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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정원박람회
지난 9월 22일부터 5일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 2017 서울정원박람회에서는 열두 개의 작가정원과 초청정원·기업정원이 선보였다. 올해 작가정원의 주제는 ‘너, 나, 우리의 정원’으로 정원박람회 개최지인 ‘여의도’의 옛 명칭 ‘너섬(너벌섬)’과 ‘나의섬(羅衣島의 우리말)’에서 너와 나를 추출했다. 참여작가 선정은,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일반(공개)공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심사는 정원 조성 이후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심사 결과, “주제에 적합한 내용(스토리텔링)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정원에 대한 이해 및 완성도가 높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식재 계획·관리에 대한 별도 계획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평가됐다. 한편, 기업정원에는 작년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대상 수상자인 윤준(한고연)이 참여했으며, 초청정원에는 국립수목원이 작년에 이어 참여했다. 2017 서울정원박람회는 막을 내렸지만,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조성된 열두 개의 작가정원과 초청정원·기업정원은 존치되어 서울시와 시민정원사가 관리할 예정이다.
진행 김정은 사진 유청오 디자인 팽선민
제3회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국제공모
주최 서울시,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주관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월간 환경과조경
위치 여의도공원 잔디광장 일대
주제 너, 나, 우리의정원
규모 12개소(60m2 이내/개소당)
지원금 1,500만원(개소당)
상금
대상 1,000만원(1팀)
금상 500만원(1팀)
은상 200만원(3팀)
동상 100만원(7팀)
심사위원
문현주(오브제플랜 대표)
안영애(안스디자인 기술사사무소 소장)
김용택(KnL 환경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류재현(가치기업 류스 대표)
박명권(월간 환경과조경 대표)
강정화(한택식물원 이사)
이혁재(한국정원디자인학회 총무이사)
윤영주(디자인 필드 대표)
전시 2017. 9. 22. ~ 26.(박람회 이후 존치)
대상
너를 담다 _ 정은주ㆍ정성훈
금상
아빠와 나 _ 윤호준ㆍ고대웅
은상
유 앤 미 앤 에브리원You and Me and Everyone _ 김지윤
삶의 풍경 _ 원종호
블루가든The Blue Garden _ 조윤철
동상
따로 또 같이, 어울림林 _ 김미진
푸른문The Green Door _ 김민지
렛 잇 비: 가든 아메리카노Let It Bee: Garden Americano_ 김지환ㆍ안기수
훈맹정원訓盲庭園_빛으로 인도하는 바른 정원 _ 노회은ㆍ박건
여백의 정원, 우리가 머무는 빈자리 _ 박종완ㆍ황신예
다채원多彩園 _ 조성희
한강에 돌을 던지다 _ 차용준ㆍ김현민
초청정원
정원 한 스푼 _ 국립수목원
기업정원
어른이놀이터 _ 현대자동차 / 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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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지난 9월 29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개막식이 열렸다. 2010년에 시작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도시 정원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정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 박람회의 슬로건은 ‘정원, 도시의 숲이 되다’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도시정원부는 5월 10일부터 6월 11일까지 ‘내 마음의 쉼표, 삶에 정원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정원디자인 공모를 진행했다. 1차 심사 결과 창의성, 심미성, 실용성, 시공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한 여덟 개의 작품이 작가정원으로 선정되어 화랑유원지에 조성됐다. 2차 심사는 정원 조성 이후 현장에서 진행되었다. 대상으로 선정된 이주은(팀펄리가든)의 ‘코리도 포 프레이Corridor for Pray’는 코리도와 작은 수반, 침엽수 등을 이용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한 정원이다. 철평석과 채도가 낮은 수목을 사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작은 나비 조형물과 채도가 높은 초화류를 사용해 기억과 추모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은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초청정원에는 강연주(우리엔디자인펌)와 최재혁·백종현·김대희(자연감각)가 참여했다. 작가정원과 초청정원을 비롯해 전시정원 존에 조성된 정원들은 박람회 이후에도 존치되며, 안산시가 유지·관리할 예정이다.
진행 김모아 사진 유청오 디자인 팽선민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디자인 공모
주최 경기도, 안산시
주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위치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및 단원구 고잔동 마을 일원
주제 내 마음의 쉼표, 삶에 정원을 더하다
규모 8개소(144m2 안팎/개소당)
지원금 3,400만원(개소당)
상금
대상 300만원(1팀)
최우수상 200만원(1팀)
우수상 100만원(1팀)
전시 2017. 9. 29. ~ 10. 1.(박람회 이후 존치)
대상
코리도 포 프레이Corridor for Pray_ 이주은
최우수상
여백의 미, 비움으로써 채워지는사색의 정원The Beauty of Empty_ 김지영
우수상
연정, 끝나지 않을 이야기_ 정은주·정성훈
입선
실낙원Paradise Lost, 21세기로 찾아온 쉼터_ 송유연·박인한·양희진
정원으로 교감하는 경계, 울_ 신현희·이세영
조형정원造形庭園_ 유선상
네버랜드, 네버엔드 _ 윤호준·박세준·오진숙·조아라
화랑사방花郞四房: 四方 _ 정성희
초청정원
꽃밭지기 _ 강연주
혜원徯園, 기다리는 마음 _ 최재혁·백종현·김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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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여울공원 공공정원
동탄2신도시 동탄여울공원 내에 아홉 개의 공공정원(작가정원)이 조성됐다. LH는 최근 정원 문화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 도시 공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도시 공원 내 작가정원을 계획했다. 기존의 노후화된 공원에 조성해 재생을 꾀하는 다른 정원박람회 정원과는 달리, 공원 조성과 동시에 정원이 만들어져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 계획이 가능했다. 2016년 5월, 화성시와 LH, 한국조경사회가 MOU를 체결하며 시작된 공공정원 조성은, 올해 5월 7개 단체로부터 작가 추천을 받아 작가선정위원회가 열 명의 참여작가를 지명 선정했다(1인 포기). 지난 7월 참여작가들은 화성시 혹은 동탄신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담는 것을 주제로 정원 설계안을 마련했고, 8~9월에 정원 조성에 돌입했다. 9월 22일 조경인 체육대회 사전 행사인 ‘동탄 공공(작가)정원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공개된 동탄여울공원 공공정원은, 10월 31일 정식 개장해 지역 주민의 품에 안겼다. 앞으로 화성시에서 공공정원을 인계받게 되면 시민정원사 혹은 참여작가가 정원을 관리할 계획이다.
진행 김정은, 김모아 사진 유청오 디자인 팽선민
동탄2신도시 근린공원7호공공정원(작가정원) 조성사업
주최·주관 LH
공공정원 공모 운영 한국조경사회
위치 동탄2신도시 근린공원7호(동탄여울공원)
주제 동탄 정원을 담다
규모 9개소(150㎡ 안팎/개소당)
사업비 5,000만원(작가 1인당)
개장 2017. 10. 31.
동탄소원東灘小園 김용택
해우소원解憂所園 - 향기소리뜰 안계동
휘원揮園 윤영주
집으로 가는 길 이선화
신작로의 꿈 이재연
느릿느릿 걷는 구부러진 길 임춘화
지구정원Earth Garden 정주현
칼루스정원, 소행성 동탄에 보내는 땅의 기억 조동범
동탄, 꿈을 꾸다 - 몽탄원 홍광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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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래미안 장전
Busan Raemian Jangjeon
부산 래미안 장전은 시원하게 펼쳐진 금정산과 윤산을 배경으로 두고, 온천천과 맞닿아 있는 풍부한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곳이다.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흔치 않은 평지에 자리하고 있어 남북으로 시원하게 뻗은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약 2천 가구를 수용하는 장방형 대지에 충분한 동간 거리를 두고 주동이 배치되어, 넓은 외부 공간을 확보한 개방감 높은 단지가 조성되었다.
물과 녹지가 어우러진 선형 공간, 센트럴파크
대상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센트럴파크는 단지를 대표하는 경관축이자 다양한 여가 활동의 중심 공간이다. 티하우스,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연결하는 중심 보행축으로 야외 카페, 잔디 광장, 멀티폰드, 사색의 길로 구성되었다. 긴 선형 공간의 특징이 부각되도록 바닥 패턴과 각종 시설이 줄무늬를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티하우스와 연계해 조성한 야외 카페에는 바닥분수 그리고 화단과 일체로 조성된 테이블을 설치했다. 화단에 심긴 삐죽이나무가 드리운 그늘 아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공간이다. ...(중략)...
기본 설계 원영디자인연구소
실시 설계 동심원조경
시공 삼성물산(주)
식재 주원조경
시설물 청우개발
위치 부산시 금정구 장전3동 637번지 일대
대지 면적 74,306m2
조경 면적 35,795m2
완공 2017. 9.
* 환경과조경 355호(2017년 11월호) 수록본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