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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세계대회를 기대하면서
제반사회 여건이 그 성숙도를 더해감에 따라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크게 변화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조경분야의 현황을 재점검해보는 것은 의의 있는 일이라 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조경계의 큰 행사인 IFLA(세계조경가총연합회) 총회가 1992년 서울에서 열리게 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다. 각 업계와 학계, 그리고 관련 행정부서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우리 분야의 발전된 모습을 국내외에 보여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작업이 선행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대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순차적인 계획에 의거, 치밀하고도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게 우리 조경인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함은 물론, 향상된 기술을 당당히 내세울 수 있도록 소개개발, 공정의 합리화, 법규의 정립, 교육의 내실화, 기술 축적과 고유 영역의 확충 등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과제들을 다같이 인식하고 업계간, 학계와 산하 단체 등 관련기관과의 협조에도 그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두고자 한다. ※ 키워드 : 고저차가 심한 지형의 정원, 벽천과 데크가 있는 정원, 침목 계단 ※ 페이지 : p24~25
- / 1988년03월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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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경의 오늘과 내일
우리나라에서 조경은 이제 낯선 단어가 아니고 누구나가 다 잘 알고 있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는 있으면서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첫째 영역성의 문제이다. 둘째는 고급인력의 과잉배출을 들 수 있다. 셋째는 조경업의 법적 제도적 취약점이다. 넷째는 기술의 부족을 들 수 있다. 다섯째는 소재의 부족을 들 수 있다. 기타 업체의 영세성을 들 수 있는데, 단종업체 중 일부와 설계 용역회사는 거의가 개점 휴업상태에 있는 경우가 허다하여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경은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 것인가. 첫째 법적, 제도적인 확립이 있어야 하겠다. 둘째는 자체 기술의 향상을 들 수 있다. 우리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국민소득이 향상된다면 민간주도형 조경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 때는 능력위주의 조경으로 발전할 것이므로 기술 개발과 향상에 총력을 투구해야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안일한 생각만으로 발전을 기대할 수는 없고 이와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일을 내다보고 꾸준히 대비해 나가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요망된다고 본다. ※ 키워드 : 조경인력의 과잉배출, 조경업의 법적 제도 미비, 조경 자체기술 향상 ※ 페이지 : p34~35
- / 1988년03월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