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조경인 체육대회
실내체육관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져
전 조경인들의 화합의 한마당이 되어 온 조경인 체육대회가 (사)한국조경사회(회장 이유경)의 주최로 지난 6월 9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서울시설관리공단과 건설사 조경협의회, 강릉대와 한경대 등 조경업계와 학계에 이르기까지 약 80여 업체와 학교에서 약 1천여명의 조경인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최초로 열린 실내 대회
예년과 달리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꼭지점 댄스와 OX퀴즈, 사랑릴레이게임, 에어바운스게임 등 실내에서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며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 위주로 꾸며졌다는게 특징.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몸풀기 체조로 진행된 꼭지점 댄스는 작년에 참가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모두들 쑥쓰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댄스실력을 뽐내 듯 열심이었다. 이어서 팀별로 진행된 사랑릴레이 게임은 길게 늘어선 팀원들이 긴 천을 이어 잡고 천 위로 사람을 나르는 게임으로 경기초반 여러 업체가 뒤섞여 다소 어색했던 팀 분위기를 친밀하게 해 주었으며 서로의 팀웍을 확인하는 게임이었다. 이후에는 각 팀의 여러 도구를 활용한 각 팀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져 장내 분위기가 더욱 뜨겁게 달궈졌다. 연이어 상당한 금액의 경품이 걸린 OX퀴즈가 진행돠었는데 문제중에는 조경실무와 관련된 문제도 있어 그동안 축적된 조경인들의 실무적 지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제가 거듭될 수록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때마다 기뻐하기도 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오전 순서가 끝난 뒤 점심식사는 체육관 안으로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는 관계로 체육관 밖에 마련된 장소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오랜 만에 만난 타 업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으며 동문들과 반갑게 만나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중식이후 다시 시작된 오후 순서의 첫 게임으로는 공기를 주입한 기구를 이용하는 에어바운스 게임이 진행됐다. 순발력과 단결심이 필요한 게임으로 어린이와 어른, 남자와 여자로 나눠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승리감에 불타올라서인지 평소 사무실에서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하는 동료들의 의외의 모습을 보면서 놀라기도하고 즐거워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오전에 몸풀기 체조를 통해 익힌 꼭지점 댄스의 경연대회가 있었으며, 개그맨 김종국 씨의 사회로 진행된 장기자랑과 서울대 조경학과 비보이그룹의 축하공연으로 이날 준비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되었다. 경기 결과 최종우승은 총점 540점을 획득한 희망팀이 차지했으며, 1등팀에서부터 4등팀까지 추첨을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상품이 지급되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