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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을 배려한 유럽도시 조성사례
  • 에코스케이프 2006년 06월

막 봄이 시작하려는 4월 초, 9박 10일의 일정으로 서울대학교 환경생태계획연구실의 연구팀은 김귀곤 교수와 함께 유럽 생태탐방을 시작하였다. 이번 유럽 생태탐방은 스위스와 핀란드, 독일 3개 국가들의 야생동물을 배려한 도시조성현황을 살펴보기 위함이었으며, 현재 연구팀이 수행 중인 판교 생태녹지축 구축방안에 관한 연구의 사례연구차원이기도 하였다. 이번 유럽 생태탐방에는 연구실 연구팀원 5인을 비롯해 판교신도시와 관련된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및 관련기업의 대표들도 함께 동참하였다.

이번 글에서는 세 유럽 도시지역과 자연지역들 중에서도 물을 중심으로 한 주거단지 및 서식처 조성사례지역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탐방 대상지 중, 중점적으로 소개할 지역은 1)녹색손가락이 펼쳐져 있는 생태실험단지 핀란드의 비키 커뮤니티와 2)생물과 문화의 다양성이 숨쉬는 핀란드의 삐꾸호빠라흐띠 주거단지 3)야생동물의 이동통로인 스위스 N4고속도로의 생태다리 4)반성과 배려가 만든 독일 슈트트가르트 뫼링겐의 프놉스트 생태호수, 그리고 5)거대한 호수가 복원되고 있는 독일 라이프치히이다.

녹색손가락이 펼쳐져 있는 생태실험단지 핀란드의 비키 커뮤니티
헬싱키에서 북동쪽으로 약8Km 떨어진 지점에 입지해 있는 비키의 전체면적은 1,132ha로 그 중 자연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면적이 840ha이다. 그 중에서 Green finger, 즉 녹색손가락이라고 하는 녹지와 수로가 단지사이에 조성된 곳은 일명 생태실험단지로 불리며, 계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핀란드 시청에 근무하는 Mr. Markku Siiskonen씨의 안내를 받아 찾아간 그곳은 4월이었지만, 아직 봄이 찾아오지 늦겨울 날씨로 인해 Green Finger 지역은 눈으로 뒤덮여 있었으며, 인접단지의 우수를 모아서 조성된 수로가 봄을 기다리며, 조금씩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생태실험단지 입구에 막 도착했을 때 눈에 띄는 것은 주변 건축물에 부착되어 있는 태양열 집열판으로 태양열의 활용을 위해 남향으로 배치하여 그 효율성을 높였다고 Mr. Markku씨는 설명을 덧붙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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