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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지고속도로 녹화환경 보호 기술: 운남사소고속도로를 중심으로
  • 에코스케이프 2006년 06월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도로건설 환경의식이 강화되어 도로건설과 동시에 도로주변의 생태회복에 대한 관심이 도로공사에서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중국의 운남성의 경우 산지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열대우림자연보호지역이 넓게 분포하여 산지고속도로의 환경친화적인 건설이 요망되고 있다. 산지고속도로의 경우 복잡한 지형과 지질조건 및 도로노선이 험산준령을 관통하면서 발생하는 도로비탈면과 높은 성토면을 빠르게 자연생태식물로 회복시키는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운남사소고속도로는 연장이 97.75㎞로 2003년 6월 20일에 공사를 시작하여 2006년 4월에 개통한 중국 국가급 열대우림자연보호구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이며, 운남성의 유일한 생태시범고속도로로써 중국 곤명에서 미얀마, 태국, 라오스 등과 연결하기 위한 장기목표에 의해 건설되었다. 열대우림자연보호구는 야생코끼리의 주 서식처이며, 인도소, 길이 2m의 도마뱀, 공작 등이 서식하며, 약 5,000종의 식물종이 분포하는데 높이 80m에 달하는 수목(望天樹)과 키가 큰 나무에 기행하면서 자라는 용수(榕樹)가 대표적인 식물이며, 13개의 소수민족이 있고, 산림민족문화가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야생코끼리는 대나무 숲에서 주로 서식하며, 해발표고 1,000m 이하의 열대우림에 집단적으로 분포한다.
이렇게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에 운남성의 발전과 주변 국가와 연계하려는 정략적인 목적으로 추진된 사소고속도로를 자연친화적인 생태도로로 건설하기 위해 노선선정에서부터 설계 및 토목시공, 녹화시공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하게 “자연보호, 자연복구, 자연융화, 자연향수”의 건설이념이 적용되었다. 또한,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생태복구”의 개념, 이론 및 기술을 녹화공사에 도입하였으며, 설계 이념과 식물배합, 시공 기술의 적용 등 여러 면에서 이전의 고속도로 녹화공사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중략>

사소 산지고속도로의 녹화설계 원칙
사소고속도로의 경우 고속도로 녹화설계에 있어 서로 다른 모순들을 어떻게 조화롭게 하는가가 중요하였다. 사소고속도로의 경우 산지고속도로이므로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도출되었다.
- 단기간효과와 장기간 효과의 모순
- “자연복구”와 “경관미화”의 모순
- “경관미화”와 “투자제한”의 모순
산지고속도로 생태복원 설계의 목표로 예산의 투자 범위 내에서 “사계절 푸르고, 사계절 꽃 피며, 자연과 조화되고 순응”하는 것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생태복원을 위한 이론 및 산지고속도로의 실제 현황에 따라 녹화설계 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준수하고자 하였다.
1) 안전
교통안전 : 비탈면에서의 추락물을 방지하고, 운전자의 시야 피로를 감소시키며, 시야를 확보한다. 녹화설계는 우선 비탈면의 토양을 안정시키고, 키가 큰 교목류는 비탈면의 하단부에 식재하지 않는다.
- 생태안전 : 외부에서 도입한 외래종들이 자연보호구의 식물 종에 미치는 유전적 교란의 영향을 방지하여야 한다. 설계는 가급적 중국 본토 및 향토 식물 품종을 사용하여야 한다.
- 수토보호 : 뿌리가 발달하는 품종을 선택하여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할 수 있는 식물 품종을 사용한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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