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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蘇州) 으뜸의 정원 졸정원(拙政園)
졸정원은 소주시가지의 북동쪽 끝에 해당하는 누문(婁門)과 제문(齊門) 사이의 동북가(東北街)에 위치하고 있는데, 동북가 건너 원림로(園林路)에는 석가산의 정수를 보인다는 사자림이 근접해 있다. 정원의 터는 예로부터 “성 안에 있지만 성 밖에 있는 듯한 탁 트인 느낌을 주는 경관이 수려한 저택”으로 명성이 높았던 당나라때의 시인 육구(陸龜)의 집이 있었던 곳이다. 정원의 면적은 약 41,300㎡로 소주에서 가장 큰 정원인데, 거의 비슷한 시기에 양산보에 의해 조영된 우리 소쇄원의 면적이 약 4,060㎡ 임에 비추어 보면, 10배 이상이나 되는 그 광대하고 웅장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 키워드: 해외, 정원, 중국 ※ 페이지 : 94 -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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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조경을 찾아서
바다경관의 대칭점에서 바라본 오동도와 돌산도의 전망에서와 같이 바다는 바다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공간을 트고 바다로 가는 길을 열어주어 바다가 멀리에서부터 가슴에 새겨지
는 바다로 되어야 한다. 항구도시마다 그리고 바다에 면한 마을이나 길마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공간이 알려지고 찾아지는 일이 지역민이나 한가한 사람만의 몫이 아니게 접근성을 높여 주는 것도 바다조경에서 추구해야 할 일의 하나이다.
※ 키워드: 바다
※ 페이지 : 82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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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문화의 균형을 이루는 설계 ; 미국 LDR
LDR International, Inc 오늘날 사회는 지금까지보다는 지역사회의 가치와 환경의 질 모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LDR의 전문가들은 사람들과 그들의 환경 사이에 효율적인 협력을 이루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것이 우리의 천연자원의 유한성에 대처하는 것이든 혹은 버려진 땅과 건물들을 복구하는 것이든 간에, 우리는 의뢰인들과 함께 일하여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들을 제공한다.
※ 키워드: 해외, 업체 ※ 페이지 : 38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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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의 섬 ; 카나리아군도
스페인의 최남단에 위치한 카나리아군도는 크고 작은 1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섬이 지닌 특이성과 고유성에 더하여 천혜의 이상적 기후로 인하여 선진 유럽국의 가장 애호를 받고 있는 관광목적지중의 하나이다.
본고는 한편으로는 한국인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고유한 경관과 세계적으로 독특한 한 국립공원의 존재를 알리고자 함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생태친화적 지역 및 관광개발정책을 지향하고 있는 카나리아군도 지역발전의 소개를 통하여 한국의 지역, 관광 및 경관개발에서의 오류를 줄이는데 다소 기여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 키워드: 해외 ※ 페이지 : 44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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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경현장을 가다
일본조경의 현실을 정리해 보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조명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마련된 기획시리즈도 이러한 맥락에서 출발하여 일본조경계를 대표하는 조경가들을 직접 만나서 일본조경업의 흐름을 예측해봄은 물론 시공현장을 방문하여 생생한 작업과정과 그들이 시공에 임하는 자세 등을 전하고자 한다.
※ 키워드: 시공, 선진사례, 일본
※ 페이지 : 72 -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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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실경화(實景畵)와 조경
지금까지 한국전통조경의 주된 연구대상은 보존되어 왔거나 발굴된 유적지를 대상으로 관련 사료를 수집, 유적지를 해석하는 방법을 주로 취해왔다. 그러나 현존하는 유적지의 수와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그 완형(完型)을 보존하고 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한국전통조경연구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본 고는 18세기에 발달한 진경산수화와 풍속화를 중심으로 그 속에 나타난 조경양식을 살펴 봄으로써 제한된 전통조경양식 연구의 범위를 조금이나마 확장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 키워드: 전통
※ 페이지 : 79 -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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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와 우리 환경문화의 복원
보아오던 우리의 도시와 농촌의 터전임에도 요즘은 유난히 황량하다. 정 붙일 곳 없이 낯설다. IMF 사태는 경제에서 비롯되었지만 앞으로 사회·문화문제로 비화될 것이다. 소외와 갈등, 공동체의식의 붕괴, 이것이 더욱 두렵다. 이러한 현상이 환경쪽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먼저 IMF 사태로 인해 우리 환경에 당장 닥칠 부정적 영향으로는 공공부문의 환경·녹지 예산절감과 기간사업 축소에 따른 환경관련예산의 감소를 들 수 있다. 가장 만만한 삭감대상이 환경과 공원·녹지관련 예산이다. 문제는 이 예산삭감에 시집행부 보다도 시민들의 대표기관인 시의회가 주도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지자제 시대 이들 시민대표들의 환경인식을 제고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과제로 대두된다. 시행정부 입장에서도 기업활동촉진 미명하에 오염유발행위 감시활동의 소홀이나 난개발에 대한 통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긍정적 측면으로는, 당분간의 가계소비 감소와 생산활동 위축으로 환경부담의 총량적 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현상일 것이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식의 경제우선정책으로 국토 환경은 전반적으로 타격받을 가능성이 현저해지고 있다.
※ 키워드: 문화, 복원
※ 페이지 : 90 -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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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핏줄처럼 살아움직이던 골목길이 그리운 곳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그중에서도 지금은 세운상가가 서있는 곳인 나의 고향은 놀라울 정도로 변한게 없다. 신흥 강남지역이나 다른 개발지역과는 달리 이곳 종로 주변은 의외로 옛스러움이 많이 남아 있으며 특히 세운상가 주변은 나 자신 또한 믿어지지 않을 만큼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최희준 의원의 고향이야기를 들어본다
※ 키워드: 고향
※ 페이지 : 104 -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