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조경

세계는 하나, 지구 청소년들의 대축제인 세계잼버리대회가 17번째를 맞이하여 강원도 고성군 신평벌에서 성공리에 끝마쳤다. 잼버리라는 말은 북미 인디언의 시바아리에서 유래된 것으로 즐거운 놀이, 유쾌한 잔치를 뜻한다. 우리는 올림픽 이후 또 한 번의 세계손님을 맞아들여 활기있고 멋있는 스포츠 행사를 치루었다. ※ 키워드 : 청소년야영장, 산림휴양, 야영, 야영장, 잼버리, 잼버리대회 ※ 페이지 : 70-75

국토의 2/3가 산지인 우리나라는 야영생활의 천혜적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영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현황이다. 이에 일찌기 야영문화가 발달한 미국, 일본, 유럽지구를 중심으로 이들 지구의 야영장 현황을 살펴봄으로써 국내 야영장의 계획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바라며, 건강한 야영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해 본다. ※ 키워드 : 청소년야영장, 산림휴양, 야영, 야영장, 잼버리계획, 야영장설계 ※ 페이지 : 62-64

물이란 모든 생물의 근원적인 것으로서 물이 없는 세상이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조경에서 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물의 양면성, 즉 동적인 면과 정적인 면을 이해해야 한다. 다음으로 물의 변신성은 물 자체가 다른 물체에 부딪쳐서 하얗게 부서질 수도 있고 또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작은 물방울로 변해 사람에게 와 닿을 수도 있으며, 또한 비닐막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으며 햇빛을 받아 무지개의 영롱한 색으로 변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데, 물은 인도의 타지마할 묘처럼 반영의 효과를 반영하고 공간을 더 넓게 보이게 하고 또 한편으로는 반복의 미를 나타내게 이용할 수 있다. 조경에서 어떤 공간의 분위기를 창출하기 위해 흔히 물을 이용하게 된다. 그러나 물을 도입할 때 우리는 물이 갖고 있는 양면적인 특성과 변신성을 충분히 고려한다면 좀더 극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키워드 : 양면성, 변신성, 공간의 창출, 연못, 분수, 하천 ※ 페이지 : 54~57

이번 글에서는 연못만들기의 기술적 내용, 경관, 배식 계획을 공정별로 분류하여 알아본다. 연못만들기는 토공사, 배수관로 및 에어벤트 공사, 방수공사, 연못바닥공사, 순환배관공사, 에지공사 등 순서로 이어진다. 연못은 재료 선택에 따라 그 전체적인 분위기가 틀려지고 있다. 목재와 물이 만남으로서 전혀 새로운 형태의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은 매우 많은 소재가 설계시 선택되어 질 수 있음을 예시한다. 연못은 조성된 후에의 경관에 대한 공간 개념이 설계자 및 시공자 모두가 완벽히 인지되어야 하며, 특히 유지관리 및 보수 측면에서 관리자가 용이하게 효율적으로 그리고 적은 비용으로 유지하도록 되어야 할 것이다. ※ 키워드 : 연못, 토공사, 방수공가, 연못바닥공사 ※ 페이지 : 64~69

이 벽천을 중심으로 한 수경공간은 북한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연수원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하여 계류의 이미지를 도입하고, 등고차를 이용한 조경계획을 하였다. 벽천의 물이 떨어지는 수면부에는 세계의 바위가 배치되었는데 이것은 봉래, 방장, 영주의 삼신을 뜻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양식인 신선사상을 도입한 것으로서 전통과 현대의 접목을 시도한 것이다. 벽천의 높이는 6.5m로 상부 pond와 하부 pond는 포천석 문경석, 마천석을 이용하여 마감을 했다. ※ 페이지 : 76~77

석촌호수 내에 잇는 이 분수는 음악분수의 일종으로서 음악의 톤을 분류하여 기계의 동작으로 전환시킨 뒤 이것을 입력한 프로그램에 의해 움직이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특히 이 분수는 ponton의 공법을 사용하여 수위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시공후 발견되는 문제점들로는 대개의 음악분수가 정체된 연못에 설치된 것에 반해 석촌호수는 면적이 넓은데다 유람선이 다니고 있어서 이로 인한 파도의 영향으로 파이프가 파괴되는 경우가 있고 또한 시설물이 외부로 노출된 호수 내에 있으므로 동절기가 있는 우리나라에선 동파 방지를 위한 별도의 장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 페이지 : 80~81

알함브라는 아라비아어로 홍궁(red city)을 뜻하는데 이 말은 궁전의 주요 건물이나 성체를 붉은 벽돌로 지은데서 연유한다. 수많은 건물들이 각각 지상낙원적 특성을 가진 여러 개의 중정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도 4개의 중정이 남아있다. 수학적 비례, 인간적인 규모, 다채롭고 미묘한 색채, 한적함, 소량의 물의 시적 이용 등이 알함브라 궁전의 테마를 이루고 있다. ※ 페이지 : 70~71

수경은 생활용수의 공급을 위한 고대문명 발상지로부터 출발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겐 친숙하고 필연적 존재로 인식되어 왔다. 물의 수경연출 기법으로는 평정수, 우수, 낙수, 분수 등이 있으며 분수에는 단일구경 분수, 분사식 분수, 기포식 분수, 수막식 분수 등이 있다. 수경은 다른 조경용 소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유동성과 음향성 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정적인 경관에 좀 더 활력성과 청량감을 부여함으로써 시각적 질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하다. 물을 도입하여 양호한 경관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물의 물리적 특성과 공간적 이미지를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성취될 수 있는 것이며, 다양한 세부연출기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때 그 질적 향상이 보장될 것이다. ※ 키워드 : 평정수, 우수, 낙수, 분수, 분사식 분수, 기포식 분수, 수막식 분수 ※ 페이지 : 58~63

햐얏트 호텔의 수영장과 연계된 이 야외 폭포는 주위 수영장의 레이아웃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건물 내부의 사우나실과 외부의 선텐장소에서 관망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는데, 설계가가 일본인이라 특유의 배식이 눈에 띈다. 자연상태의 바윗돌과 철평석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물의 썩음을 방지하기 위하여 기계실에서는 염소가 자동 투입되게끔 설치하였다. 시공시에 250m의 긴 파이프를 지하로 배관하는 작업과 큰 자연석의 운반과정에서 돌 하나하나의 방향설정에 이르기까지 무척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 페이지 : 78~79

이 수경공간이 있는 중앙광장은 평상시 상주인 및 방문객의 휴게공간으로도 활요이 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쉽게 물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수막형 벽천을 설치하였고 얕은 풀 사이에 징검다리를 놓아서 물의 소리 뿐만 아니라 물과 접촉하는 즐거움을 갖도록 하였다. ※ 페이지 : 8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