버려진 땅이고 급경사지여서 활용 가능성이 부족했던 이곳을 안양시가 매입, 마을 주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했다. 마침 이곳 주변이 구도심으로 녹지공간이 부족했던 데다 바로 인근에는 비산초등학교도 있고, 작은 교회도 있어 공원을 이용할 충분한 수요가 예상되기도 했다. 또한 이 대상지내에는 수령 약 100년에 달하는 대형 느티나무가 암반위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기도 한데, 이 나무는 오래전부터 마을의 정자목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왔고, 이번 공원 조성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주위는 경사지일 뿐만 아니라 대형 바위가 위치해 있어 이용에 불편했던 것을 목재로 데크를 조성한 다음 테이블과 벤치를 배치해 주민들이 나무 그늘에서 모여 쉴 수 있는 충분한 장소를 제공하게 되었다. 한편 이 공원은 죽은 나무를 원형목 포장에 사용하고, 간벌목을 이용해 테이블과 벤치를 만드는 등 자연재료를 이용했고, 기존 지형과 자원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계획되었다. 경사진 대상지를 따라 명자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산벚나무, 살구나무 등을 식재, 나무사이로 난 계단을 오르내리며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인데, 화살나무, 진달래, 철쭉 같은 관목과 각종 지피 식물도 군데군데 꽃을 피우고 있다. 기타 시설물로는 운동을 위한 몇가지 체력단련기구가 있고, 사각정자가 2개소 배치되었으며, 진입부에는 자갈을 이용한 원형문주가 설치되어 공원입구로서 인식을 심어주고 있기도 하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1년06월 / 158
  • 생태연못 - 친수공간의 수질정화에 탁월한 효과
    생태연못(Bio Pond)이란 고여있는 호수나 연못의 물은 생태계의 오염과 더불어 서서히 썩어가서 부영양화 현상을 일으키고 마침내는 생물이 살아갈 수 없는 죽음의 물로 변화여 새로운 오염원으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러한 고여있는 물의 부패를 방지하거나, 연못을 조성할 때부터 물이 썩지 못하도록 자갈, Zeolite, 수생식물 등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수질정화기능을 부여한 연못을 생태연못이라 하는데, 이러한 생태연못에 부가적으로 수영까지 설치하면 연못기능과 수영장(Pool)의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이 때의 수질은 물리적 처리만으로 음용수 수질기준을 유지할 수 있어 정수 처리된 연못물 속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 자갈과 수생식물의 수로구역 ▒ 연못의 구역 연못의 구성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연못구역과 수질을 정화하는 정화구역 및 산소를 공급하는 계류 등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진다. 연못구역과 정화구역의 비율은 연못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연못의 규모가 작을수록 비율은 커지고 연못의 규모가 커질수록 비율은 작아진다. 일반적으로 20∼50%의 비율로 한다. 계류가 어려운 지역은 연못 흡입관의 반대방향에 소형 분수형으로 그 규모에 따라 수량을 조절 시킨다. 단면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일체의 외부 유입수를 차단해야 하므로 연못 주변은 지형에 맞게 마운딩 처리를 해야 하며, 연못의 깊이는 중심부로 갈수록 점점 깊어져 최대수심 1.5m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수질관리상 적당하다. 수심이 낮을 경우 수온변화로 인한 녹조현상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최대 수심 1.5m 구간은 넓을수록 유리하다. 공법의 원리 연못에 고인물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수질이 악화되어 친수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혐오시설로 변하게 된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수질이 변하지 않고 항상 동질의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맑은 연못을 추구하게 되었고 이를 실현하게 된 것이며, 그 원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첫째, 연못 바닥에 매설되어 있는 배수파이프를 통하여 연못 바닥의 침전물을 정화구역에 설치되어 있는 침전물탱크로 유입시킨다. 둘째, 침전물탱크에 유입된 침전물은 탱크바닥에 가라앉고 연못으로부터 유입된 물은 상승하여 정화구역의 여과층으로 전달된다. 셋째, 정화구역의 여과층은 Zeolite와 자갈을 번갈아 가면서 설치하여 여러 층으로 형성되며 입자의 크기는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는 구조로 한다. 넷째, 여과층 최상단에는 수생식물을 식재하며 유기물을 뿌리에서 섭취하여 수질정화를 도와준다. 다섯째, 여과과정과 수생식물의 뿌리를 통한 정화과정을 거친 원수는 펌핑에 의하여 분수형태로 직접 연못으로 유입되거나 계류 상단으로 송수된다. 여섯째, 본 공법에서는 상기 첫번째에서 다섯번째 까지의 공정이 끊임없이 순환되므로 연못에 담수된 원수의 수질을 항상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자료제공 : 한수종합조경 ☎ 02-323-1361~5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1년06월 /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