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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팝나무와 그 종류들
  • 에코스케이프 2006년 05월
일반적으로 지피식물(ground-cover plant)이라 함은 지면을 피복하는 성질을 갖거나 피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는 식물들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 지피식물로 흔히 쓰이는 대부분의 식물들은 낮게 자라는 다년생 식물들이며, 여기에는 목본성 식물들도 다수 포함된다. 그 중에는 비교적 낮게 자라는 관목들도 이용되고 있는데 좁은 의미의 지피식물에 넣기에는 파격이라 할 수 있다. 보기에 따라서는 지피식물의 의미가 흐릿해졌다고 볼 수도 있고, 그 반대로 지피식물의 영역이 넓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조팝나무속(Spiraea) 식물들은 종류에 따라 수고가 작게는 30cm 미만에서 3m 이상에 달한다. 내한성이 강하고, 다양한 생육환경에 잘 적응하며, 번식과 이식 등 재배와 관리가 용이하다. 맹아력이 강하고 치밀하게 자라 잡초와의 경합에 유리하고, 세근이 잘 발달하여 토양의 유실에 대한 억제 능력이 뛰어나다. 화려하지는 않으나 작은 꽃들이 모여 소담스럽게 피고, 가을엔 단풍이 보기에 좋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훌륭한 장점을 갖춘 조팝나무 종류들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교적 최근에 선발된 다양한 품종들은 원종의 장점에 보너스가 붙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주로 일본조팝나무에서 선발되었거나 일본조팝나무와 타 종간의 교잡종에서 선발된 것이 대부분인데 최근에 많이 이용되기 시작한 황금조팝나무(S. japonica 'Goldmound')와 삼색조팝나무(S. japonica'Magic Carpet')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10여종이 훨씬 넘는 우리나라의 자생종 중에서도 앞으로 좋은 품종들이 선발되리라고 기대된다. 특성 조팝나무(Spiraea prunifolia var. simpliciflora)는 장미과 조팝나무속(Spiraea)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전국 각지에 자라며 도로변, 밭둑 또는 묘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북반구의 온대지역에서 발견되는 Spiraea속에는 약 70~80여종이 있으며, 북미에 자라는 S. latifolia, S. tomentosa, S. decumbens 등과 같은 일부 종들 외에는 대부분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에 걸쳐 특히 한국, 중국, 일본에 주로 분포한다. 종류에 따라 수고가 약 30~300cm정도인 지피성 소관목으로 다양한 색감과 수형의 품종들이 다수 선발되어 있으며, 꽃과 단풍이 아름답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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