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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수첩] 여주 황학산 한반도 멸종위기 식물종 서식처 복원사업
  • 박현경
  • 에코스케이프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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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전경

 

 

황학산수목원(국립수목원 등록 제 2013-4호)은 2012년에 정식 개원된 이후 다양한 수목과 지피식물이 식재되고, 습지 및 관련 시설이 조성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여주시의 명소로 발전하고 있는 곳이다. 황학산 수목원은 2015년 상반기 기준으로 약 1562종류(목본 669종류, 초본 893종류)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생산시설(연구용 온실, 재배용 하우스, 묘포장), 수집전시시설(양화소록원, 전시정원, 산야초원), 산림체험시설(산열매원, 생활지혜길, 야외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규 수목원은 다른 수목원과 마찬가지로 자리를 잡기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곳도 2008년 이후 도로 신설과 주거지 확장, 골프장 건설로 인해 산림 가장자리 주변의 훼손이 발생했고, 산림 서식지가 나뉘어 서식지가 단절돼 고립·축소되고 있는 상태였다. 사업 대상지인 수목원의 상부 산지에서는 비점오염원이 유입되고 절개지가 노출되고 웅덩이가 방치돼 집중호우 시 수목원 내 하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태였다.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본 사업은 대상지 계류의 유속을 조절하고 수계 정비와 수질 정화를 통해 생물 서식 환경 개선을 유도하며, 종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의의를 두었다. 더욱이 이곳은 유전자원을 증식할 수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멸종위기 식물종을 증식하는 복원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 


주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변에 건강한 서식지가 남아 있었다. 이에 따라 황학산수목원의 전문 연구인력과 연계해 식물종의 증식과 연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할 수 있었다. 생태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계획을 통해 지역의 녹지축 강화가 필요했으며, 다양한 식생 도입에 유리한 지형 조건이나 수위와 유속 조절도 요구됐다. 산림 및 수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유형의 서식처 조성을 통해 중장기적인 조성과 관리계획도 수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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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식물원

 

 

시행자 여주시 산림공원과 황학산수목원관리팀

설계자 일송지오텍(주)

시공자 일송지오텍(주)

위치 경기도 여주시 황학산수목원길 73(황학산수목원 일원)

부지면적 9,900m2

사업비 약 6억 원

사업기간 2012.11.~2013.12.

주요사업내용 소생태계 조성사업

 

박현경은 조경을 전공하고 현재 일송지오텍(기술본부에서 자연환경보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일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만큼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과 자연마당 등 자연환경보전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다양한 경력을 쌓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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