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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에 일급 리조트를 세운 한국기업
    한국인들은 국가 경제의 발전에 힘입어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그들은 한국 내에서는 물론 외국에서도 투자 수익을 추구하게 되었다. 전자 제품 및 대규모 산업으로 잘 알려진 재벌들의 지배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기업과 개인들도 해외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야심찬 한국인들의 선구자적 노력이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조경 전문업에 큰 영향을 미친 경우도 있다. 그러한 인물 중 한 명이 "전낙원"씨인데, 그는 수차례의 세계여행을 통해 동아프리카 지역을 사랑하게 되었다.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그의 관심은 케냐의 나이로비에 이국적인 호텔을 짓는데 집중되었다. 파라다이스 개발 및 투자 회사의 회장이었던 전낙원씨는 풍부한 사냥감과 빼어난 경치와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지구의 이 한구석에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자 하는 소망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한 환경을 이용하여 호텔을 짓는 일에는 당연히 조경에 대한 선구적 노력이 필요했고, 전회장은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해 재능 있는 전문가들을 국제적으로 모아 함께 일해야 했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그러한 난점들이 역으로 제공해 준 기회 덕택에 사파리파크호텔의 조경은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다. 아주 특별하고 독특한 환경이 창조되었고,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그들의 시간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조경가협회 하와이 지부로부터 1993년의 디자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회장의 꿈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행운을 얻었던 우리는 많은 점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 키워드 : 제임스니콜라이, 전낙원, 사파리파크호텔 ※ 키워드 : p62~p69
    • / 1999년02월 / 130
  • 나의 꿈 나의 사랑 천리포수목원
    현재 천리포수목원은 본원을 포함해 7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있어 관리상 어려운 부분이 있다. 초창기부터 부지매입 자체가 계획적이지 못한데 그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여러 가지 토질과 기후, 기존 식물상을 한 개의 수목원이 보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4월 천리포수목원엔 의미 있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수목학회총회가 바로 그것이다. 미국, 영국을 포함한 5개국 13개 기관에서 17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이 행사는 해마다 각국의 유명 수목원에서 총회 및 학술답사가 개최되는 전통 있는 행사로 이는 천리포수목원의 식물자원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일 이었다. 이 작품이 부디 내 후손들도 영원히 공유할 수 있는 녹색 유토피아로 남아 그들이 나처럼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쉼터로 남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것은 바로 언젠가 내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국으로 자청해 돌아온, 그리고 이곳에서 한국인으로 귀화해 한평생을 수목원 만들기에 바쳐온 가장 중요한 이유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 키워드 : 천리포수목원 ※ 키워드 : p30~p35
    • / 1999년02월 / 130
  • 일본 조경현장을 가다 ; ECO JAPAN
    얼마 전부터 환경친화적이거나 자원을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관련 제품이 많이 생산되고 있으나 비교적 종류가 단순하고 기초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일본에서 생산되는 제품들 중에서 참고가 될 만한 제품을 소개함으로서 국내의 자재개발 및 공법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일본에는 설계자로 하여금 선택하는데 고민을 안겨줄 만큼 다양하면서도 우수한 제품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그 제품 하나하나에도 제주회사의 성의와 완성도가 녹아있어 저마다의 장점을 앞세워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반면 국내 상황을 보면 과거에 비해 많은 제품과 공법들이 개발되어온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그 종류가 미미하고 반제품의 성격이 강하며 서로 비슷비슷하여 차별화된 전략보다는 로비력에 의지하는 제품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상품성이 있는 제품이 개발되면 곧바로 따라 만들어 최초 개발자의 의지마저 송두리째 뺏거나 심지어 남의 제품도 거리낌 없이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비양심적인 작태도 성행하는 것이 현실이다. ※ 키워드 : 일본 조경현장, ECO JAPAN, 바이오보드 ※ 키워드 : p70~p75
    • / 1999년02월 / 130
  • 항주 ; 서호로 유명한 중국의 호반도시
    “상유천당 하유소항 (上有天堂 下有蘇杭)”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는데, 소주와 항주는 천당의 극락세계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라는 뜻이다. 정원도시 소주와 더불어 예부터 그 이름을 떨치고 있는 항주는 ‘동방견문록’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마르코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 극찬을 아끼지 않은 곳이다. 항저우로 발음되는 항주는 행정적으로 화중지방 절강성에 속하는데, 절강성이라는 이름은 “항주의 남쪽을 가르며 유유히 흐르는 전당강이 갈지자의 형상으로 구부러지게 흐르고 있다”는 데에서 유래된 것이다. 절강성은 동으로는 황해, 서로는 안휘성과 강서성, 남으로는 복건성, 북으로는 강소성과 맞닿아 있는데, 예부터 기후가 온화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지속적으로 농경생활의 근거지가 되어 왔던 절강서의 성도가 바로 항주이다. ※ 키워드 : 항주, 중국의 호반도시, 서호, 항저우 ※ 키워드 : p62~p97
    • / 1999년02월 / 130
  • 18세기 실경화와 조경
    돈화문은 경복궁의 궁성 정문인 광화문이 정전인 근정전과 그 중심축을 같이 하는 것과는 다르게 창덕궁 궁성의 가장자리 모퉁이인 남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창덕궁 전체가 자연의 자세에 조화되는 배치수법을 이루기 때문이다. 돈화문을 들어서면 어도가 곧바로 북쪽으로 뻗어 올라가다가 동쪽으로 90도 꺾여 돌다리 금천교에 이르게 된다. 또 서쪽으로 기다란 행각이 있는데 이곳도 수문장청이 있고 또 금호문이 있다. 돈화문을 통하여 들어선 이 첫 번째 마당은 창덕궁 정전인 인정전으로 가기 위한 첫 도입공간이다. 이 마당에는 어도는 물론이고 궁궐의 정전에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건너야 하는 금천이 흐르고 그 위에 금천교가 있다. 각 궁궐에 따라 정전에 들어가기 위한 각기 다른 다리가 놓여있는데 창덕궁의 금천교, 경복궁의 영제교, 창경궁의 옥천교 등이 이에 해당한다. 금천은 창덕궁 후원 골짜기의 시냇물이 모여 이곳에 흘러와 돈화문 동쪽 행각 밑을 통해 궁성 밖으로 흘러 보내지고 있다. 개천가에는 수양버들과 꽃나무, 그리고 큰 나무들을 심어서 아름다운 하천경관을 이루었다. ※ 키워드 : 18세기 실경화, 18세기 조경, 실경화와 조경 ※ 키워드 : p98~p99
    • / 1999년02월 /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