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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공원의 미래지향적 관리방안
우리나라 자연공원관리의 과거 실적과 현재의 실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자연공원 투자비 중 시설투자비의 비중이 가장 높은 실정이다. 둘째 자연공원의 특성이나 입지조건이 서로 다른데도 불구하고 자연공원에 지정되어 있는 용도지구가 획일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셋째, 자연공원생태계에 대한 실태파악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 넷째, 자연공원 내의 자연생태계가 고립화되어 가고 있다. 다섯째, 자연공원이용자의 이용행태가 유원지나 도시공원의 이용행태와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관리방안으로 관리의 목표를 정하고, 유형별로 관리전략을 작성하며, 이용자를 관리하고, 용도지구의 개선, 시설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키워드 : 자연공원법, 유형별 관리, 시설의 개선, 용도지구의 개선
※ 페이지 : 156~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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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역 조경분야 원로, 이병길 옹
우리 주변에는 조경분야에 종사하지만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있다. 비록 그들 중 다수가 수목생산이나 식재분야에 편중되어 있어 일반인들에게 아직도 조경은 ‘나무를 가꾸는 작업’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지만 어려운 여건과 무관심 속에 바쳤던 노력의 집성이 오늘날 조경분야를 이루는 모토가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목포지역은 지역의 특성상 거주민의 70%이상이 주변 섬사람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대개가 생업으로 바쁜지라 녹지대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이죠. 더구나 기존의 조경부지가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한 곳이 많은 실정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서해안 개발 시대의 도래와 함께 수변지역의 녹지대 확보 등 그 어느 때보다 조경분야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리라 봅니다.”
※ 키워드 : 인터뷰, 목포
※ 페이지 : 14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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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것과 가는 것
이제 며칠 후면 세계 각지에서 많은 벗들이 온다. 그들은 불과 며칠간 머물다 가겠지만 우리에게 많은 충격과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바라건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망상을 깨뜨리고, 우리가 품고 있는 희망을 북돋아 주고 떠나가길 원한다. 그러니 우리도 이제 버릴 것은 버리고 갖추어야 할 것은 갖추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조경의 국제화가 다국적화에 종속되는 함정을 피할 때가 온 것 같고, 조경의 한국화가 소나무 심기라는 획일을 깨뜨릴 때가 온 것 같다. 돈 많고 힘센 사람만을 위해 일하는 어용을 버릴 때가 온 것 같고, 가난하고 여린 사람을 위해서 일하는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내침김에 먼데서 벗이 찾아와 즐거운 잔치판을 벌이는 김에, 벗의 눈에 우리의 모습이 비친 것을 되돌아 보는 김에, 대망의 21세기가 곧 다가오는 김에 어디 한번 EJfcu보면 안될까?
※ 페이지 :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