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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 네트워크:한국현대건축서울』展
168일간의 유럽 순회전시회를 마무리하는 귀국전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건축 해외그룹전인『메가시티 네트워 크: 한국현대건축 서울』展을 2009년 12월 23일 시작하여 2010년 3월 7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는 2007년 말 프랑크푸르트 독일건축박물관에서 처음 열렸고 현지 건축계와 언론의 호평을 받은 이후 베를린의 독일건축센터, 에스토니아 탈린의 에스토니아건축박물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로니아건축사협회 등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총 168일간의 유럽 순회전을 마쳤다. 이번 전시는 지난 2년 간의 전시를 마무리하는 귀국전으로 그 의미가 색다르다 하겠다.메가시티 = 서울메가시티는 인구 1,000만 명 이상 거주하는 도시지역을 일컬으며, 현재 한국의 수도서울은 동경에 이어 세계 제2위의 메가시티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메가시티 네트워크’에서는 초고밀도, 고층화가 주도하는 거대 도시의 냉혹한 건축 시장에서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창의적 건축가들의 네크워크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전시의 총괄 기획을 맡은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는“‘메가시티 네트워크’는 한국의 거대도시에 일견 무질서하게 흩어진 건축이 엮어내는 잠재적 연결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의 도시는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건축은 그 중간지대에 분산되었다. 그러나 서양이 갖지 못한 거대도시의 역동성과 건축의 이질성은 역설적으로 혁신의 가능성이기도 하다.”그리고“일본과 중국의 건축문화에 가려졌던 한국현대건축의 혁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동아시아의 건축가들이 직면한 문제가 서구의 것과 질적으로 차이가 없음을 과감히 드러내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전시구성 및 주요작품이번 귀국전은 96개의 알루미늄 금속판 위에 16인의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 32점의 도면, 사진, 모형을 배치하고, 영상작가 안세권이 포착한 서울의 도시 풍경을 전시장 벽면에 스펙터클하게 투사하였던 유럽전의 배치를 원형 그대로 유지하면서 참여 건축가들의 최신작과 그들의건축관을보여주는공간을새롭게마련하였다. 전시는 한국 도시의 현상을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세계 건축의 보편성과 연결시킨 지난 10년 간의 완성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이번에 참여한 건축가 16명은 신진 건축가에서 중견 건축가, 아틀리에 사무소에서 대규모 사무실에 이르기까지 각 영역을 대표한다. 이들은 한옥, 고층 아파트, 교회, 주상복합 건축, 사무소, 공공 건축, 미술관, 도서관, 병원, 경기장, 폐광촌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제안하고 있다.특별히 이번 귀국전에는“유럽의 눈으로 본 아시아 현대 건축”을 주제로 한 독일 건축박물관장인 피터 슈말의 강연회와“건축가와의 대화”란 시간을 마련해 참여 건축가들이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총 4회에 걸쳐서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는 매 회 참여 건축가 3~4명과 건축비평가 1인이 자신들의 작품과 건축관을 소개하고, 도시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토론을 전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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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 네트워크:한국현대건축서울』展
168일간의 유럽 순회전시회를 마무리하는 귀국전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건축 해외그룹전인『메가시티 네트워 크: 한국현대건축 서울』展을 2009년 12월 23일 시작하여 2010년 3월 7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는 2007년 말 프랑크푸르트 독일건축박물관에서 처음 열렸고 현지 건축계와 언론의 호평을 받은 이후 베를린의 독일건축센터, 에스토니아 탈린의 에스토니아건축박물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로니아건축사협회 등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총 168일간의 유럽 순회전을 마쳤다. 이번 전시는 지난 2년 간의 전시를 마무리하는 귀국전으로 그 의미가 색다르다 하겠다.메가시티 = 서울메가시티는 인구 1,000만 명 이상 거주하는 도시지역을 일컬으며, 현재 한국의 수도서울은 동경에 이어 세계 제2위의 메가시티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메가시티 네트워크’에서는 초고밀도, 고층화가 주도하는 거대 도시의 냉혹한 건축 시장에서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창의적 건축가들의 네크워크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전시의 총괄 기획을 맡은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는“‘메가시티 네트워크’는 한국의 거대도시에 일견 무질서하게 흩어진 건축이 엮어내는 잠재적 연결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의 도시는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건축은 그 중간지대에 분산되었다. 그러나 서양이 갖지 못한 거대도시의 역동성과 건축의 이질성은 역설적으로 혁신의 가능성이기도 하다.”그리고“일본과 중국의 건축문화에 가려졌던 한국현대건축의 혁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동아시아의 건축가들이 직면한 문제가 서구의 것과 질적으로 차이가 없음을 과감히 드러내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전시구성 및 주요작품이번 귀국전은 96개의 알루미늄 금속판 위에 16인의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 32점의 도면, 사진, 모형을 배치하고, 영상작가 안세권이 포착한 서울의 도시 풍경을 전시장 벽면에 스펙터클하게 투사하였던 유럽전의 배치를 원형 그대로 유지하면서 참여 건축가들의 최신작과 그들의건축관을보여주는공간을새롭게마련하였다. 전시는 한국 도시의 현상을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세계 건축의 보편성과 연결시킨 지난 10년 간의 완성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이번에 참여한 건축가 16명은 신진 건축가에서 중견 건축가, 아틀리에 사무소에서 대규모 사무실에 이르기까지 각 영역을 대표한다. 이들은 한옥, 고층 아파트, 교회, 주상복합 건축, 사무소, 공공 건축, 미술관, 도서관, 병원, 경기장, 폐광촌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제안하고 있다.특별히 이번 귀국전에는“유럽의 눈으로 본 아시아 현대 건축”을 주제로 한 독일 건축박물관장인 피터 슈말의 강연회와“건축가와의 대화”란 시간을 마련해 참여 건축가들이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총 4회에 걸쳐서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는 매 회 참여 건축가 3~4명과 건축비평가 1인이 자신들의 작품과 건축관을 소개하고, 도시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토론을 전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