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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노형동 뜨란채
    ·위치_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2583번지·면적_ 77,757㎡·조경면적_ 45,124㎡·규모_ 21개동 1,068세대·발주처_ 대한주택공사(제주지역본부장 조성필, 조경감독 박명주)·설계사_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시공사_ 임원개발(주)(대표 이대성, 현장소장 장영환)·조경식재_ 대림조경(주)(대표 고태준), 한솔조경(대표 이요현)·조경토목_ (주)동산조경건설(대표 정수영)·조경시설물_ (주)우리조경건설(대표 이춘) 과거 탐라국의 수도이기도 했던 노형동 택지개발지구내에 위치한 주공 뜨란채는 제주 앞 바다와 한라산을 잇는 수려한 경관을 확보하고 있어 단지에 들어서면 청정의 바다내음이 향긋하고 맑은 공기와 더불어 안락한 휴식처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제주의 돌담길과 주보행로를 따라 심겨진 야자수가 남쪽나라의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며, 학교부지와 연계된 근린공원이 단지를 가로질러 서북쪽 근린공원과의 녹지축도 형성하고 있다. 이 풍부한 녹지는 노거수, 곰솔군락, 어린이공원 등 단지내 외부공간과 어우러져 하나의 대형 생태공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제주도의 전통 결혼풍속을 담은 테마보행산책로는 단지에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돌하르방을 의인화하여 ‘하르방 장가가는 날’이라는 테마를 부여, 초행길-신부마을도착-올래마당(중앙광장)-신산행길 등의 개별 테마로 공간을 구성하였다. 각 공간별로 설치된 돌하르방, 돌담, 정낭 등의 지역특색을 살린 조형물들은 단지의 인지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테마 산책로의 동선은 남북간 차량동선과는 완전히 분리된 채 부지 동서방향에 위치한 근린공원의 녹지축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테마 산책길은 동쪽 초등학교와 연계돼 대규모 녹지대를 형성하는 근린공원의 돌하르방 초행길에서 시작되며, 돌하르방이 닫혀진 정낭, 울담 등으로 신부를 맞으러 초행길을 떠나는 모습으로 꾸몄다. 뒤이어 신부집 마을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나타난다. 실개천이 신부집 마을의 빨래터로 형상화되었으며, 우물터, 야생초화원 등도 조성되었다. 단지의 중앙광장에 들어서면 신부집 마당의 결혼잔치가 전개된다. 잔치마당인 올레마당은 전통초가 형태의 마을마당을 떠오르게 한다. 흥겨운 결혼식이 끝난 후의 결혼 초야는 약간 정적이고 조용한 산책길로 표현되었다. 산책로의 휴게쉼터에 장식되어 있는 창호문과 꽃신 등의 조형물이 이 같은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테마의 마지막으로 돌하르방이 신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신행길로 마무리된다. 신행길은 초행길과 대칭구도로 구성, 울담과 신부를 맞기 위해 열려진 정낭, 돌화로, 돌하르방 등의 조형물이 배치되었다.노형동 뜨란채의 조경특화를 위한 수종으로는 워싱턴야자, 카나리아야자, 당종려, 소철, 구실잣밤나무, 담팔수, 아왜나무, 동백나무, 나한송, 귤나무, 예덕나무, 윤노리나무, 다정큼나무, 홍가시나무, 꽃댕강나무, 털머위, 애란 등을 식재하였고, 조경특화를 위한 시설물로 제주석을 이용한 경관조형물을 많이 설치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7년03월 / 227
  • 르 메이에르 청평 수상스포츠타운 단지환경특화설계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 2007년03월 / 227
  • 수원 영통 유비쿼터스 놀이터
    ·위치_수원시 영통구 매탄 2동 주택단지내 어린이공원·면적_1,507.30㎡·사업처(후원)_토지공사·조경설계_커뮤니티디자인센터, 도시연대·시공_연암조경, 경기조경, 포스트미디어, 아트이어린·사업기간_2006. 9. 1~2007. 2. 14·준공일_2007. 2. 14 아이들이 꿈꾸는 놀이, 가족을 꿈꾸는 놀이터한평공원 등 주민참여형 생활공간 만들기 사업을 펼쳐온 도시연대의 커뮤니티디자인센터는 지난해 토지공사의 지원으로 수원 매탄2동에 위치한 어린이공원 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을 지역주민과 함께 진행하였다. 이곳은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놀이터와 경로당이 함께 있는 단독주택지역의 주민휴식공간으로서, 처음 조성된 지 20여년이 지나서 놀이기구가 오래되고 아이들이 놀기에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으며, 경로당 주변에 조성된 야외공간은 야간에 청소년들의 우범지대가 되어 구원의 손길을 애타게 바라던 곳이었다. 몇 년전 영통구청에서 이곳을 리모델링하려고 시도하였지만, 지역주민들의 다양하고 거친 이해관계에 부딪혀 오히려 갈등만 커지고, 결국 계획이 변경되어 대신 인근 동네 놀이터가 리모델링이 되기도 하였다. 그런 상처가 있는 곳인 만큼 지역주민의 지켜보는 눈과 하고 싶은 말이 많을 수 밖에 없었으며, 거기에 짧은 일정과 한정된 예산의 어려움이 더해져 주민참여를 통해 이곳을 바꿔 나가는 사업은 그 과정이 결코 녹록하지 않았다.엄청난 변화를 겼었던 지난 몇 세대이지만, 그래도 쉽게 변하지 않았던 생활공간 중의 하나가 놀이터이다. 최근 ‘거꾸로 놀이터’와 서울문화재단의 ‘문화 놀이터’ 사업 등 놀이터를 바꾸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지만, 리모델링 사업이 지나치게 놀이기구 디자인에 의존하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시각적으로 눈에 확 띄고 형태적으로 자극적인 놀이기구에 의존하여 탈바꿈한 놀이터는 오히려 아이들이 주인이기보다는 놀이가구가 주인이라는 인상마저 든다. 놀이기구가 아이들을 놀이터에 가둬 버린 듯한 기존의 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을 바라보면서, 도시연대 커뮤니티디자인센터는 놀이기구가 없어도 아이들이 꿈꾸는 모든 놀이가 가능하고 연령과 성별이 달라도 누구나 다 함께 어울려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그런 놀이터를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를 꿈꾸었다. 아이와 아빠와 함께 미끄럼을 타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놀이를 발견하는 ‘함께 하는 가족 놀이터’나 최소한의 놀이기구를 통해 아이들이 흥미로운 놀이를 만들어 가는 ‘창의적인 모험 놀이터’는 불가능한 일일까? 이런 의문에서부터 출발한 수원 영통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은 ‘아이들이 꿈꾸는 놀이, 가족을 꿈꾸는 놀이터’를 만들어 놀이터를 가족에게 되돌려주길 희망하였다. 글_이영범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
    • / 2007년03월 /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